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세상일이 그렇다.

colorprom 2019. 3. 13. 12:20

20190313 수


세상일이 그렇다.


한꺼번에 다 하는 것도 좋지만

되어지는 대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것도 지혜요 능력이다.


한꺼번에 다하려다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나이 들면 여기까지는 해야지 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산을 오를 때도 정해 놓고 오르는 것도 좋지만 오르다 힘들면 내려오는 게 좋다.


종일 쉬지 않고 나무를 한 나무꾼보다

잠시잠시 쉬어가면서 나무를 한 나무꾼이 나무를 더 했다는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무뎌진 도끼로 쉬지 않고 일하는 것보다는

잠시잠시 쉬면서 도끼날을 간 것이 효율적이었다는 것일  게다.


쉬는 것도 지혜다.
잠시 멈추어 서는 것도 능력이다.
느리게 사는 것도 아름다울 수 있다.


기도도 그렇다.
말하지 않고 듣는 것도 기도다.

"주님!" 하고 다음 말을 잇지 못하는 기도가  큰 위로가 될 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