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전 도서 3장 12)

colorprom 2018. 9. 17. 15:0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14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이 땅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전도서 3장


어제는  CGN TV "나침반" 녹화가 한시 반 가량 시작해서 아마 거의 6시에 마쳤던 것 같다.

강사들 토론은 아침 10부터였으니.. 나는 어제 온누리교회에 장장 몇시간을 있은것인가?
하이힐 신고 가서리.. (의상 코디한다고 ㅎㅎㅎ) 발은 얼마나 아프던지..
에효.. 매일 하이힐 신는 분들은 어떻게 사시는공? ^^

강사들도 그 시간 다 함께 있으면서 강연하고 토의하고... 이런 시간이 쉽지 않았지만
5시간 넘도록 함께 해 준 방청객들도 대단한 것 같다.

알바(?)생들 처럼 방청객들이 앉아 있었던 케이스가 아니고
어제는 정말 청년사역에 관심이 있는 진짜(?) 방청객들이 자리를 함께 한 시간이었는데
방청객들의 진지한 모습에 사실 나는 감동 받기도 했다.


그 중 한 사람은  한세대 신대원 학생인 내 제자였는데
일부러 내가 방송한다고 그 먼데서 온누리 방송국까지 왔으니
강의 하러 올라가기 전 내 제자를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쉬는시간에 내가 당이 필요하다고 쵸코렛과 음료수도 챙겨온 그 센스와 배려!

감사 감사 감사~~행복 행복 행복~~~~~


기도해 준 모든 분들의 기도를 주님이 응답하시사 어제 녹화는 아주 잘 마쳤다.

함께 하신 강사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청년사역에 대한 많은 도움과

그리고 더욱 더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도전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


전 도서 3장 12 -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I know that there is nothing better for men than to be happy and do good while they live.


이 말씀을 대하니 지난 주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한 생각이 났다.


인간의 목적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면 행복한가?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


예수님 안 믿는 학생들이 90%인 클라스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의 목적대로 살라고 가르 칠 수 있을까?

내가 쓴 책 중에 "최고의 날 최고의 그리스도인"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극동방송에서 "평신도의 신학백과사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너무 과분한 평가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넘 마음에 드는 평가 ㅎㅎㅎ


이 책에 인간의 목적에 대하여 말의 어원으로 설명한 부분이 있다.

사람이란 단어가 영어로  person인데 이 단어가 합성어라는 것이다.
per + son / per  이라는 말은  통과하다, son은 그 어원을 설명하면서

사람이란 뜻 자체가 "어떤 어마어마한 위대한 힘 (사랑)이 우리를 통과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미국에는 son  이라는 말을 대문자로 사용하면  Son 인자 (예수 그리스도)가 된다.

안 믿는 학생들에게 인간의 목적이

"예수의 사랑이 우리를 통과 해야 하는 즉슨 복음의 통로가 인간의 목적이다"라고 말하면 

거부감이 생길테이니 (그것이 글자 자체가 주는 목적임은 분명하다)

학생들에게 어찌하던 우리들의 삶을 통하여 사랑이 흘러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임을

가르쳐 주는 시간이었다.


사람의 목적? 나를 통하여 사랑이 흘러야 하는것!

그러니 나만 위하여 살면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나만 살면 사람이다 아니다? 아니다!
사람이 아니면 무엇인가? 짐승이다!
다시 말하면 남들 도와 주는거 싫고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으려고 살면 나는 누구이다? 짐승이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여러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의 조건은 다른 것이 아닐꺼예요!
남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 기쁨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인거죠!
그렇지 않을까요?

나는 남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기쁜가? 그렇지 않은가?
그것만 생각해도 나는 행복한 사람의 조건을 갖고 있는가 아닌가 알겠죠?

이제 그대들 학교 졸업하고 직장을 갖게 되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될텐데
돈 벌어서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면

오늘 교수님이 한 강의가 아마 환청으로 들려 오겠죠?

어떻게?

"아 나는 사람이 아니구나!
나는 짐승이구나!
나는 지금 짐승처럼 살고 있구나!
나만 위해 살고 있으니 나는 짐승이야! 나는 짐승이야!

나는 사람이 아니여!"
이런 환청이 들려온다는 거죠? ㅎㅎ


내가 강의하면서 내가 막 웃었다
그리고는 절대로 나만 위해 사는 사람 되지 않고
사람의 본분인 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라고 설교(?)해 주었다.


강의 마치면서 내가 자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했다가 내가 빵 터졌다.

"미안해요 말씀을 정리한다는 것은 설교 할 때 쓰는 말인데 내가 하도 설교하는 것이 습관이 되서..

다시 말할께요, 자! 이제 강의를 정리합니다


내 학생들 참 귀엽다. 이렇게 말해도 잘 알아 듣고 누구하나 그런 말씀 듣기 싫어요 이러지는 않는다 !

예수님 안 믿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강의를 통해서 성경의 진리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참으로 감사하다고 하겠다.


오늘은 성경 구절 한 구절을 같은 맥락으로 더 묵상해 본다.


22 -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자기 일에 즐거워 하는 사람!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우리는 오늘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일 자체가 즐겁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이 일을 왜 하는가?
그 이유에는 기쁨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어떤 일을 얼마만큼 잘 했는가로 나의 일을 평가하기 보디는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기쁘게 행하는가 그것으로 나를 평가하신다는 생각을 나는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나는 주님이 나에게 맡겨 주신 일 행함이 기쁜가요?
그렇다면 나에게 이 보다 더 복된 일은 없고 이 보다 더 높이 주님께 평가 받을 일 역시 없습니다.

나의 태도를 보시는 하나님!
나의 실력과 능력을 보시는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은 내가 오늘 하는 일을 기쁘게 행하는지를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내가 감사를 얼마나 하는지


오늘 저는 우리 학생들 중 세명을 VIPS데리고 가서 밥 사준다고 했습니다.

전도하려고 밥 사주는겁니다 ㅎㅎ
나는 이 일이 기쁜가요? 네 기쁩니다!
아주 기쁜가요? 네 아주 기쁩니다!

내가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야 하는데

복음의 통로가 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니 저는 기쁩니다


내 삶의 목적을 이루어 가는 시간이라 기쁘고
내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기쁘고
이러한 저를 주님이 기뻐하신다 생각하니 기쁘고

그래서 오늘도 저는 하루를 기쁜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앗! 아침에는 정말 오랜만에 "선한사람들" 신우회 설교를 하러 갑니다
"선한 사람들" 신우회 설교는 유툽 올라가는 설교이니
나중에 유툽 보면서 은혜 받을 분들에게도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