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니 감사! (이사야 10장 20)

colorprom 2018. 10. 11. 19:05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0/09 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니 감사! "이사야 10장


나는 신대원 학생들에게는 "작정서"를 지키게 한다.
다음 주가 중간고사이다.
그러니 어제까지 작정서 중간 점수 내어서 나에게 알려 주는 날이다.

매일 작정서에는 큐티를 글로 적기가 있다.
당연 1일 1선, 정직하기, 불평 안하기, 기도시간 적어도 30분 등 등

하루를 살면서 "자기훈련"으로 지켜야 하는 항목들이 작정서에는 있다.

이 작정서가 중간고사 점수에 들어간다는 것 ㅎㅎ

교수니까 이런거 할 수 있는거다!


학생들이 작정서 지키면서 "자기훈련"하는 것이 나의 교육 방법 중에 하나이다.

일반대학교에서는 이 일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예수님 이야기 안 넣고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일단 신대원에서는 이 일을 하는데 어제 한 학생이 만점을 받았다
우와! 매일같이 작정서 100점 다 맞기는 쉬운일이 아닌디!!
넘 기특(?)해서리 당장에 상을 주었다.
중간고사 점수와 상관 없는 "특별상"  ^^


교수인 나도 이렇게 누가 나 하라는 그대로 했다고 당장에 무엇이라도 상을 주고 싶어하는데
하나님은 어떠실까??


여튼 요즘 내 신대원 강의는 부흥회 저리(?)가라로  열정적으로 가르친다.

똘망 똘망 너무나 열심히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내가 빠져 들어가는 것 같다.
^^
나 강의 잘 하라고 강의하는 시간 바로 그 때에 계속 기도해 주시는 중보기도팀이 있는데
내가 그 덕을 요즘 정말 완전 톡 톡 히 보고 있다.

내게 중보기도팀 600명 있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강의나 설교 들어가기 약 30분전에

꼬박 꼬박 잊지 않고 나 위해 기도할 시간이라고 카톡방에 기도부탁을 올려 주는
우리 이 미애 샘 감사 드린다.

나는 시간 시간 기도 부탁 못하는데 이 미애샘이 항상 내 모든 사역 스케쥴 기억해 두었다가
중보 카톡방에 올린다.

"곧.. 임 은미 목사님 설교 (강의)입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기도 부탁의 문자가 어김없이 내 사역 하기 약 30분 전이면 올라간다.

그러면 그 글을 그 시간 읽는 중보기도팀

(요즘은 600명 가량으로 늘었다. 이 팀은 아무라도 원하면 들어 올 수 있는 방이다.
나를 위해 기도만 해 주는 방이 아니고
서로 서로 자기 기도제목을 나누면서 기도해 주는 중보기도방이다 ^^)은
막바로 나의 사역을 위해 짧은 화살 기도라도 다 올려 주신다.

내가 사역을 이렇게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잘 하는 비결(?)이 이 중보기도팀의 기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


어제는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주차한 곳을 향하여 가는데 학부녀석들을 만났다.
내가 이번 학기는 학부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는데
인석들이 지나가면서 나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기에
그냥 귀여워서(?) 너희들 배고프니? 뭐 사줄까? 했더니... 아니라고.. 아니라고..
말씀만이라도 감사하다 해서 ㅋㅋ

"얘들아 나 1일 1선해야 하니까 너희들 뭐 사주려고 해. 가자!"
애들이 세명이니 어느 녀석이 "앗! 그러면 교수님이 1일 3선이세요!"
그래서 내가 "앗! 그러니? 그러면 나 3일 동안 할 1선 다한거다!"

이러면서 교내 카페에 데리고 가는데
학생 중 하나가 "낮말은 교수님이 듣고 밤말은 하나님이 들으신다!"
그래서 무슨 뜻이니? 했더니

자기네 금방 지나가면서 "아! 배고파!" 그랬다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듣고 자기네 뭐 사주는 줄 알았다고 ㅎㅎㅎ

나도 막 웃었다.
"나 그 말 못 들었어! 그 말 못듣고 너희들 배고픈지 알았으니 이건 완전 교수님 영성이다 얘!"

이래서 애들을 학교 카페에 데리고 가서 뭐 사주는데 어머.. 카페 안에도 내가 아는 학생들이 ^^
여튼..
애들 3명 뭐 사준다고 카페 들어갔다가 카페에 남아 있는 모든 빵과 케익을 사 주게 되는 일이 생겼으니!!

나 어제 돈 얼마 썼는가는 적지 않도록 한다.
^^
(오른손이 하는 일은 왼손이 모르게 ㅎㅎㅎㅎㅎ)
여튼.. 카페를 나오다 보니 기도해 주어야 할 것 같은 학생들이 눈에 띈다.

불러서 기도 해 주고..
ㅎㅎ

캠퍼스에서 학생들을 붙잡고 기도해 주는 교수의 자리!
아자! 넘 감사하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안 그래도 클라스에서 힘이 좀 없어 보이는 학생이 있어서 이따 시간 나면 카톡으로 물어 봐야지 했는데
마침 그 학생이 지나가기에 불러서..요즘 어찌 지내는지 물어 보고 기도 해 주고..


학교에서의 "교수사역"도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 하나 하나 다 챙겨줄 수는 없지만 참으로 귀한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
이들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남기는데

내가 조그마한 스케치 하나라도, 뎃상의 선을 하나라도 그을 수 있다면...

부디 부디 모두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잘 자라나 주기를
소원하고 소원하고 또 소원한다!


이 사 야 10장 20 -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In that day the remnant of Israel, the survivors of the house of Jacob,

will no longer rely on him who struck them down

but will truly rely on the LORD, the Holy one of Israel.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의지하고 사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돈, 건강, 명예, 인맥 이런 것들인가?
우리는 왜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일까?

안정감이 없을 때 우리는 무엇이 두려운가?


내가 불안하고 두려울 때
그 때 우리는 내가 평상시 무엇을 의지하고 살았는가
그런 것의 확인의 시간이 되는 것도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나의 진심을 그대로 알아 준다면
우리는 오해에 대한 염려가 없기도 할 것이다.


오해를 받으면 마음이 힘이 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상대편에게 실망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나 자신이 서글퍼 지기도 하는 것이고

상대편이 내 진심을 모르는 것 같으니 그 사람이 야속해 지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아마 그런 때는 하나님
"너 나를 더 의지하니?
아니면 너가 사랑하는 사람
아니 사랑 받는 사람 그 사람을 더 의지하니?
이런 것을 물어 보는 시간일 수도 있다.


얼마 전 나는 어떤 사람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사람이 나에게

"아마 내가 목사님을 너무 사랑하고 의지해서 이런 일이 생겼는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했다.

근데 사실 나는 그 사람을 오해(?)하고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오해는 무슨 일을 잘 못 알고 이해했을때 오해라고 하는데 나는 무슨 일인지 조차 모르니
오해할 여지 조차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차 저차 저차 여차 해서 오해처럼 빚어진 일이 하나 있었는데

그 분의 나름 해석(?)은
그 분이 나를 넘 많이 사랑하고 의지해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 였다.

일이 어찌 되었던지간에
그 분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 일의 열매이니 참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우리는 이 짧은 인생을 살면서 이런 일 저런 일 참 많은 일들을 겪는다

그러나 그 때 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는 사람이 되었다면 우리는 아주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돈이 있어야 하는데 없는가?
얼마만큼은 벌려야 하는데 이번달 그렇지 않은가?
그래서 기도를 더 하게 되었는가?

하나님께 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만 의지한다는 기도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겼는가?


감사해야 한다!

마땅히 들어와야 하는 그 수입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건강도 마찬가지이고 그리고 모든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건강 안 했을때 의지 하지 않았던 하나님
건강 염려되는 일 생기기 시작해서 자기의 건강도 하나님께만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으면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된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났는가?
우리는 내가 나를 설명 안해도 1000% 나를 알고 계신 주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으니
이 또한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어제는 우리 딸 수진이랑 통화를 했다.
이 녀석이 힘든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엄마! 나 힘들어.. 하는 그 문자에
당장 "앗 울 딸 힘들어? 우짜! 엄마랑 통화 할까? 엄마 목소리는 듣기만 해도 너 힐링이잖아 ㅎㅎ"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인석이 보이스톡을 주었다.

둘이서 종알 종알 수다 약 10분하고 났더니
"엄마 나 이제 괜찮아! 역시 엄마 목소리는 힐링이야!"
이렇게 말하고는 통화를 마쳤다.

자식이란.. 거 참..
다 커도.. 느을 물가에 내어 놓은 애를 보는 것 같으니.. 원..


내 딸에게 내가 해주는 위로(?)의 멘트는 거의 항상 비슷하다 ^^

"내 딸! 사랑해! 엄마는 1000% 무조건 너 편이야 알았지?"


누군가 완전히 자기 편이라는 생각은
우리들의 마음이 어려울 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 항상 우리편인 분이시다!
내가 잘 할 때만 내 편이 아니고, 내가 못할 때도 그 분은 내 편이시다.

얼마나 내 편이시면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일 때도 내편에 서 주시는가 말이다!

울 하나님 완전 짱!


이런 하나님을 내가 믿고 오늘도  새 하루를 시작한다.

어제보다 더 주님을 의지할 일이 많아서 감사하다

세상것 의지하는 것들이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더욱 내려 놓을 수 있으니 이 새 하루가 또 감사한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공휴일!
수업이 없는 날인데 내 영어 클라스 학생 하나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병원으로 심방!

두나미스에 수아도 수술 받고 병원입원인데 인석은 내가 찾아 갈 시간이 될른지... ㅠㅠ

여튼 오늘은 병원 심방!
아픈 모든 사람들을 주님이 일일이 다 찾아 가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고쳐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