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선배님~

***맥스웰의 상처론 (요한복음 20장 27절)

colorprom 2018. 11. 9. 16:06

20181107 수


요한복음 20장 27절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맥스웰의 상처론


상처와 흔적은 다르다.

미국에서 리더십 강의의 일인자 죤 맥스웰(John Maxwell)은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어느 날 아버지와 아들이 숲을 거닐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사냥꾼이 놓은 덫에 걸렸다가 상처를 크게 입고 나온 짐승이 뛰쳐나왔다.

덫이 아직도 목에 걸려 있었다.


아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짐승에게 다가가서 풀어 주려고 하였다.

아버지가 말리면서 말했다.

“아들아! 조심해라. 상처 있는 짐승은 반드시 자기 주변에 다가오는 사람을 물으려 한단다.

자기를 도와주려고 오는 사람도 구별 못 하고 피해를 준단다.”


맥스웰 목사님은 사람도 같다고 말하고 있다.

상처 입은 사람은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구박받은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구박한다.

고참에게 고통받은 병사는 쫄병을 괴롭힌다. 흉보며 배운다.

어떤 분은 시금치를 먹지 않았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꼴 보기 싫어서 시자 들어가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 상처가 치유되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치유 받은 상처는 흔적이 남지만 그 흔적은 동일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영향을 끼친다.


도마가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를 보자고 했을 때,

예수님은 십자가의 상처를 친히 보여 주시고 만져 보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지만 깨끗한 몸으로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 상처의 흔적을 그대로 지닌 채 부활하셨다.

그것이 곧 예수님의 능력이 된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분이었지만,

그 상처로 인해 다른 사람을 상처준 것이 아니라,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 수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


여기에 상처의 역설이 있다.

보통은 상처 입은 사람들이 상처를 주지만,

그러나 그 상처가 예수 안에서 치유되었을 때, 그 치유 받은 상처는 큰 능력이 된다.


오늘 하루, 상처를 입었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되어 주변의 사람들을 살리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