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5일, 목요일
이제 3박자를 다 갖추게 되었다.
고지혈증, 당뇨, 그리고 드디어 고혈압까지.
으흠....
월급장이가 1달 월급으로 딱 맞게 살림을 하듯,
나도 내 생명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 전 정도로 유지하도록, 조심조심 아끼며 살아야할 것 같다.
이제 뉴스 정말 안 봐야지! (다시 전처럼 신문을 뒷장부터 봐야지! *^^*)
걷기가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되도록 많이 걷도록 노력해야지.
이젠 (엄마를 생각하며) 싱겁게, 그러나 잘 갖춰서 먹도록 노력해야지.
그리고 책상 위에 거울 놓고 되도록 자주 나에게 웃어주도록 해야겠다. ㅎㅎㅎ~
그래서...잘 늙도록 해야겠다, 정말.
자연스러운 주름으로 의젓한 어른이 되어야지!
아프더라도 젊은이들이 섭섭하게 여겨 마지막 인사하러 찾아오도록! *^^*
얼마 전에 들은 이재철 목사님 설교가 생각나 혼자 웃는다.
어른이 아프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고,
노인이 건강하면 주위가 다 힘들어집니다! *^^*
성도가 성전을 관리하는 것이 당연하듯,
나, 이경화 성도가 내 몸 성전을 관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성실하게 관리할 것이다!
화려하게 꾸며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살기 위해 깨끗하게 하고, 탈 난 곳 수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
수고했다~인사 들을 수 있게!!! *^^*
완벽하게 성인병 3박자 갖춘 기념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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