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30 월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 >
시편 4편 1-8절
시편 4편은 다윗이 고통으로 가득한 기나긴 하루를 마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신뢰의 기도입니다.
시편 3편과 4편이 한때 하나로 연결된 것이고,
시편3편은 아침에 드리는 기도이고(시3:5), 4편은 저녁에 드리는 기도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주요내용은 고난 속에서 구원해주신 감격적인 구원현실을
토브(좋은 것, 선한 것)로 인식하면서 드린 기도입니다.
시편 4편의 표제는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배음악의 지휘자, 성가대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입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쓸 때의 삶의 자리는 원수들의 핍박이 있었던 고통스러운 시련의 현장입니다.
수많은 핍박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라고 기도하며
의로우신 하나님께 그의 기도를 들으시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때에 응답하소서
곤란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1절)
“곤란”(distress)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답답한 장소”라는 의미이고,
너그럽게 하다(relief)에 해당하는 단어는 “탁 트인 장소”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시련에 에워싸여 사방이 막힌 다윗은 넓은 곳을 허락해달라고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긍휼이 여겨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따뜻한 연민이 "긍휼"입니다.
고난가운데 있을때 고난에 시선을 두면, 두려움과 불안속에 휩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앞에 나아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기도했던 다윗은 이제는 시선을 원수들을 향합니다.
악한 반역, 사악한 불신앙을 일삼는 원수들의 궤휼을 꾸짖습니다.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2절)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신 다윗을 대적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임을 확신하면서,
대적들에게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강하게 꾸짖습니다.
다윗은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회개를 촉구합니다.
죄악된 반역을 중지하고 순수한 마음의 올바른 희생제사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을 말씀합니다.
다윗의 지지자들마저도 현재 왕위를 빼앗긴 다윗이 과연 자신들을 승리의 미래로 이끌어줄인가?
“우리에게 선을 보일자 누구뇨?”라는 회의섞인 말을 합니다.
이때 다윗은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라는 아론의 축도(민6;24-26)를 빌어
풍성한 은혜로 충성스러운 지지자들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왕위를 빼앗긴 현재 자신 상황속에서,
자신을 따르던 자들마저도, 다윗에 대한 불확실함을 말하고있지만,
기쁨과 평안의 근원되신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7-8절)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며 기도드린 다윗을 성령이 붙잡고 계심을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찰스 스펄전도 "하나님의 주권성은 밤에 하나님의 자녀가 머리를 대고 잘 수 있는,
완전한 평화를 주는 베개이다" 말하였습니다.
“주께서 마음에 두신 기쁨”, "주님으로 인하여 누리는 평안"과 "안전이 살게 하시는 은혜"가
주님을 믿고 소망하며 기도하는 우리모두에게 임할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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