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5/17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함께 여호와의 영광을 보기를!" 막 2장
어제는 서울역 우리 집 근처 횡단보도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노숙자님이 무릎을 꿇고 손을 내밀고 있는데
내가 갖고 있는 빵을 드리면서 보니 다리에 상처가 빨갛게 있었다.
다시 그 길을 지나게 되어서리..근처에 쎄일을 하고 있는 봄 티셔츠를 사다 드렸다.
"이거 새옷이예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은 알고 계시죠? 아픈데는 얼릉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할께요!"
그렇게 한마디 하고 옷을 공손하게 드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그냥 울컥하는 마음....
주여....
도우소서
도우소서
도우소서....
마 가 복 음 2 장12 -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He got up, took his mat and walked out in full view of them all.
This amazed everyone and they praised God,
saying, "We ha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왜 하나님께 사람들이 영광을 돌리게 되었을까?
사건의 배경은 아래와 같다.
중풍병자가 나은 것이다.
그런데 이 중풍병자가 낫기 위하여 혼자 스스로 걸어 왔는가?
그럴 수 없는 상황인지라 네 사람이 이 한 중풍병자를 메고 온 것이다.
그리고는 예수님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낸 것이다
그리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고 중풍병자를 고치셨고
그 고침을 본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이다.
한사람이 한 일인가?
그렇지 않다 !
여럿이 함께 한 일인 것이다.
하나님은 한사람이 행한 일을 통하여 영광받으시기도 하시지만
주님이 기뻐하는 것은 "함께" 일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제 오랜만에 한세대 캠퍼스에 갔다.
한세대 캠어들이랑 모임이 있어 가기도 했지만
내가 이전에 가르쳤던 기독상담학 석사과정 수업 학생들이 매주 목요일이면 6명 가량이 모여서
큐티를 나누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 제자들을 격려. 칭찬하고자 간 것이다.
교정에 들어서자 나에게 배웠던 학생들이 여기 저기서 나를 보면서 "교수님~" 하고 넘 반가와 한다.
한세대에는 우리 교회 청년들도 꽤 있는듯..
신입생들인지... 나를 보자 말자 "어머! 목사님!!" 하면서 어쩔줄 모르고 좋아한다.
교회에서 보던 목사님을 자기 학교에서 보니까 넘 반가운가보다.
작년에 내가 한세대에서 학부에서는 "리더쉽" 강의를 했는데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있었는데
수업을 듣던 10명 중 9명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따로 불러서 과제도 따로 주고 ㅎㅎㅎㅎ
9명 모두 다 예수님을 영접하게 했다.
그랬더니 경찰행정학과 교수님이 나 보고
"선교사님 어떻게 이런 일이!!
저는 지난 학기 이 학생들 예수님 믿게 해 달라고 기도는 많이 했지만
한번도 예수님 믿으라고 직접 말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선교사님 교수로 오시자 말자 이 학생들 다 예수님 믿게 되고
그리고 요즘은 우리 경찰행정학과 중보기도 모임이 있는데 거기 기도하러 나와요!
세상에 이럴 수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대답한 기억이 난다.
"교수님 제가 한거는 그냥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은거지요
그대가 다 기도 해 놓았으니 학생들 마음이 기경된 것이고
거기에 내가 돌직구 전도 한거 뿐이예요
학생들 예수님 믿게 해 달라고 기도 많이 해 두신거 고마와요"
내가 혼자 이 일 했을리가 없다.
함께 한 것이다.
그 교수님이 미리 기도 해 놓았고, 나는 돌직구 전도했고
내가 돌직구 전도하기 전 내 중보기도팀 600명에게
이 학생들 마음 문 열게 해 달라고 다 기도부탁 해 놨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가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함께" 일을 했기 때문인 것이다.
신앙에 독불장군이 없다. 우리는 "함께" 일을 해 나가는 것이다.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돈을 쓰는 사람이 있다.
헌금 해 주는 사람 있고 헌금을 잘 쓰는 사람 있다.
모두 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한 동역인 것이다.
누가 홀로 하나님의 일을 다 하겠는가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제는 너무 감사한 것이 많았습니다.
한세대학교 캠어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신입생들도 네명인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전 김 동호 간사님이 기도로 많이 뿌려놓았구나..저절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새로 온 김 왕호 간사님! 젊은 간사님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전에 가르친 나의 제자들이 큐티 나눔 모임을 학교 켐퍼스에서
그 바쁜 학과 공부와 함께 1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서로의 큐티를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본것이 얼마나 저에게 큰 기쁨이었는지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다들 "함께" 일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인지라.. 새벽기도 설교입니다.
아무래도 금요 새벽기도 설교는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캠퍼스 사역도 나가는지라 목요일 넘 늦게 집에 들어 오고
금요일 새벽 설교이니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묵상 마치고 집을 나서야 하니..
육체적으로 무리인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새벽예배 잘 마치게 해 주실 주님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수지선한목자교회 금요 부흥회 설교가 있습니다.
저는 설교를 하지만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함께" 동역하매 하나님의 영광을 사역 나가는 곳 마다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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