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6(수) 새벽기도회
<인도> 박영선 목사님
<찬양> 338장
<말씀> 하나님께 부르짖으라
이사야 64:1-12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기에 겪은 수치와 귀환 이후의 황폐해진 성전과 자신의 안타까운 처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여 강림하소서. 제 기도 들으시고, 살 수 있게 하시고, 대적을 물리쳐 주소서.
하나님 무엇하고 계십니까? 그만 화내십시오.”
투정 같기도 하고 분노 같기도 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율법을 주실 때, 내가 택한 거룩한 백성이라고 명예를 선언하실 때,
온 천지가 떨도록 찾아오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시내산에 강림하실 때의 영광과 당신의 백성을 찾아오시는 성실하심이 없어졌습니다.
죄를 지은 까닭입니까?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토기장이고 우리는 진흙이지 않습니까?
우리를 만드시고 왜 외면하십니까? 너무 분노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죄악을 기억하지 마시고 우리를 구원하십시오. 우리는 주의 백성입니다.”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을 수 있는 것, 이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자식을 외면하는 부모가 어디 있겠는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잘하려고 했는데 안 되어 회한이 들 때, 하나님께 대들며 나아가야 한다.
친구와 친구 간의,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력은 싸우는 것이다.
상대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관계의 영원성을 신뢰할 때만 싸울 수 있다.
하나님께 불경스럽게 대들라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불만족, 고통과 답답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 가지고 나와서 마음껏 아뢰라
“제가 이만저만 합니다, 어떡하란 말입니까?” 사정을 아뢰라.
하나님이 들으신다. 고통에 간섭하신다. 눈물이 있는 종교가 기독교이다.
하나님은 우리 입에서 감사와 기쁨이 나오도록 일하시는 아버지다.
어찌 어미가 젖먹는 어린아이를 잊겠는가?
사람은 잊을지라도 나는 잊을 수 없느니라.
이분이 하나님이다.
아무 데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얼마나 넓고 특별하신 분인지 배워야 한다.
그러지 않고 세상을 이길 수 없고 문제를 극복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요, 우리는 자식이다.
세상이 외면하고 모든 사람이 등을 돌릴지라도 하나님은 그러실 수 없다.
“내 처지를 아시지 않습니까? 이만하면 됐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웃음과 기쁨을 돌려주옵소서.
다윗의 시처럼 새로운 영을 주시고 속 사람을 고치시고
과거를 지우시고 기쁨의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옵소서. 하나님은 아버지 아닙니까?
창조와 부활과 용서와 사랑과 권능은 언제 쓰실 것입니까?”
이렇게 절망을 뚫고 하나님을 찾는 믿음이 용솟음치는 오늘 이 새벽이 되기 바란다.
<기도>
하나님, 우리와 다투지 마소서. 우리에게 따지지 마소서.
우리는 실력과 업적이 없습니다. 부끄러움뿐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을 외면할 수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 이 아침 깨끗게 해달라고 고쳐달라고 웃고 찬송할 수 있게 해달라고 나왔습니다.
나올 때는 눈물로 나왔을지라도 돌아갈 때는 찬송하며 돌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지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자리일지라도
하나님을 만나는 가운데 기쁨과 찬송이 흘러나오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알게 하신 우리의 인생이 자랑과 영광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을 확인하여,
더 굳센 하나님의 자녀로 빛과 진리와 생명의 증인이 되는 삶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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