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챤 ++++++++++

천사를 찾아나셨다 (이명찬 신부, 월간독자 리더)

colorprom 2019. 1. 13. 16:13

월간독자 리더, 2019. 1 C 4


천사를 찾아나셨다


이명찬 신부, 서울대교구



. . . . 그런데 이 '서민적인' 세례예식에 예수도 겸손하게 동참한 것이다,


. . . . 예상을 벗어난 '예수님의 초라한 탄생'도 놀랍지만, '주님의 세례'도 놀랍다,

죄라고는 티끌만큼도 없는, 완벽한 하느님의 아들이 죄인임을 자청하면서

스스로를 인간과 동등하게 만드는 겸손...


. . . . 천사가 있는 곳을 겨우 찾아가보니

의외로 그들은 세상의 후미진 곳, 빈민촌이나 허름한 곳, 소외된 어두운 곳에 쳐박혀서

날개 대신 손에 구정물을 묻혀가며 불평 한마디 없이 궂은일을 하고 있었다.

그 어둡고 축축한 곳에서 환한 빛을 발하며 기쁘게...


. . . .사람은 어떤 부류의 사람을 자주 만나고, 누구와 같이 밥을 먹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의식이나 사고방식, 마음의 결도 달라진다고 한다.


. . . .높은 곳과 낮은 곳, 나는 어느 쪽으로 화살표를 향하고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