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십자가의 도 (마태복음 20장 17절-28절)

colorprom 2019. 11. 1. 14:11

20191029 화

     

십자가의 도


마태복음 20장 17절-28절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특별히 열두 제자를 데리고 가십니다.

그리고 길에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세 번째 말씀을 예고하십니다

4복음서 중에서 오직 마태만이 “십자가에 못박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메시야되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나아가십니다.


메시야(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는 방법은 

힘과 권력으로 원수들을 억압하고 짓누르는 방법이 아닙니다.

메시야되신 예수님은 친히 자신이 죽는 완전한 섬김의 길, 십자가의 대속의 길을 향하여

한걸음씩 걸어가십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영생의 선물을 값없이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십자가의 도"를 전혀 깨닫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메시야되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로마의 압제에서 민족을 해방시키고, 권세잡은 통치자가 될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들이 학수고대하던  출세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에,

제자들은 미리 자신들이  권세가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 한 몫 챙기려는 야망을 꿈꾸고 있었던것입니다.


세베대의 아들들 (야고보요한)의 의 어머니 (살로메)가 예수님을 찾아와 청탁합니다.

 “나의 아들을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섬김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알지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때, 예수님은 세속의 길에 익숙해져서, 세상의 것만을 탐내는, 12명의 제자들을 향하여 말씀합니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네가 마실 수 있느냐”? 

주님은 물으십니다.
주님의 손에 들려진 잔은 고난의 쓴 잔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마시는  십자가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느냐? 물어보십니다.
제자들은 영광의 잔, 권세의 잔이라 생각하며 호언장담합니다. “할 수 있나이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 하면서도, 삶의 방식은 여전히 세상적이고 세속적임을 알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시는 잔이 무슨 잔이지 모르고,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말하고 행동했던 제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인내하시면서, 제자들이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의 제자들로 성장하기를 기다리고 인내하시며 

끝까지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너희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26-28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십자가에 못박혀 죽기 위해 기꺼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자신이 한알의 밀알이 되어 죽는 섬김을 통해, 장차 이 땅에 가득할 하나님의 나라를 오게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 죽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지금 이곳에서, 섬김과 희생, 인내와 사랑, 눈물의 기도를 드림으로

천국을 소유하고, 천국을 살아내는 성숙한 주의 제자가 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