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용목사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태복음 16장 13절-20절)

colorprom 2019. 10. 15. 15:12

20191015 화

마태복음 16장 13절-20절 


예수님이 갈릴리 호수로부터 약 32칼로 떨어진 이방도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렀을 때,

제자들에게 중대한 질문을 하십니다.
지금까지의 갈릴리 사역을 마감짓고, 예루살렘 십자가의 죽음이 가까이오는 시점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고백하는지를 질문하기 위함입니다.


먼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 말씀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이에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합니다.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죽은 사람의 부활을 믿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정작 예수님이 관심갖고 있는 중요한 질문을 제자들에게 던지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당신이 제자삼은 12명의 제자들,  함께 살며 훈련시킨 그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고백하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신앙고백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예수님! 당신은 메시야(구원자)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구원자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임을

명백히 드러낸 신앙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인간 스스로는 알 수도 없고, 고백할 수도 없는

종말론적인 비밀을 담긴 신앙고백입니다. 

장차 세상 끝 날, 예수님이 우리의 메시야시요, 하나님과 근본이 같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명백히 드러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복되다 하시며,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말씀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의 고백을 들으시고,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노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메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16:19)


 예수님이 나의 죄를 구속해줄 구원자가 되시고,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메고 푸는 권세"를 허락해주십니다.


‘메고 푸는 권세’란 말은 유대 랍비들이 법률을 제정하고 파문하는 권세를 가진 것에서 유래합니다.

유대 랍비들이 율법을 해석한 권세를 가진 것처럼,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제자들과 아울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해석하고,

그분의 사명과 메시지를 이어받아 올바르게 가르칠 권세가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많은 사람을 예수께로 인도하는자,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잘못된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예수를 믿지 못하도록 방해했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심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화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23: 13절)


진리의 말씀을 잘 배우고, 잘 가르쳐야될 권세사명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믿음의 초석은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가? 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셔서,

나의 죄를 대속해주신 구주가 되심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을 하는 자들을 교회(에클레시아, 불러낸 자)라 명하시고,
교회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절) 


베드로는 "반석"이란 뜻입니다.

베드로와 동일하게  믿음의 고백을 하는 반석 위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또한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붙잡고 계시기에, 그 어떤 음부의 세력도 해할 수 없음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 진리되신 주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전수함을 통해, 

가족, 친구, 이웃이 천국백성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반석위에 세운 교회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복음을 선포하는 복된 삶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