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만한 믿음 (마태복음 17장 14-23절)

20191021 월

마태복음 17장 14-23절 
 
예수님과 세 명의 제자가 산 위에서 놀라운 체험을 하고 있는 동안,

산 아래에서는 아홉명의  제자들이 간질병 환자를 치료하지 못하여 쩔쩔매고 있는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때,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동안 하나님의 임재의 빛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동안, 시내산 아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불신앙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때, 산에서 내려온 모세가 크게 분노하며,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깨트려 버렸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오늘 본문에서도 재현됩니다.

변화산에서 충만한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동안,

산 아래에서는 한 아이가 간질병에 걸려 몸이 파리해지고,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속에서,

그 아이를 치료하지 못하여 쩔쩔매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연출됩니다.
 
예수님은 이미 12제자들에게 병을 치료하고, 귀신을 쫒아내는 권능을 허락해주셨습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좆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10:1).

제자들은 어느새 그 능력을 잃어버리고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되고 만 것입니다.

믿음은 무엇입니까?

성령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현재적인 활동에 대해 믿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능력을 이끌어 들이는 힘입니다.

 

예수님의 능력의 근원이 믿음에 있음을 예수님은 친히 밝히고 있습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20절).

성령이 역사하셔서 치료해주심을 믿을 때, 주의 능력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어서, 귀신을 쫒아내지 못하는 제자들과 무리들을 통틀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책망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17절).

“패역한”이라는 표현은 

모세가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과 결별하면서 남긴 고별사에 나오는 말입니다 (신32:5,20).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셔서 공생애동안 말씀을 가르치시고 권능을 주시면서 훈련시킨 목적은 무엇입니까?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주가 주신 능력으로 비뚤어진 세대를 올바른 세대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공생애의 마지막 시간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겨자씨만한 믿음도 없는 믿음없고 패역한 세대의 모습을 지닌채 변화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무리들앞에서 간질병 걸린 아이를 세우고, 아이를 괴롭히는 귀신을 꾸짖습니다.

곧 귀신이 나가고, 그때부터 아이의 병은 깨끗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능력의 비밀을 “믿음”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을 때, 이 산을 옮겨 저 산으로 옮길 수 있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지금도 성령하나님이 일하셔서 주의 뜻을 이루실 것을 믿고 기도할 때, 일어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약5:14-16).

날로 패역해진 이 세대 속에서,

믿음의 기도를 통해,  온전함을 덧입고 하나님나라를 살아가는 일상이 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