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에 스 겔 39 장13)

colorprom 2019. 2. 9. 14:12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9/02/09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 고 의 날 ~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겔 39장


어제는 이곳에 온 내 멘티 효진 사모를 데리고 멘토링을 집중적(?)으로 거의 8시간은 하지 않았는가 싶다.
밀린(?) 멘토링을 한꺼번에 ^^
하도 내가 이야기를 많이해서 목이 다 부어서 아플 정도가 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귀한 멘토링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멘티 효진 사모를 데리고 "궁"이라고 하는 한국 식당을 갔다.

나랑 친한 집사님이 하시는 식당인지라
식당도 이전 식당으로 부터 바뀌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 갔다.

내가 온다고 마침 한국에서 온 한국베이글 우리교회 아이들 주라고 준비 시켜 주신다고 하셨다.
아닌게 아니라 식당을 떠날때 아마 200개는 족히 되는 베이글을 받아 왔다.
감사 감사 ~~


내가 식당에 간다고 한 시간 보다 일찍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시장 보러 간 영희 집사님이 오면 내가 먹은 음식값 안 받을까봐
오시기 전 미리 음식값을 냈다.

그런데 음식값을 계산하러 카운터에 보낸 웨이터가 내가 준 돈을 고스란히 갖고 왔다.
앗? 왜 갖고 왔지? 지금 주인도 없으니 내 돈을 안 받았을리가 없는데??

왜 이 돈을 갖고 왔냐고 했더니 우몬디가 냈다고 한다.
우몬디가?
어머나 세상에 이런 일이?


우몬디는 내가 10여년 전에 우리 집에서 데리고 있던 청년이었다.

참 성실한 청년이라
영희 집사님이 식당 처음 오픈할때인가 성실한 사람 소개 시켜 달라고 해서
우리 집에 있던 우몬디를 소개 시켜 주었다.

느을 정직하고 성실하다고 영희 집사님이 좋은 현지인 소개 시켜주어서 고맙다고 한 청년..

이제는 장가 가고 아이도 낳고..30대 청년이 되었을 것이다.

그 청년이 내가 어제 자기 일하는 식당에 온 것을 보고 내가 먹은 음식값을 자기가 지불해 준 것이다.


식당가서.. 누가 내가 먹은 음식을 지불해 주는 것이 감사요 감동인 것이 사실이고
나에게 이런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내가 어제 너무 감동했던 것은

이 사람은 아프리카 현지인이고
이 사람에게 있어 내가 먹은 점심 값 가격은 적어도 자기 월급에 10분 1이 된다.

어제 내가 먹은 음식은 한국가격으로 아마 3만원 조금 넘었을것이다.

이 사람 월급이 얼마이겠는가?
아마 30만원 가량 월급을 받을 것인데...조금 더 받을 수도??

자기 생활비 전부에서 10% 를 내 점심값을 냈다는 것은 이건 거의 기적(?)같은 일인 것이다.


내가 그 말을 듣고 눈물이 울컥!

나중에 영희 집사님이랑 매자 집사님 한테 우몬디가 내 점심값을 냈다고 하니
두분 다 눈이 동그래지면서 울컥!  두 분다 눈물이 그렁 그렁...

거 참.. 현지인이 내 점심값을 대신 내다니..


이렇게 감동하는 나를 보면서 우리 주님도 우리한테 원하는것이 뭐 그렇게 큰 것일까?
우리가 재물 없어도 (하나님이 가진 것에 비하면 우리 재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닐테니..)
없는 재물중에서 조그만것 주님 드려도 주님이 감동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우몬디에게 넘 고맙다고 거듭 거듭 인사 말을 하고
속으로는 나중에 크게 선물한번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에 스 겔 39 장13

그 땅 모든 백성이 그들을 매장하고 그로 말미암아 이름을 얻으리니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All the people of the land will bury them,

and the day I am glorified will be a memorable day for them,

declares the Sovereign LORD.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말씀이 마음에 당연히 와 닿는것은 바로 오늘이 기도원 체플헌당식이라서인것 같다.

그야말로 오늘이 D-Day!

이 행사 마치면 나는 다시 한국으로 간다.


행사 준비가 한 두가지 아니다.
한국에 부탁했던 현수막.. 화장지 걸이.. 화장실 싸인판 등 등, 다 잘 도착했다.

그 짐 풀고.. 붙여야 하는 현수막들 붙이고..


묵상 마치면 난 이제 일찌감치 기도원으로 출발한다.
케냐의 외부 손님들은 사실 많이 초청하지 않았다.

내가 "헌당식 예배"라고 오라고 하면 다 오실 분들인지라
먼 거리 오시라고 하기가 미안해서 아예 연락들을 안 했다
^^

이 기도원 체플이 만들어지기까지 참 많은 간증들이 있다.

처음 이 체플을 지어달라고 어떤 분이 3천만원을 헌금하셨는데
건물 처음 제도(?)하는 사람이 우리가 예상한것 보다 건물을 더 크게 제도한것이다.
우린 그것도 모르고 공사를 들어갔고
그러고 난 다음,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체플을 짓게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연 공사비는 더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리..
헌금하신 분에게 말씀 드렸더니
괜찮다고, 그러면 더 헌금을 하시겠다고 해서 4천만원 공사비를 예상하고 공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나??
공사란 하다 보면 돈이 더 들어가게 되어있다 ^^

그래서 공사비는 우리 예산보다 더 들어갔는데
너무나 감사했던 것은 체플이 다 지어갈 무렵 되어서

어떤 분이 내가 이전 2012년 ?? KBS에서 다큐로 나온 프로그램을 보고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써 달라고 1천만원 헌금을 하셨다.


나 넘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 이 다큐 나가고 난 다음,

사람들은 내가 이런 국영 방송에 다큐의 주인공으로 나가서 후원금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는데

나 사실 이  KBS TV나가서 후원금 들어온 것이 단 1푼도 없었다 ^^
그런데 방송나간지 6년인가 지난 다음에
내 묵상을 매일 읽는 어느 분이 일부러(?) 이 다큐 보신 듯...
보고 난 다음 울컥 감동이 있었다면서 1천만원 헌금을 해 주신 것이다.


오우... 헌금 들어왔으니 어디에 쓸꼬?? 기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니..

그때가 마침 기도원 체플 다 완공 될 즈음인지라
그러면? 기도원 체플 바로 옆에 있던 이전 기도원을 수양회관으로 리모델링하는데 쓰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헌금하신 분에게 동의를 구했다!
그 분은 쾌히 동의 하셨다.


그러니
기도원 체플 공사가 마중물(?)이 되어서 옆에 수양회관까지 완전히 새로 짓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것이다.

기도원 체플 안에 의자 헌금을 부탁했더니
의자헌금 9000원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아서
의자 한개로 부터 시작해서 200개까지 헌금해 주신 분들이 거의 280명까지 되어서
의자 사고 남은 헌금은 다른 성물들을 사게 되었다.

그러고도 남은 헌금은 계속해서 수양회관 리모델링 공사비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너무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의자헌금 9000원이면 된다고 한개 후원해도 된다고 내 묵상 읽는 분들에게 말씀 드렸는데
그 의자헌금 한개 한개가 이렇게 큰 일을 이루어 낸 것이다


더 감사한 것은 공사를 계속하다 보니 물이 부족해 진 것이다.
그래서 기도원 안에 아예 우물을 하나 파야한다고 남편이 그래서리..
우물 파는 가격이 얼마 될 것 같냐고 하니

근처에 물이 있는 상황에서 우물을 파는 것이니 약 만 오천불이면 될 것 같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나는 기도할때(?)생각나는 사람은 주저없이(?) 담박에 연락한다.

여차 저차 저차 여차 해서 우물 하나 파야하는데
돈은 약 1만 5천불 들어간다고 했다.
기도해 보겠냐고 했더니 3분 ?? 지나서 연락왔다.
한국돈으로 얼마냐고 해서 아마 1천7백만원 될 거라고 했더니.
알았다고..곧 넣겠다고 하더니..

약 5분 지났을까? 내 계좌로 1천 7백만원 우물 파라고 헌금이 들어왔다.

우와!! 참 놀라운 하나님이시다! 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제 수양회관 리모델링 계속하면서 곧 우물도 파게 된다

기도원에 우물 파 두게 되면

앞으로 기도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던지간에 숙박하는 동안 물 걱정이 없게 된다.

대단한 일이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물이 사실 어디나 귀하다.
그러니 우물하나 파 놓으면 나름 물에 대한 안심(?)이 있으니..

여튼
이번에 기도원 체플 공사는 처음부터 오늘 헌당식이 있는날까지 계속해서 간증에 간증이 함께 한다.


오늘 묵상 말씀처럼

"이는 나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니라" 의 날이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오늘 "기도원 체플 헌당식"이라서 감사하다


어떤 분은 얼마 전 헌금 보내시면서
너무 늦지 않았는가 모르지만 동참하고 싶다고 하셔서리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 드렸다.

선교헌금은 빠르고 늦은 때도 없으며 많고 작은 헌금 역시 따로 없는 것 같다.

주님은 우리의 중심을 아시니까 말이다.


수양회관은 리모델링 뿐 아니라 계속 넓여가게 된다.

지금은 최대로 늘려서 숙박 할 수 있는 인원이 60명이라고 하는데

주님 허락하시면 600명까지 숙박시설도 가능할 날이 오지 않을까?


아프리카 쎔(SAM) 이라고 청년부흥성회 매해 할 때 마다 장소가 고민인데

언제인가 우리 수양회관에서 하자고 할 날이 올른지도 ㅎㅎㅎ
꿈은 일단 꾸고 볼 일!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선교사로서 할 일이 있음이 감사하고,

선교일에 기도로 물질로 동역하는 분들을 만나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오늘 기도원 체플 헌당식에서 우리 주님 모든 영광 받아 주시고
이 체플에 와서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을 복 주시고

그들의 기도 응답하여 주시고
수양회관에서 묵으면서 수양회나 컨퍼런스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일찌감치 주님 뜨겁게 만나는 복들을 예비하여 주옵소서

기도와 헌금으로 동역한 모든 분들에게 오병이어의 복을 허락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헌금 하실 분들 역시 축복하여 주옵소서 ^^

오늘 헌당식 모든 순서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가 충만하도록 도와 주옵시고
오신 모든 손님들 또한 특별한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