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누구나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 (하 박 국 1 장2)

colorprom 2019. 3. 26. 16:5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26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구나 이렇게 기도할 수 있다!" 하박국 1장


어제는 내 취미생활을 즐겼다. ^^
내가 설교하면서 하는 멘트 중 하나?

" 제 취미는 남에게 감동주는 것입니다!"


나는 생일 날짜를 알게 되는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생일케익을 선물로 보낸다.

어떤때는 생일을 알아도 내가 케익 보낼 시간이 없어 케익을 못 보내기는 한다.

한국에는 카톡으로도 케익을 선물하면 상대편이 받을 수 있으니..
참 좋은 나라 우리나라이다 ^^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두명이 어제 생일이었다.
그래서 케익과 함께 예수님 향기 팡 팡 나는 멘트들을 생일카드 메세지에 적어서 보내 주면서
교수님이 너를 위해 기도한다고 했더니

인석들 감동 먹어서리 ㅎㅎㅎ 얼마나 어쩔줄 모르고 좋아하는지..

아마 교수님이 케익을 보내 주어서 더 감동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한 학생은 아예 인증샷으로 베이커리에서 케익 찾아 갖고 나오는 모습을 찍어서 보내 주었다


오늘 이 두친구 생일파티를 내가 학교 연못 카페에서 해 주기로 했다.
영어클라스인지라 일단 그 파티 시간에 무조건 영어만 해야 한다고 했다.
(파티가 아마 조용한 묵상 시간이 될른지도 모른다 ㅎㅎ)


그리고 어제 사역에 지쳐 보이는듯한 후배 사역자가 생각나서
스타박스 선물권에  이디야 카페 선물권을 많이 보내 주었다.

사역하면서 아그들 데리고 나가서 상담할 때 쓰라고 ^^
그리고 사역비(?)는 따로 또 보내 주었다.

그 후배 사역자 안그래도 자기가 넘 지쳐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님이 위로 해 주신다고
얼마나 또 감동하던지 ㅎㅎ


어제는 그렇게
내 취미생활을 아주 잘 만끽하였다
^^
 
하 박 국 1 장2 -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How long, O LORD, must I call for help, but you do not listen?

Or cry out to you, "Violence!" but you do not save?


누가 이런 기도를 하고 있는가?
하박국 선지자이다.

선지자이면 하나님을 100% 신뢰하고 하나님께 위와 같은 의심(?) 있는 투의 말은 전혀 안 할  것 같은데
선지자인 하박국은 위와 같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부르짖어도 여호와가 나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시는 것 같은때가 우리에게  없어야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

선지자도 그렇게 기도하는 때가 있는데
우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자랑이어야 하는가?


선지자인 하박국도 말하지 않는가?
" 어느 때까지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어느 때까지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라고 말이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 토로하는 것을 하나님이 꾸짖지 않으신다.

우리가 주께 우리 마음을 다 토로 하지 않으면 누구에게 할 것인가 말이다.


어제는 누구랑 이야기 하다가 아침에 눈 뜨는 것이 너무나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새 하루에 감당해야 할 모든 책임들.. 무거운 짐들..
아..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내가 잠에서 깨지 않았으면..
이런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 한다고 하는 말을 들은 것이다.


나는 아침에 새 하루를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일어나는데
이러한 아침을 맞이 하는 어떤 사람들의 이토록 어려운 마음을 나는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려워(?) 본적은 없는 것 같다.

이전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아 나는 참 감사해야 하는구나, 아침에 일어날 때  두려운적이 없으니..
이전에는 너무나 당연한 것을 이제는 더 감사해야겠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은..
나는 아침이 오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그 아침이 두렵게 여겨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하면서 살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남들과 비교하여 남들에게 없는 것이 내게 있다고 해서 감사할 수도 있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나는 남들이 나 같이 감사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지..
무엇을 하면서 사는지..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상대성 빈곤이 있고 상대성 부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상대성 감사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감사를 하는 이유가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내가 갖고 있다는 인식으로만 마친다면
그것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간증(?)이 될까?


오늘 하박국 선지자의 울부짖는 기도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나는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지..

이렇게 부르짖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답을 하시는가?


오늘은 1장 말씀이지만 하박국 2장에 가면 하나님의 응답이 나온다.

하나님 앞에서 토로하는 그 누구의 울부짓는 기도들!
주님 모른다 하지 않으신다
그 분은 들으신다!

우리의 의심 가득한 기도소리에도 그분은 귀를 기울여 주신다.
그리고 그 분은 응답해 주신다. (우리가 그 때를 모르고 있는 것 뿐)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람마다 어려운 일은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이 어렵지 않다면

그 어렵지 않음은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힘든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 되라
힘든 일들이 없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도 울부짖어 기도할 수 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을 우리 주님 도와 주옵소서
손을 뻗어 주시고 힘을 주시옵소서
저도 주님 옆에서 그 일을 조금이라도 거들 수 있다면
제가 할 수 있는만큼의 분량을 잘 감당하게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6시간 연이어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성경을 가르치는 시간이 아니지만
성경가치관을 이렇게 저렇게 수업시간에 적용하는 지혜를 주옵시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 모두 학기말이 될 때까지 100% 모두 예수님을 만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