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하나님을 의지하는자, 영원히 요동하지 않으리라> (시편 21편)

colorprom 2020. 1. 30. 19:59

20200129 수


<하나님을 의지하는자, 영원히 요동하지 않으리라>
 

시편 21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21편에 관한 삶의 자리(삶의 상황)는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모빙켈(S.Mowinckel)이라는 학자는시편 21편과 시편20편을 한데 묶어서,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기 전에 거행한 종교의식에서 낭송한 시로 봅니다.


그러나 성서학자 다후드(M.Dahood)는 시편 21편은 시편20편의 응답으로서 

왕의 승전에 감사하는 “감사의 시”로 정의합니다.


나머지 한 부류는 “순금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라는 표현과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시나이다”는 표현들을 통해서

왕의 등극을 축하하는 축제의식에서 낭송되었다고 이해합니다.

또한 매해 한 번씩 찾아오는 통치 갱신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축제 때 낭송된 시로 이해합니다.
 
이런  삶의 정황속에서 이해된 21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보면,
1-7절까지의 전반부는 왕이 주의 권능을 인하여 누리는 혜택을 묘사하며

하나님과 왕의 관계의 근본적인 본질을 보여줍니다.
 

시편에 나타난 이상적인 의 모습은 아주 특별한 특권과 기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무엇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합니까?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하리이다”(1절)

왕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주의 힘”,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춤추듯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뿐입니까?

왕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과 원수로부터 구원해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 

주의 구원이 그의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시나이다” (4-5절)

하나님이 이스라엘왕에게 베푸신 축복과 구원의 은혜, 존귀와 위엄과 영광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인자하심(헤세드)을 신뢰하는 신앙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왕이 여호와를 의지하오니 지존하신 이의 인자함으로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7절)

왕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순종이  왕조의 흔들림없는 존속의 필수조건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17장에서 매우 구체적인 언어로 왕이지켜야할 왕의 길(지도자의 길) 다섯가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방제국주의 이념은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이스라엘백성이 아닌 이방인이 왕이 되어서는 안된다.
둘째, 병마의 많음(군사력)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한다.
넷째, 은금을 많이 쌓지 말아야한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토라)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으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배워야 한다.

(신17:14-20).  


8~13절하나님이 이루실 승리를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찬송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왕의 원수들을 사로잡을 것이고,

전쟁의 날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무같게 하시며,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그들을 태워버릴 것이라는 승리의 확신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찬송하게 하소서” (13절).

하나님은 예수 십자가의 도를 통해서 증거해주셨듯이 

세상 끝날까지 변함없이 당신의 자녀들을 도와주시고 생명의 길로 이끌어주시는 인자(헤세드)의 하나님입니다. 죄인된 우리를 구속하셔서 면류관을 씌어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셨습니다.

존귀와 영광의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이  세상것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만이,

지금 이 곳에서도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의 풍성한 인자하심을 경험하며 살게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십시요!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함으로,

오늘도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찬양하며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