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모든 것은 회복되리라!" (스가랴 10장

colorprom 2019. 4. 11. 15:5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4/11 목요일  /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것은 회복되리라!" 스가랴 10장


우리 동네분들은 예수님 안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다니는 드라이클리닝에는 나이 많이 드신 여자분들이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보통 여섯분이 함께 앉아 계신다.

마치 "미니 노인정" 같은 곳이다.
우리 주인집 할머니도 거기에 계신다.


내가 드라이클리닝 옷 맡기러 가서 주인집 할머니를 보게 되면 나를 무척 반가와 하신다.
나는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을 "어머님"이라고 부른다.
그분들은 모두 내가 목사인줄 안다.
내가 가끔 그분들에게  이야기하면서 드시라고 군것질될만한 음식을 갖다 드린다.

어제도 과자랑 빵이랑 음료수랑 이것 저것 사다 드렸는데
물건을 살 때는 당연 동네의 미니모아 수퍼에 가서 간식을 산다.


이런 선행(?)들은 다 전도의 목적을 가지고 베푸는 선행이다.
예수님 안 믿는 분들은 우리가 선행을 베풀어 놓으면
나중 말씀으로 전도할 때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수퍼마켓에 외상(?)으로 일단 간식을 산지라 다시 외상값 갚으로  갔다가
내가 열심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수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하고 있는데
손님이 들어오셨다가 내가 하는 말을 듣고 나보고 "하나님 믿느냐?"고 물으니

수퍼마켓 할아버지가 하나님을 믿는게 뭐냐고!  얼마나 잘 믿는지 모른다고..목사라고..
선교사이기도 하고.. 교수고.. 그리고 하는것도 얼마나 많이 있는지 모른다고~

마치 딸 자랑하듯 그렇게 내 자랑을 손님앞에서 하는 것이다.

그러니 그 손님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일을 다하는 에너지가 있냐고 해서 ㅎㅎ
나 이럴때 갖고 있는 모범 답이 있지 않은가?


"제가 남의 욕을 안해서 부정적으로 나가는 에너지가 없어서

그 좋은 에너지로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거 같애요" 라고 대답했다
ㅎㅎ
우리 주님 내가 이런 대답할 때는 들으시고..
"우리 딸 말도 잘해요 말도 잘해!" 이러실 것 같다.


나를 연신 자랑하시는 수퍼마켓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리키면서 나는 그 손님에게
"저의 어머니 아버님 처럼 제 자랑을 많이 해 주셔서 제가 감사하지요" 라고 말했다.


이사 처음 왔던 4년전... 얼마나 무서웠던 분이었는디..
나에게 하나님 "하"자 말하는 것도 싫어하셨던 두 분인데
이제는 내가 "하나님 이야기"하는 것을 흐뭇하게 들으시고 손님들에게도 내 칭찬하신다.
그리고 칭찬은 다른게 아니고 "나 하나님 잘 믿는 목사"라고 자랑하신다.

드라이클리닝에 모여있는 할머니들도 다 나를 "목사님"이라고 알고 있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신다.


이렇게 그 분들의 마음의  땅을 잘 기경해 놓으면, 언제인가 "복음의 홈런"을  치는 날이 오리라!!

관계전도는.. 꾸준하게... 한결같이..그리고 말 보다는 가능한 선행으로 ^^


스 가 랴 10 장6 -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I will strengthen the house of Judah and save the house of Joseph.

I will restore them because I have compassion on them.

They will be as though I had not rejected them,

for I am the LORD their God and I will answer them.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돌아오게 된다 하셨고
그들은 내가 내 버린 일이 없었음같이 된다고 하셨다

돌아온다는 것은 포로의 생활에서 자유함을 입는다는 것이고
그들이 포로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리신 벌로 인함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러했던 그들이 긍휼을 얻었다는 것이다.


긍휼이란 저주를 받을 사람이 사랑을 입는 때를 말한다고 한다.

지금 이스라엘의 경우는 이미 그들의 죄로 인하여 벌을  받았는데
그 벌 받은 자리에서 사랑을 입는다는 것...


우리들의 상황은 어떠한가?
사람들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다.

묶여 있다는 표현을 쓴다고 하면


관계에 묶여 있을 수 있고
재정에 묶여 있을 수 있고
육신의 질고에 묶여 있을 수 있고
정신적 질고에 묶여 있을 수도 있다.
영적으로 포로가 되어서 자유함을 못 누릴 수 도 있다.


나는 이곳 저곳 말씀을 순회하면서 전파하는 사역자이다.
어떤 한 교회를 담임하는 담임 목회자가 아니고
여러 다른 교회나 다른 믿음의 공동체에 가서 설교를 한다.

설교를 하면서 내가 설교하는 곳이 영적으로 많이 눌려 있는 곳이면
내가 육적인 어떤 반응을 느끼게 되는데 그것은 "하품"이다.
하품이 연신해서 얼마나 나는지 모른다.

물론 피곤해서 잠이 오는 사인인 하품을 할 수 있지만
나는 말씀 사역을 지금 거의 30년을 해 오고 있다.

집회를 얼마나 많이 다녔겠는가!
적어도 1000번??

그러면서 내 자신에게서 느낀 공통점이 바로 이것이다.
처음에는 잘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아하!!"하고 알게 된 부분이다.

하품을 계속하게 되면
얼추(?) 내가 설교해야 하는 곳의 영적 분위기를 조금은 감지하게 된다.


어제 설교하기 전... 얼마나 하품이 나던지..

그 교회의 이번 부흥회 주제가 "치유와 회복"이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교회안에서 치유와 회복이 많이 필요한 곳 같다.


설교하러 강단에 나가면서 "이번 부흥회가 녹록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영적전쟁의 첫번째 조건? "승리한다고 믿어야 한다!"는 것!

어제 하루 마쳤는데 오늘이랑 내일 잘 마칠 것을 믿는다.


그런데 교회집회 뿐 아니라 상담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내담자 만나기 전 하품이 엄청 나는 내담자가 있다
영락없이 그 사람의 "눌림"이 나에게 고스란히 전달 되어질 때 내 몸에 생기는 현상이다.

사실 나에게는 간단(?)하게 하품이 연속으로 나는 상황이지만
눌려 있는 사람에게 생기는 여러가지 반응들은 어떤것들이겠는가?

잠 못 자는 것은 당연할것이고
분노..우울..무기력.. 이런 것들이  따라오는 현상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튼..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던지 간에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하는가?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이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에게 들으리라

이 말씀에 각자 자기의 이름과 환경을 넣어 보는 것이 어떨까?


내가 (각자의 이름과 처한 환경)견고하게 하며 (각자의 이름)을 구원할지라
내가 (각자의 이름) 긍휼히 여김으로 (각자의 이름)이 돌아오게 하리니
(각자의 이름)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각자의 이름)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각자의 이름) 에게  들으리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긍휼 베푸시기를 기뻐하시는 우리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은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상을 줄 사람들에게 베풀만한 일들을 저주 받을 자에게 베풀어 주신다고 하시니!!

저주받아야 할 자가 받는 사랑이 긍휼이라고 하니

주님 오늘 말씀으로 힘이 없다 생각하고

낙망하고 좌절하고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은 오늘 그들 모두에게 자유를 선포해 주시기 원하시고
구원을 이루어주시기 원하시고
견고하게 하시기 원하시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지라도 그들은 내가 내버린 일이 없었음 같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시는

이 소망의 말씀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어떤 일을 만나도 "기승전 소망"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만남의 사역"이 있고
11시 반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년부 중보기도팀 세미나가 있고
저녁에는 화곡 성결교회 부흥회 2틀째 설교가 있습니다.

모든 사역들이 "소망충만의 사역"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