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화
(왕의 승리를 위하여 드린 기도)
시편 20편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20편은 “왕의 승리를 위하여 드린 기도”로서 ‘제왕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이 왕의 기도를 후원하며 동시에 왕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리는 예전입니다.
시편 20편의 기본 신학은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라는 고백적 외침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힘과 능력과 환난날에 응답해주시는 구원이심을 믿었기에,
다윗왕이 군대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갈 때에, 백성들은 함께 집회로 모여, 그들의 왕인 다윗을 위해,
그리고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시편 20편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첫째 부분은 이스라엘의 왕이자 장군인 다윗을 위한 기도입니다 (1-5절)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계획을 이루어주시기를 원하노라”(1-4)
하나님께서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승리를 주시고,
전쟁중에 있는 다윗의 신체적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무엇보다 다윗왕이 영적으로 강건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다윗왕이 품은 거룩한 소원(야망)을 이루어주실 것을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부분은 회중의 대표자가 회중이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신 것을 확신하며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6-8절)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부음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6절)
이방나라 사람들은 세상의 것, 말과 병거를 의지합니다.
이스라엘 당시 세계에서는 병거와 말은 최고의 전쟁무기였고,
왕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병거와 말 위에 그려넣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는 것을 거부하며,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하여 외쳤던 그 이름!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장 45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지해야 할 것은 세상의 돈과 명예와 권세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모든 일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할 것입니다.
마지막 부분은 다시한번 왕을 위해 드리는 간구의 내용입니다. (9절)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우리에게 응답하소서”(9절)
9절의 말씀은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하나님은 응답하소서”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여 왕을 구원하소서”외치며, 다윗왕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편 20편을 통하여, 우리는 중보기도의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최후의 승리를 소망하고 기대하면서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성령하나님의 기도의 음성을 들어야할 것입니다.
참으로 불완전한 세상 한복판에서, 예기치 않은 많은 일들을 직면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이 구해야될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환난 날에 응답하시며 도와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앞에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고 고백했던 사무엘과 같이
나라와 민족, 교회공동체, 가정과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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