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분별
기도의 에센스
공기도의 실제
이제는 실제로 기도 전체를 순서에 맞춰서 해봅시다.
지금 공예배에서 설교 전에 기도하는 순서를 맡아서 기도하러 나왔습니다.
예배가 드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겠습니까?
지금까지 배운 대로 해봅시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시여.
우리에게 거룩한 성일을 허락하시고
오늘도 우리를 주의 은혜의 제단에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이것이 감사기도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조금 더 일상적인 감사거리를 찾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구원하여 주신 것,
우리의 잘못대로 처리하시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켜주시는 것,
이런 것들이 일종의 일상적인 감사압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시고
우리의 매일매일의 발걸음을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감사거리들입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 크게 기쁜 일이 있다거나
추석이나 수확기를 맞이하거나 좋은 일들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감사기도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교회에 장로 장립식이 있다거나 교회의 창립 기념주간이라거나
또는 그 밖의 기쁜 일에 대한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회개가 나올 차례인데, 어떤 회개가 가장 먼저 나와야 합니까?
보통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면 어떤 회개가 늘 반복됩니까?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 이에 대한 회개가 자주 반복됩니다.
"빛으로 소금으로 살지 못합니다.
세상에 나가서 빛과 소금으로 살도록 부름을 받고 은혜를 입었으면서도
막상 세상에 나가서는 어둠 속에 묻혀서 은혜와 부르심을 감추고 산 불충한 죄인입니다.
용서하옵소서,
우리가 더 열심히 주 앞에 쓰임 받도록 우리 자신을 드려야 마땅하지만,
우리의 게으름과 욕심에 가려서 우리의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용서하옵소서." 이것이 대표적인 회개 기도입니다.
때로는 그 시대에 죄악이 아주 두드러지게 횡행할 때
그 죄악을 우리의 것으로 간주하고 이 세대를 대표하여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폭력이 판을 치고 거짓말과 욕심이 앞을 가리고 돈이 최고의 힘으로 여겨지는 모든 세태에 대하여
우리가 그 책임을 대신 지고 회개하는 내용도 회개기도 속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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