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나는 무엇으로 새 힘을 공급 받는가?" (스가랴 12장 5)

colorprom 2019. 4. 13. 16:2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13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무엇으로 새 힘을 공급 받는가?" 스가랴 12장


어제는 새벽예배 설교를 마치고

안수기도 받고 싶은 사람은 다 앞 강단의 스테이지로 나와서 기도하라고 했다.
그래야 내가 한명씩 따로 따로 기도 해 줄 수가 있으니..
아마 20명 가량이 앞으로 나온 것 같다.
한명 한명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는데 울컥 울컥 눈물이 나는 지체들이 있었다.
우리 청년들 이렇게 힘든 사람들이 많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기도하는 청년들을 주님이 홀대 하실리가 있겠는가?
주께서 도와 주시리라!
주께서 도와 주시리라!


**


나는 때로는 기도하지 않고 생각만 했는데 그것이 "응답"이 될때가 있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다.

나는 택시를 타면 보통 기사님께 전도를 하는데
이전에는 전도하고 난 다음 잔돈을 1만원이나 2만원 가량 드렸다.
그런데 요즘은 좀 올랐다 ^^
3만원에서 5만원을 드린다.

5만원 드릴 때
"제가 한달치 주일 헌금 잘 챙겼습니다.
이건 헌금이라 교회가서 내셔야 합니다. 아멘?"
이러고 차에서 내리는데

이렇게 되면 얼마나 가까운 거리를 가던지간에 나의  택시 요금은 5만원이 된다.

그래서 때로는 택시 타는 것이 주저(?) 될 때도 있다.
5만원 나갈 생각하니 아까와서 그렇다 ㅎㅎㅎㅎ
5만원으로 한 영혼을 살 수 있다면... 이라고 생각하니까 5만원이 아깝지 않지만

그래도... 택시비 6-7000원 나오는데 5만원 현금과 내 책  따로 선물 드리는 것... 생각하면
때로는... 전도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음... 5만원 내고 오늘 택시 타고 가나 마나? 이런 망설임을 가질 때가 있다.


그래서 어느 날 지나가는 생각으로
"거..전도는 내가 할테니.. 누가 내 전도후원금 좀 주면 딱 좋겠구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어제 누가 나에게 봉투를 주면서
"목사님 전도도 많이 하시잖아요.. 전도 후원금이예요"하고 주는거이 아닌가?

그 사람이 20만원이라고 아예 금액도 말해 준다.
우와! 이 금액이면 적어도 네 분의 기사님에게 전도할 수 있는 후원금!
오 예!! 좋아! 좋아! 이러면 택시 일부러 전도하려고 탈 수도 있다 ㅎㅎ
그럼 나는 공짜 택시 타는거네? ㅎㅎㅎㅎ

감사 감사 왕 감사~~

지나가는 생각도 잘 챙겨 주신 우리 배려 킹 주님 감사 감사~~


스 가 랴 12 장5 -

유다의 우두머리들이 마음속에 이르기를

예루살렘 주민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라

Then the leaders of Judah will say in their hearts,

`The people of Jerusalem are strong, because the LORD Almighty is their God.`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니라"

누구로 인하여 새 힘을 느끼게 되는가 하는 것 중요하다고 하겠다.

"여호와로 말미암아"라고 하는 말씀..
우리는 하나님을 "말씀"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오늘 성경본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을 얻었다"이렇게 대입해도 큰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하나님 일을 하다 지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럴 때 주위에서 얻는 잔잔한 기쁨과 감동 위로 모두 필요하지만
"사람들"의 배려와 손길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나는 선교지에 있을때 가장 감정적으로 힘들고 외로웠을 때는 크리스마스때였던 것 같다.
(과장을 좀 하도록 한다 ^^)

선교지에서 크리스마스는 가능한 내게 있는 모든 것을 더욱 더 남들에게 내어 주어야 하는 시간이다.

현지인들에게는 함께 하는 가족들이 있어도 나의 가족은 멀리 있고..

나는 사실 이방인으로 타지에 있게 된다.
고향도 생각나고 함께 하고 싶은 가족들도 그립고..

나는 있는대로 모든 선물을 이웃들에게 교인들에게 주지만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닥지..


그러나 그러한 경험때문에 가져야만 했던 생각은

빈 자리에.. 빈 가슴에 more of Jesus! more of Jesus! 예수! 예수
더 욱 더 예수님 한분만 차지하는 마음의 영역을 키울 수 밖에 없는 시간이라는 것..


하나님의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일에도 가장 큰 도움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우리 삶에 가장 크게 힘을 입는 습관은 "말씀"을 상고하면서 사는 습관이 아닌가 한다


나는 대중 교통 사용하는  교통 카드를 조그만 지갑에 넣어 다니는데 거기에 투명한 칸이 있다.
그 투명한 칸에 성경구절 적은 종이를 넣어  놓고
버스를 탈 때 일부러 뒤 사람이 볼 수 있게 카드지갑을 손에 들고 읽으면서 외운다.

흔들리는 버스안에서도, 내 마음을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는 "하나님의 말씀"

새 힘을 공급받는 방법을 "하나님의 말씀"에 고정 시켜 놓으면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힘든 일들이라도 견뎌 낼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사람들은 항상 나를 도울 수 없고, 항상 내게 필요한 위로와 격려를 제 시간에 해 줄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단 한번도 어김없이 "그 때 그 때 필요한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신다!

기 승  전 말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누군가 내게 새힘을 주어서 기쁜 날이기 보다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내가 받을 수 있는 새 힘으로 지정해 놓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장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캠의 AL 리더들 만나서 밥 사주는 날입니다.
우리 리더들이 각 캠퍼스에서 캠을 섬기면서 어떤 어려운 일들이 있는지..

기도제목이 있는지 들어주고 함께 기도해 주고...

사랑은 위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잘 나누고 서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는 시간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