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구별된 생각들은 필요합니다!" (에 스 겔 44 장 8)

colorprom 2019. 2. 10. 16:41


 2019/02/10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구별된 생각들은 필요합니다!" 겔 44장


에 스 겔  44 장8 -

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Instead of carrying out your duty in regard to my holy things,

you put others in charge of my sanctuary.


이 말씀을 대하면서 얼마 전 받았던 상담케이스가 생각난다.

성물에 대한 우리들의 책임이 있는가?
성물이라 함이 무엇인가?


교회에서 쓰여지고 있는 물건들을 성물이라고 한다.

성물은 거룩하게 구별되어 있기에
성물을 지키는 레위인들의 직분이 따로 있을 정도로 하나님은 성물에 대하여서 민감(?)하신 것이다.


성도 라는 뜻이 무엇인가?
구별된다는 것이다.

술과 담배가 나쁘다.. 하는 그런 자체 보다

예수님 믿으면 이런 저런 일로 자신을 구별하는 것 중 하나가

술 안해요, 담배 안해요, 이런 것이 된다.

어머 왜 안 하시죠? "네! 제가 교회 다니기 시작했어요."

구별되기 쉬운 길 중 하나가 이렇게 교회 안 다니는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에서
자신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이다.


성도라는 뜻이 "구별되는 사람들"이라 하면
성물이라고 하는 것은 "구별되는 물건"들을 말하는 것이다.


얼마 전 내가 받은 상담은
교회에 교인이 주일날 외에는 교회를 사용하지 않으면 뭐 하냐고

교회에 와서 자기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가르치는 과목(?)이 무엇인가? 세상가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학생들 수업이 있는  평일날 교회에 들어가면

교회 안에서 들려 오는 노래가 세상가요라고 하는 것..

교회의 음향시스템을 평일날 그렇게 가요 가르치는데 쓰는 일이 괜찮은 일인가??

그 일로 인하여 교회에 들어가면서 가요를 들어서 마음이 상한 사람이
교회음향시스템들.. 악기를 그렇게 세상가요 부르고 연습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해서
그것이 그 가요를 교회 안에서 가르친 성도님에게는 시험거리가 되어서

교회가 왜 이러느냐, 교회가 왜 이렇게 마음이 좁느냐,
이렇게 해서라도 세상 사람들이 교회 것 좀 사용하고 나중에 교회 오면 좋지 않느냐..
이런 쪽으로 교회 안에서 이슈가 커져서 나중에 그 가족 전체가 교회를 떠나게 된 것 같다.

그러니
그렇게 교회의 악기들을 세상음악 연습하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말 한 사람은
그야말로 한편 "돌 맞을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니

그 일이 너무 가슴 아픈 사람은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이 일이 유독 이 교회에서만 일어난 일일까?

교회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구별된 성물들이 있다? 없다?

있다!는 것이다.

거룩하게 사용되어져야 하는 구별된 악기들성물이라고 한다.

구약시대가 지났다고 해서 성물이 따로 없다! 라고 말 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의 하나님은 이제 하나님이 아니신가?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던 자들에게 회초리를 들어서 그들의 상품이 있던 상들을 뒤집어 엎으셨을까?

하나님당신의 존재하심이 모든 사람에게 구별되어지고 특별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이제 율법시대에 살지 않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하나님 섬김에 나름대로  "구별되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성경책 위에 아무거 얹는거 싫어한다.

어떨 때 성경책 위에 코카 콜라 같은 음료수가 아무렇지(?) 않게 얹혀 있는거 보면 나는 그냥 기분이 언짢다.

내 성경책 위에 얹은 거 아니라 뭐라 할 수는 없다 해도 나는 슬며시 그 음료수를 성경책에서 내려 놓는다.

율법주의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구별됨"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싶다.


나는 그 상담을 받고 기도를 했다.

내가 어떻게 상담해 주어야 할른지.
그 상황에 대해서..

일단 주님은 그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 하셨다.

"그 사람이 잘 못한거 아니지!
그 사람은 내가 해야 할 말을 대신한거야!
나는 그 사람이 고맙단다!"

일단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닌 것을 그 사람에게 이야기 해 주었고
다른 일들은 차근 차근... 풀어(?) 가면서 나중에 시간이 되었을때 만나서  이야기 해 주었다.

성물을 경히 여기는 사람들, 하나님이 죄 없다고 말씀 하시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신 것이다!
세상것들과 그냥 막 구분 없이 주님의 것들을 동일시(?)하는 것 주님 기뻐하지 않으신다.

우리들의 삶의 기쁨은 주님을 기쁘게 하는데 있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
내 속내 다 말하는 그렇게 친한 사이 되고 싶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이 두렵다.

벌 내리시는 하나님이라 두려운 것은 아니다.

그 분이 거룩하신 분이라서 두렵다.
그 분을 경외 한다.

그분을 사랑하지만, 그 표현보다 나는 그 분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우리 하나님은 사실 어려운 분이시다!

친하다고 반말 찍 찍 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닌 것이다.
그 분의 높은 그 격에 그 누구도 동격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우리랑 이야기 해 주시는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 우리는 감지 덕지 황송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야 함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다정하게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말도 안 되는 말을 해도 들어주시고
우리가 신경질 내고 화를 내도 그래도 받아 주시고

마치 우리 부모님이 우리들 응석과 미성숙을 잘 참아 주시듯...


그러나?
어린 아이가 어릴때 응석 부리고 하고 싶은 말 다 해도

장성한 자식이 되면 부모님께도 할 말 안 할말을 가릴줄 알게 되는 것이다.


교회에서 세상 음악 틀지 말라!
교회 밖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을 왜 교회에서 하고 싶어 하는가?

교회는 구별된 곳이다.


교회 들어오는 사람들이 왜 평강을 느끼는가?
그 교회에 쌓아 놓은 기도찬송말씀이 있기 때문인것이다.

교회가 가라오케 장소와는 구별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이것이 꼭 교회의 악기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복장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나는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이다.

이곳에서 주일 날 교회 오는 분들은 가능한 자기가 갖고 있는 옷 중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교회에 온다.
암만 가난하도 해도 이러한 태도는 갖고 있다.

교회에 하나님 만나러 온다는 마음 때문이다.

교회에 그야말로 집에서 신는 쓰레빠 (일본말인가?) 찍 찍 끌고 오지는 않았으면 한다.

교회 오는 그 자체가 너무 성의(?)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아침에 청와대에서 연락와서 대통령 만날 시간 아침 9시까지 오라고 하면 쓰레빠 신고 갈 것인가?

이런것은 기본 상식?? 아닌가??


단기선교가서 사역 나가기 전, 청바지며 편한 신발 신는거.. 나 그런거 뭐라 하는 거 아니다.

율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상황상황 내가 가장 거룩하게구별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이 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예배 들어올 때 커피집에서 먹다가 남은 드링크 갖고 와서

예배 드릴 때 다리 꼬고 앉아커피 마시면서 설교 듣는다?

나는 설교자인데.. 참 눈에 거슬린다.


다시 대통령 이야기 좀 해 본다면

내가 지금 대통령 만나서 마주 보고 있다. 대통령 나에게 말씀 하신다.

그런데 나 빨대 소리 까지 쪽쪽 내면서 드링크 마시면서
대통령 보고 "말씀 하시죠? 내가 지금 드링크는 마시고 있지만 들을 말씀은 다 잘 듣고 있으니
계속 말씀하시죠!" 그런 태도, 우리 하고 싶을까?

에효ㅠㅠ

힘들다 힘들어!!


나 지금 율법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것을 이해(?)해 주면 좋겠다.

우리들의 마음의 자세의 깊이를 좀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다.

상황이 다 다르니 상황마다의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상황에 정확한 답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우리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하나님
우리의 태도를 눈 여겨 보심도 기억하고 싶은 주일 아침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말씀은 성물에 대한 구별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 주시는것이니

우리가 교회 물건들 어떻게 사용하는지
교회예배때 내 복장 나의 태도들 신중하게 짚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거 다 철저히(?) 안 지켜도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 잘 압니다.

그 마음 아니까 우리도 더 욱 더 주님이 예배시간에 내가 어떠하면 더 기뻐하실까
그 생각을 좀 더 깊게 해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이 오늘 저희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거룩하고 은혜로운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기뻐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겔 4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