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4부 적용[20]섬김의 최일선[21]중립은 없습니다[22]좋은 일군의 자세

colorprom 2019. 9. 21. 16:06

      4부     적용


[20]     섬김의 최일선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딤전 6:3-12)


[21]  사실 중립은 없습니다


 본문을 전체적으로 볼 때, 신앙의 정당한 내용을 가르치지 않거나 따르지 않는 것, 즉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것은 돈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된다는 경고를 받습니다. 왜 그렇게 되는가 보겠습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에서도 중립지대가 있다는 생각을 곧잘 합니다. 그저 조금 열심히 하지 않는 것뿐이지 잘못하고 있지는 않다는 식의 자기 위안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주장대로라면, 경건한 삶을 살지 않는 동안은 중립지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세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느 한 군데에 속하지 둘 사이의 중간에 있지는 않습니다. 주를 사모하며 신앙생활을 하려면 열심을 내고 애를 써서 좇아가야지 그렇지 않는 한 다른 쪽, 세상의 흐름에 떠내려가는 꼴이 됩니다.

 본문의 표현대로 말해보겠습니다. 3절을 봅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다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여기서 착념한다는 것은 열심을 내고 애를 쓰며 기를 쓰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게 안 하면 그는 교만한 자라는 것입니다.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여기서 교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교만하다는 것은 단순히 '나 잘났다.' 하며 뻐기는 자세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경건에 착념치 아니하는 자들은 다 때를 따라 돕는 은혜의 필요성을 모르는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죄를 지었느냐, 안 지었느냐.' 하는 가장 소극적인 기준을 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힘을 다하여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4부     적용


[22]           좋은 일군의 자세


 참여(參與)       교회 안에서 그때그때 자신의 마음이 움직여져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할 게 아니라, 어디든지 한 군데에 자신을 묶어두십시오. 성가대, 주일학교, 각종 위원회 등에 적을 두어 자신의 열정과 생각이 없어도 할 수 없이 일해야 하도록 얽어매어두십시오. 그렇게 안 하면 일 년이라는 시간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갑니다. 그렇게 자신을 묶어서 일하다보면 조금 번거롭기도 하고 어떤 때는 속상한 일도 생깁니다만, 그래야만 비로소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봉사에 참여하게 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제직들에게 부탁할 말씀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의 일꾼이 돼서 교회에 필요한 모든 일에 앞장서는 일과 마음 쓰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 일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사람이 정성을 보이고 도움이 되게 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제일 큰 정성과 위로는 직접 참석하는 것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 제직회에 참석하는 것, 이런 일들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별히 독특하고 대단한 일을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참여하기를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