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요즘은 겉모습만으로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타고 난 우월성 탓이 제일 크겠지만,
화장술이나 옷차림 정보, 그리고 뭣보다도 운동의 기회가 많아진 덕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그렇더라도, 너무 나이와 어긋나는 모습은 보기 참 딱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질투인가??? ㅎㅎㅎ~그럴수도~*^^*)
체육관이나 요가방 같은 곳이라면...레깅스 차림도 뭐라 하겠는가?
젊든 늙었든 제발 일상적인 곳에서는 자제했으면...싶다.
젊은이들이야 그렇다 치고...(다 이쁘고 젊은 한 때이니...눈 질끈!!!)
중장년까지 레깅스 차림은 좀 그렇다.
'적어도 힙 선은 지킵시다~~~' *^^*
자연스러움...내가 생각하는 내 나이와 남이 생각하는 내 나이가 비슷한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한다.
바라기는, 남이 생각하는 내 나이가 조금, 아주 조금 더 적다면 충분히 감사하지 않을까. *^^*
그리고 내 나이 상태에 맞는 옷차림새이면 충분하지 않겠나.
문제는 내 나이 상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 *^^*
중년여러분~늙는 게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믿으십시다!
중년은, 부풀었던 찐빵이 식어서 가라앉는, 그런 때라는 것도 받아들입시다.
있는 힘껏 뻗대어 나비를 불러들일 때가 아니고, 흐뭇하고 노곤하게 오므릴 때라는 것도 인정합시다.
조금 풀이 죽어 늘어진 가슴, 조금 초라하게 가늘어지는 허벅지와 엉덩이를 슬쩍 가려줍시다. *^^*
그래도 신식 레깅스가 부럽고, 더 늙기 전에 몸매를 보고 싶으면...집에서, 집에서 입읍시다!!!
젊은 사람들이 ' 내 멋이요, 내 마음이요!' 하는 것이야 설익은 때니까...하겠지만,
한창 때가 지난 우리가 '나 아직 안 늙었어, 나 아직 한창이야!' 하는 것은 좀 처량하지 않습니까?
내가 보는 나와 남이 보는 나를 슬쩍 봐 줄 수 있는 나이...그게 넉넉한 중년 아니겠습니까??? *^^*
60도 한참 지난 [어른여자]의 레깅스 엉덩이 선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마음 같으면 슬그머니 웃도리를 잡아당겨 가려주고 싶었습니다만...! 에휴~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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