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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에게 배우라 (잠언 6장 6절 ~ 11절)

colorprom 2020. 2. 12. 13:12

개미에게 배우라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잠언 6장 6절 ~ 11절     


6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11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개미에게 배우라 (2020년 2월 12일 수요일)


대학원 시절, 강의실 건물 뒤편에서 빵 한 조각을 떨어뜨린 적이 있습니다.
잠시 후 어디서 나타났는지 수십 마리의 개미들이 모여들었고,

서로 협동하여 그 빵조각을 옮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수십 마리가 힘을 합쳐 해내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개미에게 배울 것이 협동심뿐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보면 지혜자는 게으른 자에게 개미가 하는 것을 잘 살펴보고 배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준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개미는 어려운 때를 미리 대비할 줄 압니다.
개미는 통치자나 감독자 없이도 먹을 양식을 여름에 준비합니다.

그래서 양식을 얻을 수 없는 추운 겨울이 와도 걱정이 없습니다.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은 해마다 모든 곡물의 오분의 일을 저장하여 흉년의 때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결과 흉년이 와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有備無患(유비무환). 준비된 사람에게는 환난이 와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려움이 닥쳐서 준비하는 것은 이미 늦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찾아옵니다. 정확히 말하면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성실함을 배워야 합니다.

낮에 누워 잠자는 개미를 본 적이 없습니다. 늘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편안한 것, 좀 더 앉고, 좀 더 누워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 결과 빈궁이 강도같이 오고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게 됩니다.

'움직이면 건강, 앉으면 질병, 누우면 죽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가난할 뿐 아니라 질병도 피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말씀의 양식을 모아 환난의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 나를 깨우소서. 부지런히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