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해산의 수고까지!!" (갈 라 디 아 서 4장 19)

colorprom 2019. 9. 30. 14:37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29  주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해산의 수고까지!!" 갈 4장


갈 라 디 아 서 4장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My dear children, for whom I am again in the pains of childbirth until Christ is formed in you,

어제는 아침에 다급해 보이는 문자가 왔다.
내가 어제 설교 하러 갔어야 했던 곳이 순복음 원당교회였다.
중고등부 연합 부흥회 설교였는데
그 교회에서 나는 강사로 부르고
다른 찬양팀을 일부러 찬양 인도 해 달라고
섭외를 했던 것 같다.
그 섭외 받은 찬양팀의 드러머인 상희가 보낸 문자였다.
문자의 내용은 다음과 같앴다

***
목사님~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오시는 집회에 저희팀이 찬양으로 섬기기로 했는데 목사님께 서프라이즈 하려고 말씀을 안드리고 있었어요~ㅎㅎ

근데 저희 지금 디스크 터지고
망막염 터지고 연습실에 물터지고
주사맞고 약먹고 집회준비기간 내내 난리도 아니어서요 ㅠㅜㅠㅜ 중보 기도방에 기도부탁좀 드려주실수 있는지 카톡드려봅니다...

오늘 목사님 오시니 예배가 평범치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공격이 너무 심해서 은혜가 얼마나 클지 기대되면서도 넘넘 아파서 힘듭니다~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
근데 나는 이 팀이 어제 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제 하루 전날에 이 찬양팀의 리더한테서 문자가 왔었기 때문이다

****
목사님~^^ 안녕하세요~
뷰티풀 사운드 워십 리더 김나영입니다?
오랜만에 연락드려요~~목사님!!

내일 일산 화정에 순복음원당교회 중고등부 예배때 오셔서 말씀 전해주심을 한달 전부터 알게 되었어요~ 어떻게 알았냐면요~~
교회에서 저희 팀에게 찬양을 맡겨주셨습니다!! ???
ㄱ ㄱ ㅑ~~~~

강사목사님이 아름다우신 임은미 목사님임을 듣자마자! 다 필요없고 무조건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
그후...지금까지 사단이 엄청나게 공격하지만!!!
매일매일 하나님 하실 놀라운 날들에 내일은 더욱 스페셜한 날임을 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
목사님~~예수님 꿈꾸시고 내일 뵈어용~^^
알랴뷰❤️❤️❤️

(설교후 다른일정이 있으시다고 알고있어요 목사님~ 다음엔 꼭 저희가 식사대접!! 하고싶습니다!! 목사님과 나눔도 해야 하는데~
꼭 다시 그날이 오기를!!!!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ㄱ ㄱ ㅑ~~

***

뷰티풀 사운드 찬양팀은 내가 알고 있던 팀이고
그리고 내가 참 아끼는 청년들이 함께 하는 그룹이었다.
내가 설교하는 날 찬양사역을 하러 온다 해서 안그래도 기뻤는데
이렇게 영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해서리..
집회 끝나면 내가 밥을 사 주겠다고 했다.

내가 사실 오늘 설교가 두개나 있어서리
집회 마치면 얼릉 집에 와서 좀 쉬고 오늘 사역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뷰티풀 사운드 찬양팀 넘 고생(?)한 것 같아
밥 사주고 위로를 좀 해 주어야겠구나 생각으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어제 집회는 아이들 집회였는데 어른들도 뒷 자리에 많이 와 계셨다.
나의 묵상 읽고 내가 어제 그 교회에서 설교 하는 것을 아시고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이 많이 오셨던 것이다.
세상에나~~  ㅎㅎ
모두 감사 감사 ~~

설교 마치고 찬양팀 데리고 근처 고깃집으로 갔다.
거기서 이들과 거의 3시간을 함께~~
그야말로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인지라~~
내가 이전에도 이들이 하도 기특해서
서울역근처 감자탕 집에서 밥 사준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나서 이들의 믿음 진보 이야기도 듣고
이번 집회로 준비하는 시간 고생(?)한 영적 이야기도 듣고!
이들의 고민(?)도 상담해 주고
이런 저런 신앙의 질문도 답 해 주고
재정관도 이야기 해 주고 등 등 하다 보니
3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나는 그야말로 "맞춤 세미나"로 세시간 열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모든 것이 다 청년들에 대한 "투자"인 것이다.

이들의 삶에 어제 나의 3시간 맞춤 세미나가
어떤 영향력을 주게 될 것인지!!
기대하면서 내가 피곤했어도
끝까지 이들을 섬겼다.
헤어질때는 한명씩 주차장에서 다 따로 따로 기도해 주고
그리고 집으로 돌아 왔다.

오늘 묵상 말씀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나는 젊은이들을 사랑한다!
"조국의 청년들을 나에게 주시면 내가 주님에게 세계를 드리겠나이다!"
이 서원기도를 주님 응답하시사
나는 조국의 청년들을 지금도 이렇게 부지런히
만날 기회가 주어져 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나는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할 것인데

어제의 3시간 "이들에게 한 투자"는
해산하는 고통이 아니고
즐겁고 기쁜시간이었다.

해산 하는 고통도 감수해야 함이 마땅한데
시간 조금(?)투자하고
사랑은 위장에서~~  고기 좀 사주는 것이
큰 일이겠는가!!

(어제는 사실 식사비 내가 안 냈다.
식사비 내려고 계산대 갔더니 누가 벌써 돈을 냈다고 한다.
아니 누가?
저기 안쪽에 계신분이라 해서.. 가 보았더니
어제 집회에 오셨던 집사님 부부가 식당 들어오시면서 우리를 보시고 우리 식사대를 다 계산해 주신 것이다
우와~~  우리 다 넘 놀라고 넘 감사해 했다.

식사 하고 나오면서  성배 형제가
"목사님 우리가 묵상에 이런 일들 읽곤 했는데
오늘은 우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이네요!
그래서 내가
"그래 그래 내일 묵상에 주인공들 그대들!")

젊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주님 말씀 안에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전수(?)하는 시간들은 참으로 귀한 시간이라고 하겠다.

해산하는 고통이라도 감수해야 하거늘!!
"피곤" 정도야 ㅎㅎㅎ
지족어혈!  (새발에 피! 라는 고사성어 이거 맞남유? ^^)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11시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러시아 선교회
설교가 있고
막바로 총알처럼 날라서 (?)
1시까지
도봉순복음교회 교사들 세미나로 가야합니다.

어느 곳에서도
누구를 만나도
그들의 삶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진보"를 도와 주는
저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오늘도 주님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