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주는 은혜에도 풍성할 수 있기를!" (고 린 도 후 서 7장 6)

colorprom 2019. 9. 20. 15:5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9/20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주는 은혜에도 풍성할 수 있기를!" 고후7장


사역을 하면서 자주 자주 카톡을 읽는다.
그런데 어제 사역을 하다 중간에 잠깐 본 카톡에

"선교사님...상담드려도 되요? 저 살기 싫어요..기도도 안돼요...."

이런 내용이 있기에 일단 내가 외부라고 말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아주 긴 내용이 왔다.

남친하고 헤어진 이야기이다.
너무 실망이 되어서 하나님이 도대체 왜 자기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이렇게 자기를 아프게 두는 것이 하나님 뜻이냐고..

하나님 뜻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살고 싶지 않지만 생명을 주신 주님인지라 그 생각은 무섭다고 한다.


나에게 상담한 것은 정신병원 가기 전 한번이라도 나에게 상담 받고 싶어서 문자 보낸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혹시...남친하고 잠자리 관계를 같이 했나요?"

그 자매는 나에게 그렇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보통 잠자리 하고 나면 남자가 여자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대가 먼저 할 일은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를  하셔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께서 다음에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자매는 자기가 그 사람과 결혼할 줄 알아서 그렇게 했는데
그것이 회개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어떻게 회개 해야 하느냐고 묻기에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회개 하셔야죠
용서해 달라고 잊어 달라고 기도하셔야죠!"

그리고 이런 말을 덧 붙였다.

"제가 상담하면서 힘들때는
이렇게 자신들이 범죄하고 난 다음, 일이 계획대로 안 되면 하나님 탓한다는것이지요

주님 나에게 왜 이러시냐고..이런 투의 말들..참 어려운 말들이예요

주님 얼마나 억울하실까 싶어요

그러고 죽고 싶다고 말하죠
주님 주신 생명..주님 주신 몸은 마음대로 해 놓고, 나중에 죽을 생각까지 하니...에효..
회개 하삼 그대여!!
그리고 난 다음 주님이 또 은혜를 주실 겁니다"

그렇게 답을 보내자 그 자매는
왜 자기가 그 부분을 회개해야 하는지 몰랐다면서회개기도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그 말에 내가

"주님이 새 마음 새 용기 새 사랑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그 남친은 헤어지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것입니다.
나쁜(?)생각, 정신병원 갈 생각 그런거 하지 마시고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시간 되기를!"

위와 같이 문자를 보냈다.


나는 오늘 이 상담케이스를 일부러 묵상에 올린다.
난 지금 그 자매의 상황을 자세하게 이야기 하지는 않았다.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런 비슷한 상담을 나는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답을 좀 해 주고 싶다.


이렇게 남녀관계 뿐 아니고,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 이르면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러냐고 그렇게 반문한다.

자기가 잘 못한 것 하나도 없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것은 "고난은 내게 유익이라"..정금같이 나오는 과정이다.

그리고 사실 그런 과정을 겪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불평 불만도 안한다.

그러나..
자기가  잘 못하고 난 다음, 자기 계획대로 뭐가 안되면 하나님 탓 한다.


남친하고 잠자리 할 때는 하나님 뜻이냐고 묻지 않는다.

잠자리 하고 난 다음 헤어지면 울면서 묻는다
하나님 왜 그러시냐고? 내가 뭐 잘 못했냐고..하나님 나에게 이러시면 되냐고..


난  이럴 때 상담 해 주면서도 참 갑갑하다.

나는 이 자매가 내일 나에게 무어라고 답을 보낼른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를 했으면 하나님은 평강을 주실 것이고
그리고 나중에 이런 남친하고 헤어지게 된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내 이야기는 내가 잘 못하고 난 다음에 하나님 탓하지는 말라는 그런 이야기이다!

****

고 린 도 후 서 7장 6 -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 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But just as you excel in everything --
in faith, in speech, in knowledge, in complete earnestness and in your love for us --
see that you also excel in this grace of giving.


한국말 표현으로는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라고 했는데
영어로는 in this grace of giving이라고 쓰여있으니

다시 번역하면 "주는 것에 대한 은혜에도 풍성할지니라" 이렇게 된다.
왜 한국말에는 이 번역을 빠뜨렸을까? ㅎㅎㅎ


바울 참 대담하다! 그런 생각도 든다.

"그대들 나를 사랑하는데 말과 믿음 그리고 나를 향한 참된 사랑 그런 것 다 감사한데
나한테 주는 것에도 풍성하도록 하십시오!
이런 말이 된다 ㅎㅎ


헌금내라는 말에 시험 (?) 드는 사람들, 이런 바울 사도 이야기를 그 코앞에서 듣는다면 어떤 마음일까?

듣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사람도 혹시 있지 않았을까?
화장실 가는 것 처럼 슬며시.. ㅎㅎ

헌금.. 참 민감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나 요즘 많은 분들이 "자동이체" 해 놓은 5000원 헌금들이 들어온다.

오늘이 9월 20인데 거의  1천 8백만원은 들어온 것 같다.
한달이 다 되려면 아직 10일 남았다.
적어도 그렇다면 2000만원은 매달 들어오지 않을까?

나는 내 묵상 읽는 분들이 약 4만명 된다고 생각해서리
4만명 모두 한달에 5000원씩 헌금하면 2억이 된다고 생각했다.
ㅎㅎ
그런데 모든 일이 내 생각대로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요즘 5000원 후원해 주시는 분들 고마운 마음에
잠 자기 전 한사람 한사람 이름 적으면서 기도할 때
"주여! 이렇게 적는 이 이름 천국에서 절대로 생명록에서 지워지는 일 없게 하시고
사돈에 팔촌까지 다 구원받게 하시고.."  기도한다.

후원금 보내시면서 어떤 분은 자기 아픈 병명, 자기 자녀들 학교 붙는 것 등 등
옆에 적어 놓은기도제목이 있으면 그것도 함께 기도한다.


어저께인가는 3년 내리 실패하던 조카가 공무원 시험에 붙었다고 기도 감사하다는 글도 오고

다른 응답 받은 글들도 속속(?)들이 들어온다.

다 감사한 일이다.

부탁받는 기도제목들을 오래(?) 기도해 드리지 못해도
이름 쓰면서 짧게라도 하는 기도 주님이 들어주십사
의인의 간구하는 기도가 능력의 기도 된다 하셔서리

주님 인정하시는 "의인의 삶"을 살고자  24시간 은혜 안에서 노력한다.


헌금 받은 돈은 요즘 계속 자~~~알 쓰고 있다.

곧 있을 크리스마스 행사는 적어도 2천만원은 써야 할 것이기때문에

지금 모아지는 돈들을 모아 놓기도 해야지
한달 들어온 것 한달에 다 쓰면 안 된다.


오늘 묵상 말씀은 헌금 이야기이다.

묵상에 매일 헌금 이야기 쓰면 안된다 ㅎㅎ
그러면 묵상 은혜 안된다 ^^
나 센스장이 ㅎㅎㅎ

그러나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랑은 위장에서!
나는 그래서 열심히 사람들 밥 사준다.

말도 마음도 다 중요한 만큼 내 물질 흘려 보내는 것도 중요한 것이 된다.


오늘은 여의도순복음 교회에서 케냐에 파송받은 선교사님들이랑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내가 돌아왔기 때문에 내가 밥 산다고 했다.


얼마전 내 멘티 헬렌의 남편이 우리 집에 왔다.
이번으로  41번째 케냐로 온 Gene (진)!

올때 내가 가방 한가득 한국 음식 부탁했다. 고추가루, 다시다, 라면 등 등 등..
내가 먹을 것 얼마나 될까? 사실 별로 없다.

다 남 주려고 미국에서 올때 가방이 분명 비어서(?)올거니 거기에 한국 음식 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음식 값 내가 다 미리 댄다. (어떨땐 내 멘티 헬렌이 그냥 내게 선물로 보내기도 한다)

그렇게 한국 음식이 거의 이민가방으로 하나 오면 나 남들 나눠 준다.

오늘같이 후배 선교사들 가족들 식사 대접한다고 오라고 하면
나는 바리 바리 다 한국 음식 잘 분배해서 나눠 준다.


선교지는 무조건 한국 음식이 귀하다!
그리고 있어도 비싸다!

이것도 내가 선교지에서 하는 일 중 하나이다 ㅎㅎ


목사라면 큰 집회에서 설교를 하기를 싫어하는 사람 없을 것이다.
알려지는 강사 되기 원치 않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거의 다  큰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하기 원할 것이다.

그러나 원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할 수 있는 기회?
항상 있다!

큰 집회에 부흥강사로 불리움 안 받아도 우리 주위엔 항상 사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성경말씀엔 은사 중 가장 큰 은사는 "사랑"이라고 한다.

병고치는 은사 없어도
설교 탁월하게 하는 은사 없어도
찬양 엄청 잘 부르는 은사 없어도

사랑할 수 있는 은사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능한 은사인 것이다.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기에
그래서 주님은 은사중에 가장 큰 은사가 "사랑"이라고 말씀 하셨는지도..

느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그리고 누구에게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니까 말이다.


오늘 나는 말씀으로  큐티도 하고

새벽부터 기도도 하고

그리고 헌금 한 분들은 위해서 축복기도도 하고
받은 헌금은 주님 가장 기뻐하는 곳에

정직하게
깨끗하게
풍성하게
잘 쓰게 해 주십사 기도도 드린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대로 잘 살 수 있도록 오늘도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묵상을 읽고 많은 분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얻고

그리고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많이 보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주님 끝까지 저를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