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 > (시편 3편 1-8절)

colorprom 2019. 12. 27. 15:09

20191227 금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 >


시편 3편 1-8절 

시편 3편은 다윗이 그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입니다. 

시편 3편은 다윗이 현재적 고통 때문에 괴로워 울부짖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는 탄원시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진솔하게 펼쳐 보이면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에 호소하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서,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주의 백성, 하나님앞에 인정받은 온전한 믿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시편을 보면 “셀라”라는 단어가 시편의 절과 편의 마지막 부분이나 시의 중간이나 끝부분에 

일정한 규칙없이 나타납니다.

셀라(Selah)의 정확한 뜻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멈춰서 듣다” “한 박자를 쉰다” “쉼” “되풀이하다”등의 용례로 사용되었습니다.

시편 3편에서는 읽은 이에게 잠시 멈추어 앞의 내용을 묵상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1절에서 "나를 치려하는 대적자들이 많다"고 호소합니다.
대적자들은 다윗을 향해 하나님의 도움(구원)을 받지 못하는 자라고 비난과 조롱을 퍼붓습니다.

다윗을 조롱하는 원수들은 참으로 많고, 조롱받는 다윗은 홀로 있는 상황입니다.

다윗이 가장 사랑했던 아들 압살롬이, 왕 위에 오르려고 수많은 대군을 이끌고 다윗을 죽이려는 시간,
아버지 다윗의 가슴은 얼마나 찢겨지고, 두렵고, 또 외로웠을까요?
다윗압살롬을 피해 이리저리 쫒겨다니며,  죽음의 칼날을 피하며 도망자의  시간속에 지내면서도,

강한 용사되신 하나님께서,  대적을 격파하시고,  원수들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꺽으셨다는 

“완료태 시제”로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어린 소년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격파시켰던 것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다윗과 함께계셔서 승리케하심을 확신한 믿음의 고백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워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5절)


다윗이 대적들이 나를 에워싼 것과같은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를 확신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권자가 되셔서, 그를 지키시고, 승리케해주신다는 믿음으로 인함입니다.
수만명의 대적자들에 의하여, 사면으로 둘러싸인 상황속에서,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이 가장 안전한 방어벽이 되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할지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6절)


 다윗의 이러한 고백은 기도로써 하나님을 경험한자만이 드릴 수 있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마치 거룩한 전쟁을 치루는 용사와 같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없는 신뢰”는 

개인적인 구원경험을 뛰어넘어 공동체의 구원경험으로 확장되어 고백되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8절).

다윗은 유년기때부터 노년에 이르는 인생의 모든 시간, 하나님앞에서 살았습니다. 

자신이 실수하여 넘어지고 실패할 때에도,  대적에 쌓여 두려움을 느끼는 시간에도,

다른것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하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여 승전가를 부르며 기뻐하는 영광의 순간에도,

힘과 도움이 되신 하나님을 외면하지 않고, 그분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렸습니다.


시편3편의 다윗의 탄원시를 통해,

자신의 내면, 고통을  숨기지않고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 담대함을 얻었던 믿음의 거인,

내 맘에 합한자라고 하나님이 인정했던 다윗의 굳건한 믿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들도 세상에 소망을 두지말고, 생명까지 주신 하나님의 사랑, 그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더욱 기도에 힘씀으로 온전한 주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원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주의 백성에게 복을 내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