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8/30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각 사람이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고전 3장
고 린 도 전 서 3 장 8 -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The man who plants and the man who waters have one purpose,
and each will be rewarded according to his own labor.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말씀을 심는자도 있고 심어진 말씀위에 물을 주는 자도 있고
씨를 뿌리는 자도 있고 열매를 맺는자도 있고..
맡은 일들이 다 다양하고, 맡은 일들을 언제 어떻게 하는가 시간대도 다양한 것 같다.
어제는 쎔 스텝 모임을 처음 한 날이었다.
쎔 사무실까지 가는 시간은 거의 한시간 반 가량이 걸렸다.
우리 집에서 삼실까지의 거리가 만만찮다.
교통이 밀려서이기도 했다.
(나이로비 교통체중은 5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바뀌어졌다.
차도 엄청 많아졌고 그리고 엄청 밀리고.. 한국 못지 않다)
스텝미팅에 참석한 사람은 6명..두명이 안 왔다고 한다.
삼실에 들어섰을 때 분위기기 무척 무거웠다.
모든 스텝들이 그 날 아침 서울 본부(?)로 부터 받은 멜 때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나도 아침에 같은 멜을 받아서 멜의 내용을 알고 있다.
먼저 사과부터 했다.
소통의 문제가 좀 있었던 것 같고
현지인들의 문화(?)에 대한 인식의 부족함으로 생겨난 일이 있었다.
다행(?)인 것은 내가 케냐 선교사 25년째인지라 조금(?) 이들의 문화와 국민성을 알고 있다.
멜을 읽으면서..아차... 이렇게 소통을 하면 안되는디..그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제 삼실의 분위기는 그러할 수 밖에 없었다.
멜의 내용 중 하나는 그 동안 사역의 열매(?)를 보았을때
8명의 스텝은 많다고 생각되어서 스텝을 줄이겠다는 멜이었고
그 멜에는 유니스 목사님이 스텝들을 아무도 자르지 않고 다 함께 가고자 하니
앞으로 잘 하라는 그런 내용이었지만.
이런 글은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자기들이 한 일에 대한 평가이고
함께 동료로 일하던 자들을 그만두게 하기까지의 과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쁜 일일리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렇게 큰 컨퍼런스를 열심을 가지고 뛴 다음에 들었다고 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리더가 지금 쎔에 세워졌는데
자신들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나왔는것을 내가 알고 들어온다고 하는 것..등 등
스텝들에게 사과를 구했다.
그 때 하나님은 나에게 울컥하는 눈물을 주셨다.
울면서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그동안 수고했었음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지 못했음에 대하여 용서를 빌었다.
우리는 "함께" 갈 동역자임을 강조하고
우리는 사람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
어제 스텝모임에서 내가 처음 나눈 성경말씀은
빌립보서 2장 1절 부터의 말씀이었다.
"왜 우리가 하나가 되어서 주의 일을 해야 하는가?"
하나가 되는 증표(?)가 무엇인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긴다는 것
그리고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 없이 일을 한다는 것"
말씀을 마치고 우리는 함께 기도를 드렸다.
나는 주님께 이들 모두가 위로와 새 힘과 새 소망을 갖게 해 달라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 드렸다.
이들에게 있어 나는 "한국에서 온 선교사"가 아니라
케냐에서 그들과 같은 종족의 선교사라고 여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제는 그들이 가졌을 마음의 아픔과 상처와 실망이 내 마음 깊이 느껴져서 스텝모임 하면서 많이 울었다.
하나님이 주신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눈물 덕(?)에 스텝들의 마음을 사게 된 것 같다.
모든 상황에 "진심"은 최고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위장에서~~나의 이 지론(?)은 케냐에서도 한결같다.
점심 쏘겠다고 어느 식당 가고 싶냐고 했더니 근처에 중국식당에 가고 싶다고 한다.
다들 중국음식도 좋아하고 한국음식도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나중에 한국 음식, 중국 음식 다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ㅎㅎ
식당가서 마음껏 풍성하게 시켰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해 나가야 할 사역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역 전략회의도 해야 하니 한국으로 말하면 MT 같은 거?
스텝들만 아니라 스텝들 가족들 모두 다 데리고 휴가 가기로 했다. ㅎㅎㅎ
그 동안 수고했으니 좀 쉬고 그리고 브레인 스토밍 해야 하니..
가족들 다 데리고 가자는 말에 환성에 환성!!
앞으로 내가 잘해야겠지만
일단 스텝들 마음에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하다
집에 오자 말자 수양회 갈 수 있는 장소와 경비를 좀 계산(?)해 보았다.
쎔 (아프리카 기독학생운동) 사역을 드디어(?) 시작한다.
이제 나의 묵상은 이 사역을 하면서 갖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것일 거다.
나는 삶이 무척 투명하다
내게 "감출 것"이 딱히 없어서 그렇다.
그러나 나의 "투명함"이 누군가에게 민폐가 될 수 있고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묵상 나눔에도 지혜를 주십사 묵상 쓰기 전 보통 기도를 드린다.
오늘 묵상 구절 말씀은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사람들에게 상을 받는 것을 사역의 우선순위를 삼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상을 받을 것에 대한 생각이 항상 우선순위로 있어야 할 것이다.
주의 종들은 사람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섬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케냐에 25년째 살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케냐 사람들을 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들에게는 어떤말을 하면 상처가 되는지 그래서 어떤 말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조금은 알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쎔의 스텝들 이제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되었습니다.
함께 신뢰하고 함께 사랑하고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먹으면서
우리 아프리카의 청년들이 주님을 위해 일어나고
전 아프리카에 복음의 물결이 우리 쎔을 통하여 일어나는 일을 주님께서 행하실 때
우리 모두 주님의 일에 동역자로서 맡은 일에 각자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 주시고
저희 모두 다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는 사역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 이 일을 위하여 저를 위해 기도해 주던 모든분들이
쎔 사역에 기도로 물질로 동참하게 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그들은 그들이 맡은 자리에서 주님께 받을 상이 있을 것입니다.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오늘도 받을 벌이 두렵지 않고 받을 상을 위해 뛰어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어제는 우리 딸 수진이랑 한시간이 넘게 통화를 해서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조교가 되었고 교수님들과 친구들의 사랑을 받고 맡은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감사 드립니다.
"엄마가 사역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딸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 그대로
하나님이 나에게 너무나 잘 해주셔! 너무 너무 감사해!"
그래서 나도 우리 수진이 하나님 잘 믿는 딸로 자라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 전해 주었다.
어제 남편도 스텝모임에 같이 가 주었다.
모든 남자스텝들은 우리 남편이 멘토가 되어 주면 좋겠다고 했다.
남편. 나 . 딸 수진이..그리고 곧 목사 고시를 보게 되는 사위..
천호동 성결교회 담임 목사님인 우리 사돈 부부
우리 가족들 모두 다 하나님 사역에 올인하고 있다.
오늘 내가 할 일은 "나는 이렇게 순종했다" 책 집필이다.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글의 방향을 잘 잡아 주시고, 나는 성령님의 음성을 민감하게 잘 따르기를 기도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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