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그것이 다가 아님을 압니다

colorprom 2020. 1. 15. 16:46

20200115 수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걸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들 중 하나는 덩크 슛입니다.
어디 덩크 슛 뿐이겠습니까?


내가 볼 수 없는 걸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내는 피카소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들을 수 없는 걸 듣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집사님은 베토벤의 합창에서 많은 걸 듣는 것 같습니다.


할 수 없고,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는 게 많아도
난 바랄 수 없는 걸 바라며 삽니다.
바랄 수 없는 게 이루어질 걸 확신하며 삽니다.


인과응보와 상식을 따라 살지만
그것이 다가 아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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