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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 (시 53:1~6) (CBS)

colorprom 2019. 4. 2. 17:06

어리석은 자 (2019년 4월 1일 월요일)


시편 53장 1절 ~ 6절    


1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2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3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한 사람도 없도다

4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5그들이 두려움이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너를 대항하여 진친 그들의 뼈를 하나님이 흩으심이라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으므로 네가 그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였도다

6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어리석은 자 (2019년 4월 1일 월요일)


시편 53편에서 말하는 "어리석은 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상식이 부족해서 사람들 앞에서 체면이나 분수를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편 53편에서는 '하나님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로 선언합니다.(시53:1)


그런데 자세히 보면, 성경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론적인 토대를 가지고 '하나님의 없음(無神)'을 이야기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시편의 시인 역시 무신론자들의 이론보다는 그들의 행동에 관심을 둡니다.

그들이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설명하는 일명 '언어의 무신론자'보다,

실천과 행동 속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하는 '행위의 무신론자'를 더 경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요?

만일 우리가 말로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 고백하고 선언하며 주장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하나님이 없는' 것같이 행동한다면 우리 또한 ‘어리석은 자’의 범주에 포함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지금 이 시간, 우리가 '행위의 무신론자'인지 심각하게 들여다봅시다.


+ 주님, 저희의 행동이 주님 앞에서 온전함을 나타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