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마태복음 22장 34~40절)

colorprom 2019. 11. 19. 12:47

20191119 화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마태복음 22장 34~40절


본문은 바리새인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나아와 질문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바리새인 중에는 율법사가 많았으며, 율법사는 서기관, 랍비로도 불려집니다.


예수님당시, 랍비들은 "율법중에 어느 계명이 큰 계명인가?"라는 주제로 자주 논쟁을 벌였습니다.
예수님이 이 질문을 받으시고, 답변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요

둘째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은 신명기6장 5절, 쉐마의 말씀,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신앙고백문을 토대로 답변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말로만이 아닌,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 강조합니다.

삶 전체로써, 하나님 사랑이 증거되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둘째도 그와 같으니",라는 말씀은  "둘째는 첫번째의 계명과 같으니"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계명과 이웃사랑의 계명의 중요성을 똑같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웃 사랑의 계명은 레위기 19장18절 말씀에 근거한 말씀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유대인들은 이웃의 개념을 "동족"이라는 한정적인 개념으로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동족을 뛰어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명령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미 받아 누리며 살고있는 우리들은, 

그 사랑의 힘을 의지하여 이웃 사랑을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 자매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보이는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요한1서 4장 20절).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모든 율법의 완성은 사랑함에 있습니다.
그 어떤 은사와 능력과  최고의 믿음의 경지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헛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몸소 보여주신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의 모습을 생각하며,

날마다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회복하여, 생명력 넘치는 복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