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칸타타 147에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들었다

colorprom 2019. 3. 24. 18:04

20190316 토


친구의 아들은 사십 일동안 산티아고를 걸었다.
친구는 하루에 한 병 소주를 사십 병 마셨다.
난 삼십 일 좀 넘게 기도했다.


어제는 산청에 그 안오던 눈이 왔다.
잠깐 펑펑 왔다.
비발디의 합주협주곡 '조화의 영감' 작품 번호 3번을 들으려다 비발디의 사계겨울을 들려준다.
칸타타 147의 사장 오집사님의 배려다.

아내와 난 비닐 하우스 걱정을 한다.
잠깐 펑펑이라 편하게 눈을 맞았다.


이곳 사람들은 지리산 골짜기란 말을 쓴다.
지리산 골짜기에서 Bach를 들으며 눈을 맞고 밤 늦도록 하나님 이야기를 했다.


오집사님의 친구는 그 늦은 시간에 수원 집에 가겠다 한다.


박집사님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