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10/05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나무의 어떤 부분일까?" 이사야 6장
이 사 야 6 장13 -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And though a tenth remains in the land, it will again be laid waste.
But as the terebinth and oak leave stumps when they are cut down,
so the holy seed will be the stump in the land."
"그루터기"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들이 "맡은 자리"가 있다.
맡은 자리인지라..
그 맡은 자리를 내가 잘 하고 있나 못하고 있나 돌아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어제는 우리 캠 대학선교회 학생들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었다.
그러니 구임원. 신임원 교체가 있는 날인 것이다.
신안산대학에서 교직원 제자훈련을 마치고 나니 저녁 6시였다.
부랴 부랴 여의도로 오는데 그 시간이 차가 막히는 시간인지라.. 거의 한시간 45분 걸린 것 같다.
차는 밀리지.. 잠은 쏟아지지..허벅지를 얼마나 때렸는지 ㅎㅎㅎㅎㅎ
여튼 중보기도방에다 졸음 운전 안 하게 해달라고 급히 기도 제목 띄우고 난 다음
캠 예배 시작 하는 시간 조금 넘어 도착했다.
할렐루야!!
캠 대학교의 담임 이 래근 목사님이 설교를 해 주셨는데 "버팀목"에 대한 설교를 해 주셨다.
나는 이 래근 목사님의 설교스타일을 참 좋아한다.
설교를 들으면 성경공부 많이 하신 목사님이란 티가 팍 난다 ^^
성경 전체의 맥락을 설교주제와 함께 짚어 주어서 설교가 깊어서 좋다
어려운 성경 배경일수도 있는데 쉽게 잘 풀이해서 이해하기 좋게 해 주신다.
"버팀목"에 대한 설교를 하시면서
"버팀목"으로 있어준 지난해 모든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주셨다.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서 버팀목이 되어 준다고 하는 것"
내 삶에 내가 "버팀목"의 자리가 있었는가.. 생각해 본다.
나 역시도 캠 사역을 시작하고 난 다음 나의 자리는 어디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고, 지금도 생각 해 본다.
캠의 번성기(?)가 있었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럼 내가 캠에 리더로 들어오고 난 다음에 "번성기"는 돌아왔는가??
열매가 주렁 주렁 달려서 보기 좋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뿌리는 보이지 않는 그루터기의 나무 부분도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나는 묵상을 다 했는데 그 묵상이 날라갔다고 했다.
그리곤 묵상의 욧점만 올린다고 묵상을 올린 적이 있다.
그 날 올린 묵상 짧으니 다시 한번 일부분을 퍼오기 해 본다.
**
이 사 야 4 장3 -
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묵상의 욧점은
어느 공동체에서도 "남아 있는 자"들이 있다는 것..
그 남아 있는 자들이 추구해야 할 것은 "거룩성"이라고 하는 것!!~
내가 있는 공동체에서 내가 있으므로 이 공동체에 발전(?)이, 부흥(?)이왔는가
평가(?)의 기준이 되기도 하겠지만
나는 나의 속한 공동체에서 "거룩한 사람"인가로 자신을 평가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그런 묵상 했습니다.
***
사실 그날 난 내가 캠 대학 선교회의 리더로서의 자리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평가(?)를 글로 적었었다.
그런데 다 날라갔다 ㅎㅎ
그래서 한편 '아~ 하나님이 이 묵상 공유(?)하는 것 원치 않으시는구나' 이렇게 해석했다.
그리고는 오늘 또 비슷한 맥락의 성경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루터기"라고 하는 것.
어떤 자리는 자기가 있으면서 "만족하지 않는 자리"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자리 자체가 아니라 자리가 가져다 주는 평가에 대한 것이라고나 할까?
리더들 가운데 나무의 그루터기가 부분이 되기 보다는
열매 주렁 주렁 많은 나무의 부분이 되고 싶지 않은 리더가 있을까?
그러나..나무가 그루터기이던지, 열매가 주렁 주렁한 나무의 가장 높은 어느 부분이던지 간에
중요한 것은
그 나무가 누구의 나무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본다.
보이는 열매를 맺는것도 중요하고, 보이지 않는 뿌리를 깊게 내리는 것도 다 중요한데
이 나무는 누구의 나무인가?
열매를 맺어도 누구를 위한 열매여야 하며, 뿌리를 내려도 그 뿌리는 누구를 위한 뿌리여야 하는지..
그루터기로 남아 있다면 그 "남음" 역시 누구를 위함이어야 하는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페이스 북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고 누가 우리 안방 단체톡에 올린 글이 있었습니다.
"가끔 주님이 뭐가 되라고 말씀하신 것도 아닌데
무언가가 되지 못하는 내 인생이 무척 비참한 것 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일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낸 생각이다
나는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갈 의가 없다
나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살아가는 사림일 뿐이다 그러나 그래서 감사하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에 감사하다
그래야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우와! 갑자기 감동이 밀려오면서!
그래 그래 맞아 맞아!
그리고 난 다음 근데 이 글 누가 쓴거야?
책 제목을 보니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대박!
어머 이거 내 책이잖아?
ㅎㅎ
저 그래서 웃고 말았습니다 주님!
어머 내가 이렇게 멋진 글을 썼다니?
ㅎㅎ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기쁜일이다.
그리고 주님이 맡기신 "자리"는 어느 자리이던지 감사한 자리이다.
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주님을 위한 자리라고 한다면 말이다.
주님은 내가 평가하는 것 처럼 나를 평가하는 분이 아닌 것 같다.
주님은 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좋아하신다.
주님은 내가 맡은 자리에서 잘 하건 못 하건, 남들이 나한테 잘했다 하던 못했다 하던,
내가 그일을 하면서 주님이 더 좋아졌는지
주님께 더 기도하는 사람이되었는지
주님께 더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는지
그런한 것 보시는 분인 것 같다.
나는 오늘도 감사하다
내게 맡겨진 자리.. 모두 다 황송하기만 하다.
잘 하고 싶다!
그러나 잘 못해도 그래도 감사하다!
주님께 느을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내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나를 기쁘게 여겨 주시는 주님이 정말 좋다.
주님과 나는 오늘도 동행하니 감사하고 기쁘다!
내 발걸음이 빠르고 늦고 그런 것은 괘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주님과 함게 동행하는것이 중요한 것이니까!
빨리 가도 주님과 ! 늦게 가도 주님과 !
돌아가도 주님과 ! 멈추어 서도 주님과 !
주님과 함께 라면 내가 열매가 주렁 주렁한 나무라 여김 받아도 감사요
그루터기의 남아 있는 나무로 여김받아도 역시 동일하게 감사할 일인 것이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오늘은 완전 혼자 미니 부흥회 모드 ㅎㅎㅎ
주님
이번 주일은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5부 청년예배 제가 설교예요 ㅋㅋ
내일은 토요일..
세미나 인도가 두군데나 있어서
오늘 아니면 시간이 없는 것이 있나니...미장원 가야 하구요 속눈썹 연장해야 해요
우리 교회 화면은 질이 완전 좋은 것 같애요
성가대원들 피부의 주름.. 까지 다 보이더라구요
에.. 그래서리..화면에 신경을 안 쓸 수 없으니..오늘은 속눈썹 연장하러 가야 함
머리도 좀 손질 해야 함
ㅎㅎ
저는 여자라서 행복합니당~~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이 미에 대한 추구 ^^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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