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28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갈 3장
오늘 묵상이 늦어졌다.
이유는 조금 (?) 간단하다.
늦게 일어났다 ㅎㅎ
어제 넘 피곤했다 ㅎㅎ
어제 부산에서 아침부터 사람을 만나기 시작해서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거의 한시간이 걸리는 감천이라는 곳에 가서 또 사람들을 만나고
그리고 부산역에 도착하니 오후 세시 가량..
기차 표를 늦게 끊었는지라 5시 넘도록 두시간을 역에서 기다리고 ㅎㅎ
SAM (아프리카 기독학생 운동)에 관련된 분들을 어제는 아침부터 만난 것이다.
지난 11년동안 SAM의 재정후원을 크게 하신 분들..
그러나 이유(?)가 나름 있어서 재정후원에 주춤(?)하게 된 분들인지라 만나서 이야기도 들어야 하고
SAM 의 새로 온 대표로서 내가 앞으로 SAM 을 이끌어 가야 할 방향과 비전도 말해야 하고 등 등 해서리
어제는 이분들을 다 만났는데
그 중의 한분이 감천에서 선박수리하는 회사를 하신다.
회사 이름은 "선진엔택"
회사로 나를 일부러 부르신 것 같앴다.
나와 함께 동역할 마음이 아예 없으면 회사로 오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회사는 회사 같지 않고 ㅎㅎㅎ 어느 선교회 같았다.
특별히 러시아인들 대상으로 회사에 씨멘즈 센터라고 만들어 놓으셨는데
러시아의 정통교만 종교라고 여기는 이들이 이곳에 와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는 사역이
참으로 놀랍기 짝이 없었다.
의료시설과 발 맛사지까지의 배려!
고급 수준의 카페.. 탁구대와 당구장까지..
이들이 이곳을 찾지 않을 수 없는 이유 10가지 까지 말해 주시며 사역(?)을 이야기 하시는데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들만이 할 수 있는 특수 사역들이 이런 사역들이 아닌가한다.
이렇게 러시아분들을 위해 씨멘즈 센터가 생긴 이후 이 지역에 러시아분들로 인한 범죄가 낮아졌다고
이 쎈터는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부산 수영로교회랑 연결이 되어서 주일이면 버스가 두대나 와서 이분들을 모시고 교회에 가서
러시아어로 예배 드리고 의료혜택도 받게 하고 등 등
교회와 회사가 복음전파를 위해 이렇게 동역하는 좋은 본보기의 모습도 감사하고 ..
이분들을 위해 샤워 시설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분들이 젤 좋아하는 곳이라고도 한다.
배를 타는 선원들인지라 배 안에 좋은 샤워 시설이 없는데
이 센터에 와서 샤워를 마음 껏 할 수 있다고 하는 것..
샤워실 앞에 수건들이 있었는데 좀 낡았는지.. 대표님이 수건을 보시더니..
"아 수건이 낡았네요 얼른 이거 갈아야겠네요!"라고 하시기에
나는 속으로 내가 집에 가면 수건을 많이 선물로 보내 드려야겠구나 생각을 했다.
회사 이야기가 아니라 사역(?)이야기 듣다가 한 나절이 다 지났다.
두분 다 전날 행사들로 인하여 무척 피곤하셨던 것 같은데
(사모님은 부산성시화의 어머니 기도회의 국장님인 것 같앴다.
그러니 바로 전날 어머니 금식성회가 있었던 날이었으니 그 모든 준비 다 마치고 행사 마치고
그 다음날 얼마나 피곤하셨을까...
그런데도 내가 부산에 왔으니 나를 만나겠다고 일부러 두 분이 시간을 만드신 것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두분이 나와 오랜 시간을 같이 해 주셨다.
나는 이 회사를 오기 전에
이 회사가 어떤지 좀 알아 보았다.
1년 수익에 대한 조사(?)
SAM 을 재정적으로 돕게 되면 얼마만큼의 역량(?)이 이 분은 되실까?
이런 것 좀 타진(?)해 보느라 ㅎㅎㅎ
내가 이번에 케냐로 재 파송 선교사가 되었는데
이전에는 그냥 신대원에서 교수 사역하다가 교회 몇개(?) 개척 사역.. 이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일 벌리(?)기 나름만큼 재정은 엄청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일년에 컨퍼런스 하나 하는데 드는 재정이 1억이면
5개만 해도 5억에
제자훈련 학교 한번하는데 1천 5백만원이면
이거 10개만 하면 1억 5천만원 등 등
그러니 재정후원을 일으키는 것이 나의 또 하나의 사역이 아닐 수 없는지라..
( 내 묵상 읽는 분들이 4만명인지라..
나는 이 분들이 모두 5000원씩 후원하면 한달에 2억이 들어온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그런데 참여하신 분들이 4만명이 아니라 2천 5백명 가량?? 그래서리.. 내 계산(?)대로 안 되었다
그러나? 내 계산대로 안 된것이 주님 계획대로 안 되었다는 것은 전혀 아니니?? .. 감사 감사 ^^)
"선진엔택"이 잘 되기를 기도 드렸다.
"선진엔택"만 아니라 이 세상에 그리스도인의 모든 기업은 다 잘 되기를 기도드린다.
그래야 그들이 선교헌금 많이내니까 ㅎㅎㅎ
선진앤택의 대표이신 김 재철 집사님과 사모님이신 조금엽 권사님, 참 귀한분이구나..
하나님이 많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는 두분인지라
주님이 만나게 해 주신 "만남의 축복"을 감사 드리고 재정후원에 대한 말씀은 굳이 하지 않았다.
하는 귀한 일들이 참으로 많아서 SAM 을 전혀 안 도와 주어도
하나님이 상을 많이 주시겠구나 저절로 생각되는 두분이었고, CCC도 크게 후원하시는 분들 같았다.
(두분 다 CCC출신이라고 한다. CCC에서 만나서 결혼하셨고 ^^)
우리 CAM 도 저런 선배들이 나중에 팍 팍 울 CAM을 재정적으로 도와 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업하는 분들을 만나 이야기 하다보면
사회에서 돈을 번다는 것이 참 쉽지는 않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선진엔택 회사의 기도제목을 물으니
선박수리인지라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고 모든 직원들의 안전을 기도해 달라고 하신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들이라 할지라도 회사마다 그 돈을 벌기까지의 힘든 일들이 있고
회사의 대표들은 대표들대로 마음 졸이는 일들이 한두가지일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어쩌면 이렇게 힘들게 버는 돈들을 헌금으로 받아 넘 편하게(?)쓰는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도 들었다.
돈들 다들 힘들게 벌어서 헌금하시는 것이구나..그런 생각 하면서
받는 헌금은 더 성실하게 감사하게 그리고 주님 가장 기뻐하시는 일들에 잘 써야 할 것에 대한 생각을 했다.
집에 돌아올 즈음엔 나도 엄청 피곤했던 것 같다.
그래도 얼릉 이 회사에 수건 좀 보내라고 내 인턴 전도사님에게 수건 주문해서 보낼 것을 부탁해 놓고
잠 자리에 들었다.
설교가 오늘은 오후에 있는것도 감사
그래도 오래 잠자지 않고 아침 8시 가량에는 일어난 것을 감사
지금은 또 피로가 회복되었으니 감사
갈 라 디 아 서 3 장 21 -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Is the law, therefore, opposed to the promises of God? Absolutely not!
For if a law had been given that could impart life,
then righteousness would certainly have come by the law.
우리는 율법을 다 지킬수가 없다.
그래서 예수님 이 땅에 오신 것이다.
나는 묵상을 매일 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죄 짓는 일 보다는
죄를 안 짓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들을 더 많이 하면서 살게 되었다.
때로 내가 "저는 죄를 지을 시간이 없어요!"라고 까지 말을 하는데
내가 죄를 짓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ㅎㅎ
죄를 지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죄가 안 되는 일들을 열심히 하면서 살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어떤 청년이
"어떻게 선교사님은 죄를 안 짓는것이 죄 짓는 것 보다 더 쉬울 수가 있어요?"
라고 구여운 질문을 해 왔다 ㅎㅎ
죄 짓는 일이 안 쉬울리가 있나?
죄 짓는 것은 노력 전혀 안 해도 할 수 있는 일인디?
그러나
죄 안 짓는 것이 더 익숙해 지면 죄 짓는 일을 안하게 된다는 것이 나의 대답이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하고 묵상하고
집 나갈 준비 하면 그때는 거의 설교 하러 나가는 것이고
설교하러 가면서 기도하고
설교하면서 주님께 집중 안 할 수 없고
설교 마치면 설교 도와 주셨다고 감사기도 하고
집에 오면 상담 멜 답해 주고
기도 해 달라는 사람들 기도해 주고
잠 자기 전에는 5000원 후원 헌금 보내신 분들 알림창에 주욱 이름들이 있으시고
보내신 분들 바로 옆에 기도제목들을 적어 놓은 분들도 있으니 당연 이름 적으면서 기도하고
그러다 보면 30분이나 한시간 후딱 지나고 (이 시간은 내가 중보기도시간이라고 여기고)
그러고 나면 나는 넘 피곤하니 눕자 말자 잠 들고..(내 사전에 불면증 없다 ㅎㅎㅎ)
나 죄지을 시간 있는가 없는가?
ㅎㅎㅎ
나 사람들 만나면 하나님 이야기 하는것 제일 좋아한다.
이래서 나를 보는 사람들은 하는 말은 거의 다 동일하다.
"에너지가 넘치세요!"
사랑하는 사람 이야기 하면서 힘 없는 사람 보았는가?
다 기쁨이 충만하여서 사랑하는 사람 이야기 하쥥~
그러니 내가 하나님 이야기 하는 동안 기운 없을 리가 없다!
맨날 기운 충만해 보이죵~~
오늘 묵상의 포인트 무엇인감유 유니스 목사님? ㅎㅎㅎ
몰러 몰러 ~~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나 처럼 이렇게 열심히 산다고 해도 율법으로는 온전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포인트!
주님 나를 살려 주신 그 보혈의 공로로 오늘도 나는 열심히 살아간다는 것!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아 주어진 율법들을 지키는 것에 넉넉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
그러나 율법으로 내가 완전해 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 하는 것!
그러나 주님 잘 믿으니 율법에 걸릴법한 것도 뭐.. 이제는 그닥지 없다는 것
ㅎㅎ
이래서 죄로 부터 자유할 수는 있다고 나는 생각은 한다는 것!
율법을 다 지켜서 자유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를 받고 보니 하나님이 하지 말라 하는 일들이 나도 싫어 져서
그런것 지키는 것이 그닥지 버겁지 않아졌다고 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처럼 죄에 대해 아직 자유하지 못한 사람들 보고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세상말로 개구리 올챙이 시절은 생각할 줄 알아야죵 ㅎㅎ
나도 이전에 주님 속 엄청 썩혔구만이라우요
근디?
지금은?
주님도 기억 안 하시고 나도 기억 안하고..
이전것는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순복음 원당교회 중고등부 연합 부흥집회 설교 하러 갑니다.
아침에 이 부흥집회 찬양을 맡은 팀장으로부터 기도부탁이 왔습니다.
**
목사님~좋은 아침 입니다~^^
오늘 오시는 집회에 저희팀이 찬양으로 섬기기로 했는데
목사님께 서프라이즈 하려고 말씀을 안드리고 있었어요~ㅎㅎ
근데 저희 지금 디스크 터지고 망막염터지고 연습실에 물터지고 주사맞고 약 먹고
집회준비기간 내내 난리도 아니어서요 ㅠㅜㅠㅜ
중보 기도방에 기도부탁좀 드려주실수 있는지 카톡드려봅니다...
오늘 목사님 오시니 예배가 평범치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공격이 너무 심해서 은혜가 얼마나 클지 기대되면서도 넘넘 아파서 힘듭니다~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은혜가 클 것이라고 찬양팀이 미리(?) 이렇게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으니
주님
긍휼히 여겨 주셔서 오늘 집회 큰 은혜 내려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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