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2부 분별[12]다시 일어나는 은사운동

colorprom 2019. 9. 6. 16:34

      2부     분별


           은사인가 함정인가


 내용이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만, 다시 발흥하고 있는 성령 운동에 대해

제직들이 분명하게 그 핵심 내용을 알고 있어야 분별이 생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요한 부분을 둘로 나누어서 설명드릴 때,

성령운동 혹은 체험운동, 은사운동에 대하여 여러 제직들은 분명하게 그 핵심 내용을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12]다시 일어나는 은사운동


 유명한 한 목사님께서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시다가 신비로운 방법으로 나으신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성령체험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 은사들에 대하여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그동안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었던 은사성령체험에 관해

공공연하게, 또 새로운 시각에서 말씀을 했습니다.


지금  이 일의 옳고 그름을 따지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비평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을하고 신뢰할 만한 분들 중에서 그동안 전통 교회에서는 금기시되었던 일들에 대하여

문호를 개방하는 흐름이 있음을 지적하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한 목사님은 아직 그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지만 반쯤은 마음을 연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설교 가지고는 교우들이 변하지 않더라. 결국 성령의 체험으로만 변하더라." 는 고백을

오랫동안의 목회생활 끝에 고백처럼 말했습니다.

이것은 사실이기도 한 발언입니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하니님께서 우리에게 성경 하나만 달랑 주시지 않고 지금도 직접적으로 일하시며 간섭하신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은혜와 사랑의 손길을 우리 삶에 직접 펴신다는 사실을

얼마든지 적즉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할 줄로 압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이라고 하는 교파에서

왜 이 은사운동을 그렇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늘 비판하는 가에 관해서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일하시는 일이 있음을 폭넓게 수용함과 아울러,

어떤 안목과 시각에서 분별하며 취사선택할 것인가를 알아둘 필요가 동시에 있습니다.

 은사운동성령체험이 신자 개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영향을 주느냐를 언급하기 이전에,

그것을 소개하고 그 운동을 앞장서서 벌이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오해가 있지 않는가,

이렇게 우려가 드는 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