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8/31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고전 4장
고 린 도 전 서 4장 16 -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Therefore I urge you to imitate me.
바울 참 멋있다!
어떻게 그야말로 이렇게 대 놓고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라는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나도 근데 사실 이 말을 좀 흉내(?)내서 해 보았다.
감히??
목사님들이나 선교사님들... 말씀을 전하는 분들 앞에서 이 말을 했을리가 있는감유?
돌 맞을 일 있을깜유 ! ㅎㅎ
그래도
어린아이들 아니면 중고등부, 대학생들한테 까지는 이런 말을 설교 가운데 한 것 같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나 처럼 되기는 쉽지 않으니까
젊을때는 넘어져도 발딱 발딱 빨리 일어나야 한다고 그렇게 설교할 때 말하기도 했다.
사실 나는 "롤 모델"이라는 말 "본 받고 싶어요"라는 말 많이 들은 것 같다.
ㅎㅎ
들을때 마다 "우와 과분하다.. 나 그렇지 못한데.."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그 보다는 "그래! 그래! 나 이렇게 살아야 돼! 끝까지 이렇게 살아야 돼!"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를 대할 때 점수 주기 아주 깐깐한 그런 교수님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느을 후한 분..어떻게 하면 점수를 더 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 한국에 있을 때 교수를 해 보았다.
내 반 학생들 어떻게 하면 한명이라도 더 좋은 성적 줄까 고심했다
단 한명도 F 안 받게 하려고
일부러 갠톡 들어가서
"얘 너 이렇게 하면 F 받어! 좀 힘써 볼수 없겠니? 출석 대체 할 수 있는 방법 있는데 그것 해 보련?"
그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교수이기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학생들 점수 잘 주기를 원했던 기억이 있다.
사람인 내가 이런데 하나님이 우리 점수를 줄 때 박하게 주실까?
나는 주님이 나 칭찬할 때 너무나 많다.
내가 못했다고 생각하고 풀이 죽어 있을때면
주님은 "얘.. 그래도 너니까 그만큼 한거야, 너 아니었으면 그만큼도 안 되었다는 것 알아야지.
너 잘 했어! 수고했어! 기운 내삼!"
느을 칭찬하시고 격려하시고 응원하시는 주님!
우리는 과연 어떤 하나님을 만나서 어떻게 그 분을 믿고 어떻게 그 분을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 것일까?
칭찬 받는 것을 무척 어려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멘토링 하면서 멘티들에게 숙제중 하나가 "매일 자기 칭찬 세가지 쓰기"가 있기도 하다.
자기를 칭찬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못해요 못해요!"가 겸손이 아닌 것이다.
"자기 자신이 누군가를 아는 것"이 겸손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
잘하는 것은 잘하는것인줄 알고 못하는 것은 못하는 것인줄 알고..
그리고 우리는 주어진 일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이
주어진 일을 탁월하게 잘 하는 것 보다 더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엊그제인가.. 수진이랑 오랜만에 통화를 오래 했다.
수진이랑 나랑은
둘다 목소리만 들어도 "힐링"이라고 서로 서로 전화하면 칭찬하고 격려하고 좋아라 한다.
수진이 요즘 학교에서 "public speaking" 이라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매 시간 해야 하는 과제라고 한다.
자기는 하도 떨어서 친구들이 자기 발표하기만 하면 "너 괜찮아?" 하고 위로를 해 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설교하면서 전혀 떨지(?)않는 엄마가 부러운 듯이 말한다.
내가 많은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감사해 하는데
그 중 사실 가장 감사하게 이 고백이 여겨지는 사람은 내 딸이다.
내 친 딸이 자기 평생 최고로 닮고 싶은 사람이 엄마라고 하는 이말..
이 말처럼 나에게 큰 자랑이 되는 말이 있을까 싶다.
나는 그러한 수진이를 보면서
우리 하나님이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제일 닮고 싶다"고 고백할때 가지실 법한
그 "뿌듯함과 감동"의 맛을 살짝 맛보기도 한다.
우리 수진이는 날이 가면 갈수록 엄마가 더 신기하다고 한다.
그리고 더 존경스럽고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기는 엄마 자랑하느라 바쁘다고 한다.
나는 수진이가 이런 말 해주면 디게 좋아라 한다.
아마 그래서 수진이는 엄마 기분 좋으라고 더 자주 이 말을 해 주는지도 모른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아직도 떨리고 긴장되고 힘들다고 하는 수진에게
"수진아 엄마는 누구 앞에 서도 지금까지 떨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애
설교하면서 떨은 적은 정말 없구 말야
그런데 그럴 수 있는 것은 나는 꼭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것 같애
사람이 떤다는 것은 잘 하고 싶어서이거던
난 잘하고 싶다는 그 생각보다는
하나님이 나를 이 자리에 세워 주신 것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와서
잘 하고 싶어 떠는 그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도 못하는 것 같애!
너무 신기하지 않니?
하나님이 나에게 하나님 일을 하라고 시켜 주셨다는 것이?
난 넘 고마와!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항상 기뻐!
나 보다 잘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셔서 주님의 일을 하라고 시키셨으니
이 감동을 어쩌면 좋니 그래!
일의 능력은 주님이 주시지!
그러나 올바른 태도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맡겨진 일을 기쁨과 감사로 하는 것은 탁월한 능력보다 더 중요한거야!
그리고 이전에 내가 어디서 읽은 것 같은데
어느 사람이 웅변 수업을 들으면서 자기가 그날 발표 하는 날이었데
정말 열심히 해서 자기 생각에도 완전하게 발표를 잘 했다고 생각하고
교수님이 칭찬 할 줄 알았는데
교수님이 그러시더래
"자네는 조금 실수를 할 필요가 있네!
그렇게 완전하면 청중들의 관심을 못 끌 수가 있어
조금은 허술한 면을 보일 줄도 알아야 하네!"
이렇게 말야
수진아
너가 이렇게 지금은 떨리고 잘 못하고.. 자신없고..이런 것은 다 너에게 좋은 일이야
너 나중에 교수 되고 싶다면서?
그러면 너의 학생들이 너 앞에서 발표할 때 떨고 두려워 하면 너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거지.
"학생들! 저도 그랬어요
얼마나 떨었는지 내가 발표할 때 마다 내 친구들이 나를 염려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랬어요
그대들을 보면서 내가 발표 전에 얼마나 떨었는지 옛날 생각이 나네요"
너는 이렇게 학생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교수가 될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너 발표 전에 그렇게 떠니까 너의 학우들의 긍휼을 얻을 수 있었잖아!
다 감사한 일이야!
학창시절 모든 것을 즐기도록 하렴!
오늘 묵상구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 말씀을 보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나의 어떤면을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본다.
이런 것은 본 받지 말아라 라고 말하는 것 보다
이런 것은 본받으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더 많아서 감사하다.
딸 수진이 하고 이야기 할때는
때로 "수진아.. 너 엄마의 이런건 꼭 본받아야 되. 알았지?"
이러면서 둘이서 깔깔 넘어갈때도 있다.
주님을 만나서 주님을 닮아 가는 과정은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것이 아닐 수 없다.
나를 참아 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차근 차근 가르쳐 주시고, 이런 주님을 본 받기 힘쓰다보면
자연히 사람들은 그러한 주님을 본받아 가는 그 사람에게
"나도 당신을 본 받고 싶습니다"그런 칭찬을 해 주는 것 같다.
나를 본받아야 할 이유는 단 한가지가 아닌가 한다.
내가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가니까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지
그것이 이유라 아니라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 "관리"가 필요하겠죵?
ㅎㅎ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나는 아주 특별한 일을 하나 계획했는데 하나님이 크게 기뻐하실 것을 믿는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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