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주님 향한 변치않는 사랑이 내 삶의 열매가 되기를!" (호 세 아 10장12 )

colorprom 2019. 3. 1. 19:1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3/01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 의 날~~"주님 향한 변치않는 사랑이 내 삶의 열매가 되기를!" 호세아 10장


어제는 강사들중 오후 세미나가 없는 분들을 특별히 배려(?)하여 주사
이 수양회 장소에서 약 1시간 떨어진 마틴 루터의 성경번역했던 곳을 탐방하게 되었다.

나는 그 분이 앉아서 성경을 번역한 그 의자에 손을 얹고 그 분의 영성이 다 나에게 오라고 기도했는데
아차 차~~거기 의자에 손을 대면 안 되는줄 몰라서리 경적이 울렸다
우메~~ 지송해라~

그러나 모르고 만졌던 덕분에 남들은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던 분들이 못 만졌을 그 의자를
내가 만져는 보았다는 것 아닌가 ㅎㅎㅎ

마틴 루터가 성경을 번역한  수도사에 같이 간 분들은 모두 9명이었는데
내 옆에 부산 수영로교회 이 규현 담임 목사님이 타셨고
내 뒤로 전주 바울교회  신용수 담임 목사님이 타셨는데
그 분이 성결교회라고 하셔서리 나 얼마전 사돈 된 이 기철 목사님 아냐고 물었더니
이번에 천호동 성결교회 담님으로 청빙받아 간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 분 인품으로 인해 그 교회에서 청빙해 가셨을것이라면서

요즘 설교 못하는 목사가 어디있겠냐고
이 기철 목사님은 교단안에서도 인품 좋으신 분으로 인정받는 분이라고 하신다.

오 예!!
내 사돈이라고 거듭 말씀 드렸다.
ㅎㅎ
어떻게 우리 딸 그 집에 며느리로 내가 중매했는지 짧은 시간 딸. 사위 자랑 하고 ^^

어디가서도 우리 사돈 목사님 부부, 좋은 평판의 목회자님인것을 감사 감사!!


코스타 수양회 하는 곳으로 다시 와서 계속 이어지는 상담하고
학생들하고 저녁 식사 같이 하면서 계속 질문 받고 답 해 주고 또 상담해 주고 기도해 주고
그리고 저녁 집회 다 마치고 나니 밤 11시가 넘었다.

강사들 모임이 있는것을 알고 있으나
내가 내 몸 안 추스리면 내일 한국가서 해야 할 사역들을 감당(?)못할수 있다는 생각에
강사님들 모이는 시간에 땡땡이를 치고 내 숙소로 돌아갔다.

내 룸메트가 돌아온 시간을 보니 새벽 한시가 넘었다.
세상에나..내가 안 가기를 잘했지 ㅎㅎ


거의 두시가 되어 잠들 때 내 룸메이트인 김 선희 자매가 묻는다
"목사님 지금 이 시간 주무셔도 네시면 또 일어나셔서 큐티 하시는거죠? 정말 대단하세요!"

그러기에 웃으면서
"난 이거 중독이예요. 알람 안 켜 나도 세시 반 가량 되면 저절로 눈이 뜨여요

그러니 묵상하게 되요 ㅎㅎㅎ"

그렇게 말하고 잠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세시 반 되니까 그냥 눈이 딱 뜨였다.

그래서 룸메이트 깰까봐 살 살 준비하고 방을 나왔다.
항상 가서 큐티 하는 방이 있었는데 어머 잠겼네!

다른 빈 방을 찾는데 세상에나 그 시간까지 잠을 안 잔 녀석들이 있으니!!
마지막 밤이라고 밤을 꼬박 새면서 성도의 교제(?)를 하던 조원 아이들..

아침이 만난 두 녀석은 중학생들 같았다.

내가 유스 코스타 설교하면서 매일 큐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중에 혹시 나 만나게 될때는 (아마 4년 후 정도 ^^)
"저 매일같이 하루도 안 빠지고 큐티했어요" 그 말 내가 듣기 원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말 내게 하면 내가 100 유로를 상금으로  준다고 했다.
"오고가는 현찰 가운데 싹트는 영성!"이라고 했더니 녀석들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런데 오늘 새벽 만난 학생들 둘이 나한테
"목사님 아직까지 잠 안잤으면 큐티는 언제 해야 되요? " 물어본다.
ㅎㅎ 구여미들!! 지금 당장하라고 했다 ^^

이름은 신 가현 그리고 정 수아인데 가현이가 그런다.
"목사님 저요 내년에 혹시 목사님 또 만나게 되면요
지나간 1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했어요! 그 인삿말 꼭 드리고 싶어요!"
그런다

오구 오구  이 구여미!!
"그래 그래 난 울 가현이가 꼭 그 말하게 될 줄 믿는다
나 아예 100유로 상금 준비해서 올께
근데 너 만약 그렇게 못하면 너 나한테 100유로 벌금 내야 한다!"
그렇게 말해 주었다.


단 한명이라도 이번 코스타 설교 잘 듣고

평생 주님의 음성 청종하는 것을 삶의 우선 순위로 삼는다면!!
할렐루야!!


호 세 아 10장12 -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Sow for yourselves righteousness, reap the fruit of unfailing love,

and break up your unplowed ground;

for it is time to seek the LORD, until he comes and showers righteousness on you.


"인애를 거두라" 하는 말을 영어로는 reap the fruit of unfailing love라고 나와 있다.

unfailing love  라는 것은 떨어지지 않는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 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다.


내 삶에 거두고 싶은 열매가 있다면 "하나님을 향한 변치않는 사랑"이고 싶다.
땅에 떨어지지 않는 사랑!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랑을 내 삶에서 느을 거두고 싶다.


새벽에 살짜기 내 숙소를 나오면서, 묵상을 할 장소를 찾아 걸어 오면서 주님을 생각했다.

"주님 나는 어떻게 잠을 조금 자도

이렇게 새벽이면 묵상 한다고 언제 어디서고 발딱 발딱 일어날 수가 있을까요?
참으로 큰 은혜예요 그쵸?

근데 저는 가끔 이런 생각도 해요
우리 주님은 밤새껏 주무시지 않고 졸지도 않고
내 잠자는 발치에서 나를 물끄러미 지켜 보시면서
우리 유니스 언제 일어날까? 나랑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렇게 나랑 이야기 하고 싶어 밤새껏 나를 기다리는 주님..이시겠다 그런 생각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마음이 울컥 울컥해요

주님, 나랑 이야기 하고 싶어 밤새도록 나를 기다리는 우리 주님!
제가 그렇게도 좋으신가요 주님? ^^"


나는 가끔 설교하다가 죽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순교를 말하는 것이고

내가 순교 안 한다면

나는 새벽에 묵상하고 있다가 평안하게 주님 품에 안겼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


주님과 동행하던 에녹에게 어느 날
"얘! 에녹아 너 집 보다 내 집이 더 가까우니 오늘은 그냥 우리 집에 가자!"
이렇게 말씀하시고 에녹이 하늘 나라 갔듯이

나도 주님과 동행하다가
어느날 주님이 나에게도 동일하게
"유니스야 같이 걷다 보니 너 집 보다 내 집이 더 가까우니 오늘은 그냥 우리집으로 가자꾸나!"

이렇게 천당으로 이사갈 수 있다면..참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 오늘 해 보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유럽 코스타는 내가 이전에 몇번 왔던 코스타인지라
이전에 저를 만났던 학생들이 나에게 감사인사 하러 와 주어서 감사합니다.

어떤 코스탄은
자기 인생에 가장 힘든 때에 나를 만나 주님 말씀 듣고 자기가 힘을 얻어서
이번 코스타 올때 하나님 다음으로 나를 만나고 싶어서 왔다면서 울먹 울먹 말하는데
그 감사의 말이 얼마나  내게 감동이 되었던지..


코스타...
힘들어도 그래도 다니긴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번 코스타!


오늘은 코스타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인데
코스타 안에 중보기도팀이 있는데
그 팀원들에게만 따로 말씀을 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와서리
이따 8시에 아침 예배 전에 중보기도팀에 설교하러 간다.

중보기도팀으로 섬긴 모든 스텝들 위로와 힘을 주는 시간 되기를!!

나도  오늘 한국으로 잘 돌아가기를 !


여기는 금요일이지만 한국 도착하면 토요일!!

주님 3박 4일 유럽 코스타 잘 섬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당~~ 아주 많이요~~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