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귀한것을 서로에게 (

colorprom 2019. 10. 1. 14:30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10/1  화요일 /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귀한것을 서로에게  갈6장


요즘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체력 정말 대단하세요!"이다.
어제 북경 도착했다.
북경 도착하니 의전팀이 나왔다.

나의 이번 중국 코스타 스케쥴을 아시니
나를 데리러 오신 전도사님이 나를 만나자 마자 한 말씀이
"체력 정말 대단하세요!"이다.
ㅎㅎ


보통 코스타 한번 뛰기도(?)힘이 든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연달아 두번을 뛰는 것이니 주최측에서 그런 말 할 법도 하다.

거기다 나는 코스타 마치는 날에 한인교회 주일설교도 두번이나 한다.

그러니.. 북경 어제 도착, 오늘 새벽 상해 갔다가 상해 코스타 마치자 말자 다시 북경코스타로~~
북경 코스타 마치면 광조우 부흥회 하러~~
나 체력이 대단한거 맞는것 같다 ㅎㅎ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


코스타 집회는 학생들하고 거의 같이 움직인다.
강사들은 사실 더 피곤하기도 하다.
모든 집회 다 참석해야 하는데다가 자기 맡은 시간은 또 그 시간대로 설교, 간증, 세미나 다 하니까 말이다.

이렇게 사역하는데 강사비 한푼도 없다 ㅎㅎ
비행기표 다 자비량이다
이래서 코스타 강사들 평이 자연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야말로 100% 순수한 사역 그 자체가 코스타 강사들이 코스타 뛸때 마다 하는 일들이다.


어제 북경 숙소에 와 보니 ㅎㅎ 쬐깨 ㅎㅎ 열악(?)하다
모기는 또 왜 이렇게 많은공? ㅎㅎ 벌써 많이 뜯겼다.

오는 날 분명 다 잘 챙겨 온 줄 알았는데 화장품 케이스를 안 갖고 왔다 ㅎㅎ
아무런 선택의 여지 없이 공항의 면세점에서 유명한 비싼 화장품 몇개를 사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에효.. 주님 나에게 명품 화장품 좀 쓰라고 그러시나보다 생각하고 카드로 긁었다 ^^
민얼로 설교 할 수는 없으니...
이래 저래 감사 감사
새 화장품 생겨서 감사
북경와서 첫날 아무런 사역 스케쥴 없어서 감사

그러니까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갈라디아서 6장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Anyone who receives instruction in the word

must share all good things with his instructor.

성경을 읽다 보면 성경구절과 함께 생각나는 사람이나 일들이 있다.

어제같은 경우는 성경구절 보면서 얄미운 사람이 생각나서

나는 그렇게 살으면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반면교사의 배역을 맡은 사람이 어떤 성경 구절을 보면서 생각이 나는 것 처럼

어떤 구절은 읽으면서 아~  그 사람~  참 좋은 기억의 사람으로 떠오르는 그런 사람도 있다.


오늘 이 성경구절을 대하니 얼마전 우간다에서 만난 학생이 기억난다.

날짜는 8월 31일, 내가 SAM 의 대표가 되었다고 이 용주 선교사님이
SAM 컨퍼런스에 온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나를 소개한 날이었다.

사람들은 축하를 해 주었고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내가 서 있는 강단으로 올라와서

나의 머리에 나의 어깨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새로운 리더쉽의 교체가 있는 날이었다.


그 교체 과정이 공식적으로 다 마치고 난 다음, 많은 학생들이 나에게 이런 저런 쪽지를 주었다.

축하 메세지도 있었고 장학금 원한다는 메세지도 벌써(?)있었고
그런데 어느 남학생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쥐어 주면서 (나는 편지인줄 알았는데 돈이었다)
위의 성구를 말해 주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말씀이 성경에 있어서
그 말씀에 순종하여 나에게 있는 귀한것을 그대에게 나눠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내 손에 몇장의 지폐를 쥐여 준 것이다.

현지인 학생에게 돈을 받는 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두 다 없다고 도와 달라고 하지  현금을 준다는 것은?
우와 !! 감동 자체가 아닐 수 없었다.


돈은 꼬깃 꼬깃 아주 헌돈이었다.
지폐 세장의 돈..
우간다의 화폐가치도 모르는 나에게 그 돈은 얼마이던지간에
내가 SAM의 대표가 되는 날 받은 가장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돈은 나중에 물어보니 한국 돈으로 아마 1000원 가량인것 같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에
하나님은 성경에 그들과 함께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 살아 계셨을때 보면
명절되면 꼭 교회의 교역자님들에게 과일 선물을 돌리시(?)곤 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새벽에 새벽기도 나가실때는
꼭 담임 목사님 드실 김치며 밑반찬을 챙겨서 갖고 가셔서
담임 목사님 사모님에게 드리곤 하셨던 어머니..


교회의 교역자들을 잘 섬기는 분들이 있다.
정성껏 자기가 갖고 있는 것들의 좋은것으로 섬기시는 분들..

모두 오늘 이 성경말씀에 근거한 순종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증거하는 자들은 사실 이래서 굶어 죽을 일은 없는 것 같다 ㅎㅎㅎ

성경대로 잘 가르쳤으니 성경대로 가르침 받은 사람들은 순종을 할 것이고

성경은 분명히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라고 말씀 하셨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상고하니 어떤 분의 아들이
자기 어머니가 자식들은 안 챙기고 좋은 것은 다 교회 목사님 갖다 드려서
시험(?) 받아 아직도 교회를 안 다니는 이야기도 떠오른다.


주의 종 잘 섬기는 것도 성경말씀에 따라 잘 순종해야 하지만
자기 자녀를 잘 돌보는것도 성경 말씀 순종하는 것인디 ㅎㅎㅎ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데는 "균형"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저는 말씀을 전하는 자로 가르치는 자들에게 좋은 것 많이 받았으니

더 더욱 힘을 내어서 말씀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가르침을 받는 자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는 이유가 복 받기 위함일까요? ㅎㅎ

제발 잘 가르쳐 달라 그 말은 아닐까요?

좋은 것으로 잘 섬길테니 제발 목회자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자신들도 가르치는 말씀대로 잘 살고, 가르치는 사람들 잘 가르쳐 주십사
그런 마음이 함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주의 종이라고 좋은 대접 받으면 받을수록 당연히 여길 것이 아니라

더 더욱 정신 차려 주님 말씀 잘 가르치는 말씀의 종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상해 코스타,  주님 함께 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