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분별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1)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 (신 30:15-20)
[13] 신앙의 모듬살이
신명기 30장 15-20절까지의 말씀은 이제 가나안 입경을 눈 앞에 둔 모세의 마지막 유언으로서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둔다. 너희는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기를 원한다." 는
안타까운 권면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할 일과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가르칠 것은
단 하나 이것밖에 없습니다.
생명을 택하게 하고 생명을 생명 되게 하며, 저주와 화를 택하지 못하게 막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의 인생살이에서 간섭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게서 요구하시는 것에서 빗나가,
스스로가 택하는 것이 저주이고 화인 줄 모름으로써
신자의 생애를 비극적으로 마치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단체적으로 하는 것이 쉽습니다.
성실한 신자들 속에 있다보면 우리는 좀더 쉽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일면 교회가 중요한 이유는
각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아무래도 개인이 할 수 없는 역할을 맡아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른 교회, 정당한 생명과 진리가 선포되는 교회에 오면
그 어떤 영적 분위기에 싸여 숙연해지기도 하고
저절로 자신의 더러움을 느끼게도 되며,
치사했던 마음을 감출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다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불행히도 교회는 잘 살게 하기 위한 일에 일익을 담당했는지는 몰라도,
영적인 일, 성결과 거룩과 하나님의 의로 무장하고 흠 없이 자신을 구별하는 일에는
별 도움이 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아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신자의 생활은 자칫 잘못하면 지식으로 가기가 쉽습니다.
물론 지식은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이며, 무엇이 의고 무엇이 죄냐, 무엇이 선이고 악이냐 하는 데 대한 지식은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 자체가 우리에게 올무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일에서는, 언제나 성경이 요구하는 것과 같이
그저 '신앙', '믿음' 이라는 단어로밖에는 설명될 수 없는 요소가 99퍼센트는 되기 때문입니다.
이해할 수 없고 그분에게 맡겨버릴 수 밖에 없는,
내쪽에서 이해가 안 되지만 '그분이 요구하시니까.' 하고 넘겨야 하는 부분이 거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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