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자! (고 린 도 후 서 7장 6)

colorprom 2019. 9. 19. 16:44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19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우리는 서로에게 위로자! 고후 7장


어제는 아침에 남편 수박 쥬스를 만들어 준다고 수박을 쥬서에 넣을 조그만 싸이즈로 썰다가 손을 베었다.

앗~!  피가 슝 슝 슝 !!!

얼릉 꾹 눌러 지압을 해서리 그렇게 많이 피를 흘리지는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서 피가 나면 얼릉 예수님 십자가가 생각난다.

나 이렇게 조금 다쳐서 조금 피나는데도 아픈데 주님은 어떻게 십자가에서 그 많은 피를 흘리셨을꼬...
그 생각과 함께 저절로 아픈 사람들의 고통이 생각난다.


정말 많이 아플텐데.. 참 잘 견디는구나.. 다들..에효..주여 그들을 얼릉 낫게 하여 주소서


일단 피를 얼른 지혈 할 수 있어서 감사
남편이 내가 아프다고 있는 엄살(?)을 다 하니
얼릉 벤드 갔다 붙여 주고 빨리 나으라고 걱정하는 얼굴을 해 주어서 감사


고 린 도 후 서 7장 6 -

그러나 낙심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 디도가 옴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으니

But God, who comforts the downcast, comforted us by the coming of Titus,


디도... 그가 바울에게 갖고 온 것이 바로 "위로"였다.

사람마다 낙심할 때가 왜 없겠는가?
그런데 그 때 위로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고, 더 큰 낙심과 좌절을 가져다 주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엊그제 스텝들한테 볶음밥을 만들어 갔는데
삼실 도착하니 이 용주 선교사님이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과 함께 계셨다.
마침 손님들이 지금 점심 드실 시간도 없이 막바로 다음 장소를 가야 한다 해서리
후다닥 최고의 속도로 준비해 온 볶음밥과 김치,

갓 김치 ( 얼마 전 추석이라 교포님들한테 공수 받아 놓은 것들 ㅎㅎ)를 상에 차려서
손님들 점심을 만들어 드렸다.


이 용주 선교사님이 나 보고
"스텝들이 왜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거예요 유니스 목사님!

하나같이 표정들이 밝고 행복해 보여서 넘 좋네요!"라고 하신다.

그래서..
이 용주 선교사님이 마음에 있었지만 못해 주었던 일들 조금 해 주어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스텝들 자녀들 장학금 다 해 주고 싶었는데
이 용주 선교사님 그거이 못해 주시고 대표 그만 둔 것 참 마음 아파하신 것 같았다.

내가 새로 대표로 들어오자 마자 첫번째 해 준것이 스텝들의 모든 자녀들 학비를 100% 대 준 것이었다.

그리고 다들 그동안 수고했다고 상여금 준 것..


스텝들 중에는 이제 해고(?)당하는 줄 알고 있었던 스텝들도 있었는데

해고가 아니라 상여금에 자녀들 장학금에...그러니 다들 하나같이 얼굴 표정들이 밝을 수 밖에 ㅎㅎㅎ


요즘 사무실 분위기 완전 짱이다!

하나같이 맡은 일들에 부지런히 최선을 다 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다!


오늘은 거의 20명이 되는 SAM 의 찬양팀원들을 모두 만났다.

매해 하는 컨퍼런스를 다 마치고 난 다음에도 연습하러 모였는데
내가 재정 담당하는 스텝한테

이렇게 중요한 컨퍼런스 3박 4일 동안 찬양 사역 마치면 보수(?)는 주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한사람당  1000실링씩 주었다고 한다.

1000실링? 세상에나..한국돈으로 약 1만2천원 가량이다.

4일동안 그렇게 찬양인도를 했는데
그 인도하기 전 까지 연습도  얼마나 많이 했을까나..
그런데 수고비(?)가 그 돈이라니..

그 돈 받고도 또 찬양연습하러 오느냐고 했더니
아무도 불평 안하고 또 찬양 연습하러 온다고 하고
연습하러 올 때 마다 교통비는 지급한다고 한다.


그냥 마음이 짠했다.

안그래도 주님이 찬양팀 만나기 전에 수고했다고 "상여금" 주라는 마음 주셔서
한사람당 10만원 조금 넘는 돈, 그러니 거의 200만원을 준비 해 와서
찬양팀 리더에게 주면서 한사람씩 나눠 주라고 했다.


"여러분의 수고는 이렇게 이땅에서 내가 하나님 대신해서 조그맣게 베풀어 주지만
하늘나라에 그대들이 상을 쌓았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이제 앞으로 켐퍼스 사역을 할터인데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씩은 대학 캠퍼스에서 찬양 집회를 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집회 나갈때 마다 그대들 재정은 내가 할 수 있는 한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

각 캠퍼스에  찬양사역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통비는 오늘부터 좀 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의 조그만 셈플이 어제의 상여금이란 말에 어느 자매들은 글썽 글썽 눈물이..

수고한 사역자들, 주님이 이렇게 나를 통하여 위로를 주셨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제는 찬양팀원들 다 데리고 나가서 피자 파티 해 주고 디절트로 아이스크림까지 사 주었다.

엄청 호강(?)시켜 준 날이었다.
사랑은 위장에서~~
^^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위로가 필요하다

위로를 받으면 또 얼릉 다른 위로 받을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를 해 주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 제가 하는 사역은 "위로사역"인 것 같습니다.

지치고 힘들어 하던 모든 SAM 의 사역자들을

하나씩 둘씩 다 위로하고 세워 주는 사역을 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이 해가 가기 전 케냐의 전 대학교 캠퍼스에 복음을 증거하는 "설문지 전도"에 들어 갑니다.

모든 캠퍼스의 학생 리더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이일을 이해 안에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이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