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하나님을 독촉하는 기도를 주님이 기뻐하시는가?" (이 사 야 5 장19)

colorprom 2018. 10. 4. 13:57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0/04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을 독촉하는 기도를 주님이 기뻐하시는가?" 이사야 5장


집을 일찍 나서야 할 때는 묵상을 짧게라도 일단 적고 그리고 집을 떠난다.

그리고 도착지에 이르러서는 짧게 한 묵상을 이어간다.

어제 상해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오늘 목요일에는 신안산대학교의 교직원들 제자훈련공부반을 처음 시작하는 날인지라
서울역쪽 집에 있으면 안된다.

그러나 어제 안산으로 오기에는  너무 피곤했다.


"코스타"라는 집회의 특색은 모든 강사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다 참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학생들하고 프로그램이 똑같다.

똑같이 모든 집회.. 강의.. 다 들어가고, 자기 맡은 시간에는 설교 강의 하고,

그리고 틈틈히 학생들 상담해 주어야 하고, 식사시간에도 조별로 학생들 앉을 때 강사들 배정을 받는다.
그러면 그 식사시간에는 조별로 앉은 학생들을 한명씩 알아가고 그들이 물어보는 질문들에 다 답을 해 준다.

그러니 강사들은 밥을 제대로 먹지도 못한다.
학생들 질문 답 해 주느라 ^^


코스타 한번 가면 온몸과 마음을 다 쏟아 놓고 오니 코스타 마치고 집에 오면 당연 피곤하다.

이번 상해 코스타는 그 어느 해 보다 힘들었던 코스타였다고도 한다.

공안이 언제 올른지도 모르고..소리 높여 기도하면 안되고 찬양도 절제(?) 하면서..

긴장감이 돌 수 밖에 없는 코스타 기간이었지만
기도덕분에 학생들 강사들 모두 다 은혜 충만히 받고 마쳤다.


여튼.. 그렇게 어제 상해에서 한국으로 도착해서 오늘 아침 일찍 안산으로 왔다.

교통 밀리면 2시간이 족히 걸리는 것을 알기에 아침 일찍 떠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거의 한시간 반은 걸린 것 같다.

새벽에 집에서 시작하고 짧게 마친 묵상을 이제 이어보려고 한다
^^

이 사 야 5 장19 -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to those who say,
 "Let God hurry, let him hasten his work so we may see it.

Let it approach, let the plan of the Holy one of Israel come, so we may know it."


오늘 묵상 구절은 18절 말씀을 먼저 잘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19절 말씀만 얼른 읽으면 이게 무슨 문제야? 이렇게 말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18절,19절을 이어 보도록 한다.


18. 거짓으로 끈을 삼아 죄악을 끌며 수레줄로 함 같이 죄악을 끄는 자는 화 있을진저
19. 그들이 이르기를 "그는 자기의 일을 속속히 이루어 우리에게 보게 할 것이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는 자기의 계획을 속히 이루어 우리가 알게 할 것이라" 하는도다


19절 같이 말하는 사람에게 지금 하나님은 화가 있을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을 다시 말한다면
사람들이 하나님께 이런 투(?)로 말하는 것은 벌 받을 일이라는 것이다.


"하나님 얼릉 당신 일을 하셔야죠? 왜 안 하시는 겁니까?
당신 일하는거 내가 보기 원합니다! 빨리 보여 줘 보세요!

하나님이신것을 증명 하셔야죠? 하나님이라면서요? 근데 이거 못하시겠어요?
빨리 빨리 당신의 계획을 나에게 말해 보세요!
나 답답해서 못 기다리겠어요!
하나님이 왜 이렇게 더디세요?
빨리 하라고 하면 빨리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나한테 하나님이신것을 빨리 빨리 증명 해 보라는 것입니다!

내 기도 빨리 응답 안 되는 이유 뭐예요?
빨리 해 주셔야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하나님에 대한 좋은 말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나에게 하나님 선하신 분이다.. 뭐 이런 간증 듣기 원하시면
제가 좋게 말할때 빨리 내 삶에 대한 계획도 말씀하시고
일사천리 내 일도 잘 되게 해 보라는 겁니다!"


우리 이런 기도 올려 드릴 때 있는가?

하나님을 서둘르게 하는 것이 죄라고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집에 부모님 아픈데 아픈 부모님을 빨리 속히 고쳐 달라는 그런 기도와는 지금 케테고리가 다르다.
그런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고
나는 지금 님에 대한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의 삶, 하나님께 맡겼는가?

그러면 그 분을 어떻게 의지해야 할까?

삶에 조바심을 느끼는 시간들이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옳은 태도의 기도일까?

하나님을 독촉(?)하는 것이 믿음이 있는 기도일까?

하나님이 기다리라고 했으면 좀 기다려 보면 안되는가?


기다림처럼 힘든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기다릴 때 주님이 기도하라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생각은  해 보았는가?

기도에도 분량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한다면
그 시간 동안 내가 쌓아 두어야 할 기도의 분량이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겠다.


하나님을 독촉하지 말라!

그분은 언제 어떻게 누구를 사용해서 무엇을 해야 하시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신것이다.

하나님을 조종(?)하려고 하지 말라!

"나에게 이렇게 안 도와 주시면 하나님 이름 영광 가립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나를 꼭 도와 주셔야하는데 빨리 하셔야 합니다. 급합니다!
안 그러면 사람들이 하나님 이름 높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어떻게 영광을 올리는가 못 올리는가 그런 말에 겁(?)을 내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영광 돌리거나 안 돌리거나 "영광"은 그 분의 것이다.

그 누가 그것을 먼저 취해서 하나님께 돌려 드릴 자가 있겠는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하지 않는가?

"기다림"도 "믿음의 열매"인 것이다.


내 계획대로 내 시간표 대로 하나님이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낙심해 있는가?

주님 독촉하지 말라!

그 분은 우리를 향하신 "완전한 계획"을 가지고 우리 모두를 인도하고 계신 분이시다.

그 분께 내 인생을 맡겼는가?
그렇다면 그 분은 나의 평생을 책임져 주실 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오늘도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감사로 제사를 지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의심이 아니요 하나님을 독촉하는 기도가 아니요
하나님께 이 시간까지 완전하게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급히 서두르게 만드는 기도를 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하나님은 나의 종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계획을 가지고 시간표를 가지고 하나님께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이 시간내에 하라 저 시간내에 하라 이렇게 기도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그야말로 건방짜드는 기도는 하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나의 태어난 그 시간부터, 아니 어머니의 복중에 생기기도 전 부터
하나님은 나를 향한 완전한 계획이 있으십니다.

그 계획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을 사람들을 통하여서.

그러한 하나님을 오늘도 신뢰합니다
그리고 잠잠히 바라봅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