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펄벅 이야기 (갈라디아서 6장 2절)

colorprom 2018. 11. 9. 16:35

20181109 금


갈라디아서 6장 2절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펄벅 이야기


펄벅(Pearl S. Buck 1892~1973) 여사는 ‘대지’란 소설로 1938년 노벨문학상을 탄분이다.

펄벅이 1960년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감동받았던 이야기가 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이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한국 여행 중에 농촌 마을을 방문하던 중에 경주 부근의 농촌에 들렀다.

방문한 마을에서 황혼 무렵에 진기한 풍경을 보게 되었다.

한 농부가 소달구지에 볏단을 실었다. 소가 달구지를 끌고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농부도 지게를 지고 볏단을 무거울 정도로 많이 메고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펄벅이 물었다.
"소달구지에 볏단을 실으면 훨씬 편하게 갈 수 있을 텐데 왜 지게에 지고 가십니까?"

농부의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합니까? 저도 하루 종일 일했지만 소도 종일 일했는걸요.

짐을 서로 나누어지고 가야지요."


펄벅은 한국 농부의 아름다운 마음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그는 미국인에게 한국인의 아름다움에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소달구지에 자기 짐을 모두 올려 놓는 것은 편한 길, 넓은 길이다.

그러나 자기도 그 짐을 일부 지고 가는 것은 좁은 길, 협착한 길, 고생하는 길 그러나 아름다운 길이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오늘하루, 소의 힘듦을 애처롭게 여기는 농부처럼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는 이웃에게 그 짐을 나누어지고자 하는 긍휼의 마음을 가짐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