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잘한 일이다

colorprom 2019. 1. 24. 16:40

20190121 월


농장 가는 길에 두 차선이 한 차선이 되는 길이 있다.
난 1차선으로 달리고 뒤에 2차선으로 달리는 차가 있다.
2차선으로 달려오는 차가 내 앞에 가고 싶은가 보다.
내 속력도 만만치 않은데 그 차가 속력을 낸다.
그래 앞서 가라.
그 차 뒤를 따라가며 맘이 좋다.
오늘 하루 이보다 착한 일을 몇 번이나 할 수 있을까?
그것도 착한 일이냐고 말하는 이도 있을 거다.
이것도 착한 일 맞다.
앞을 주지 않으려고 욕을 하며 속력을 더 내 그 차를 따돌렸을 때 난 행복하지 않았다.
그 차 운전하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 거다.

그 사람은 앞서는데 성공했고,
난 나름대로 양보해서 맘이 불편하지 않다.
착한 일이다.
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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