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13 목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이에게 죽음이 일반이라도
죽음 뒤의 세계는 일반일 수가 없습니다!" 전도서 2장
내 멘티 중 하나가 갑자기 어제 수술을 받게 되어서
나는 강의 마치고 교직원 신우회 예배 참석하고 막바로 병원으로 갔어야 했다.
강의 마치고 막바로 학교 본관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나오는데 나오는 곳에 바로 흡연구역이 있다.
방금 내가 가르친 수업의 학생들 세명이 담배를 피고 있다가
내가 운전하면서 나가는 모습을 보더니 무척 겸연쩍은 모습을 한다.
그래서 내가 창문을 열고 " Do you like smoking?" 영어를 사용하면서 웃어 주었다.
영어수업 듣는 학생들인데 반에서 나름 젤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다.
내가 어제는 숙제로 무조건 집에서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영어는 다 사용해서
영어단어 자체에 익숙해 지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어제 그 학생들에게 영어로 "너 담배 피는거 좋아하니?" 이라고 물어 봐 준 것이다 ^^
학생들은 벌써(?) 내가 영어로만 죽 죽 말해도 알아 듣기 시작한다.
영어에 귀가 열리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ㅋㅋ
내가 일반대학 수업 중에서는 영어수업을 제일 열정있게 가르치는지도 모른다.
내 간증도 영어로 해 주고 막바로 통역해 주고 이래서 이 수업에는 조는 애가 단 한명도 없다.
(졸지 않는 애는 수업 잘 듣거나 잠 자기 때문이다 ㅎㅎ)
내가 고3까지 얼마나 영어를 못했는지 간증해 준다.
그러다 나중에 영어로 된 석사논문 심사하는 교수가 되기까지의 간증 이야기...
영어 엄청 못하던 내가 영어 공부 시작한 때가 바로 너희들 나이라는 것!
너희들 절대로 늦지 않았다는 것!!
학생들 공부 잘하면 네명까지 홍콩 가는 비행기표 티켓을 상으로 주기로 했는데
학생들 모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그리고 다들 얼마나 여행들을 하고 싶어하는지..
어제는 큰 맘 먹고 10명까지 비행기 표값을 상으로 대 준다고 했다.
여행비는 학생들 몫! 나는 비행기표 까지만!
요즘 내 멘티중 미샬이라는 멘티가 있는데 새로운 교육 단체 NGO 를 만들었다.
지금은 창시한 사람이 미샬 포함해서 두명밖에 안 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위하여 시작한 단체이다.
그러한 내 멘티 미샬이 나에게 선물한 책이 있다.
문학 평론가 함돈균이 묻고 스텐퍼드대 교육공학자 폴 김이 답하다로 표지에 나와 있고
책 제목은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 라는 책인데
내가 일반대학의 교수를 하고 있으니 이런(?)책들도 읽어 두는 것이 필요한 때에 딱 미샬이 선물을 해 주었다.
책을 일단 훝어(?)보니
새 시대 교육의 방향에 대한 제의 중 하나가 학생들을 글로벌로 만들어야 한다는것이다.
글로버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는데 학생들이 어떻게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세대가 될 것인가..
그런 것에 대한 자세한 방향성 제시였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내 학생들을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배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에 학생들을 비행기표 값을 상(?)으로 걸어서라도 대 주고
이들로 하여금 세계를 보는 눈을 갖게 하는것은
바로 "교육의 미래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다"라는 책의 아플리케이션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된다.
내 뜻은 이렇게 순수하고 글로벌(?)하다 해도 이런 일을 학교에서 허락(?)하는지는 내가 안 물어 봤다.
그리고 다른 교수님들이 알면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누군 학생들 그렇게라도 해서 공부 열심히 하게 하고
글로벌 인식 갖게 하는데 도움 안 주고 싶은 교수 있을까?
그러나 비행기 표로 학생들에게 300만원을 선뜻 내놓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이렇게 누군가의 순수한 교육의 실천의 방법에도 이것 저것 시스템때문에 우려되고 걸리는 것이 있으니..
참된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시도 해 보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몸과 마음이 움추려 들 수도 있는 것 같다.
김영란 법에 의하여 3만원 이상 되는 것은 식사대접도 못한다 하는데
나 내일이면 세명의 애들을 데리고 VIPS간다.
3만원 이하이라고 생각한다.
2만9천원? ㅎㅎㅎ
교수평가서 잘 봐 달라는 뜻으로 비춰 질 수 있으니 교수들이 애들 뭐 사주는거도 안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 이 학교에서 교수 1년 할거다.
다음 해 교수 평가서 때문에 내가 이러는 것 아닌거 알고 있을것이고
비행기표 값 상으로 주는 것은 학기가 마치고 난 다음이니 교수 평가서 때문에 그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래도?
내 순수한 교육의 동기는 좋던 싫던간에 그 어떤 것에 걸리(?)게 될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음..거룩한 피곤? ㅎㅎㅎㅎㅎ
여튼..
폴 김이라는 스텐퍼드 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 경영자에 이론(?)에 의하면
나는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가가 맞다.
ㅎㅎ
나 이 분 글 이전에 읽은 적 없고 이분 누구인지 모른다.
그러나.. 나 성경안다.
그리고 기도 해 보고 하나님이 하라고 한 일들 학생들한테 실천해 본거다.
나는 성경과 기도에 모든 답이 있다고 믿으면서 살아가는 단순한(?) 그리스도인이다.
여튼.. 아까 담배 피던 학생들 이야기에서 이렇게 아직도 묵상의 서론(?)에 머물러 있다 ㅋㅋ
내가 창문 열고 웃으면서 영어로 한마디 인사했더니
녀석들이 머리를 긁적 긁적 거리면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이런 모습 보여 드려서.."
어머? 녀석? 담배 피는 모습이 어때서? 교회 안 다니는 애들 그런 것 당연(?)한거 아닌가?
걔네들이 내가 하나님 믿는 교수가 아니라도 나를 보면서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하니 녀석들이... 고마왔다.
내 앞에서 자신들의 담배 피는 모습을 "이런 모습(?)"이라는 표현으로 신앙고백을 하다니 ㅎㅎ
심령이 가난한 자 복이 있나니..녀석! 꼭 예수님 믿을 녀석이군!! 그런 생각하면서
그 담배 피던 학생들 기도해 주면서 운전을 했다
"아그들아 너희들은 다 이 학기가 마칠 즈음 예수님 믿게 되어 있나니!!"
전 도 서 2 장 16 -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For the wise man, like the fool, will not be long remembered;
in days to come both will be forgotten.
Like the fool, the wise man too must die!
전도서 2장!
모든 것이 정말 다 허무한가?
오늘도 "앗! 이것이 완전 허무한 일은 아닌데요?"라고 손을 들고 싶어졌으니..
전도서 2장에서 "그런데요...."라는 말과 손을 들고 싶어지는 구절은 16절이다.
이러다 나 전도서 12장까지 한장 한장 다 손 한번씩 들게 되는 것은 아닐까?
ㅎㅎㅎ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한다는 말 맞다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도 맞다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 하는 말은 영어로
the wise man too must die! 라는 말로 지혜자도 죽는다..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니 지혜자나 우매자 모두에게 죽음이 있다는 것이 동일한 일이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죽는 그 자체가 동일하다는 것이지
어떻게 죽던지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다 그런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우리 인생에 누구에게나 죽음이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이 다 겪는 일반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서 사후의 세계 즉슨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똑 같이 죽음이 와도,
하나는 천국으로 이어지는 삶을 살았고, 하나는 천국으로 이어지지 않을 삶을 살았다면
이들의 삶이 일반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땅에서 우리 삶이 끝이라면
그렇다면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어떻게 이 땅에서 살았던지 간에 그 이후로 동일하니
니 맘대로 살아라 어차피 우리는 죽을 인생이다 죽고 난 다음 누가 우리를 기억하랴
그러니 살고 싶은대로 살아라
이렇게 말할 수있지만
우리의 삶의 목표는
이 땅에서 누가 나를 기억해 주고 안 해주고 기억해 주면 그 기간이 얼마인가 그런 것이 아닌 것이다.
아무도 나를 기억 안 해 주면 어때?
내게 중요한 것은
내가 죽고 난 다음 어떠한 모습으로 영원의 세계에 입문(?)해 있는가 하는거 그거 아니겠는가?
그러니
이 땅에서 내 이름 오래 기억 안 될것이니 내 행실 어떻게 살은들..다 허무한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땅의 죽음이 끝이라고 믿으면 그렇게 살아도 되지만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라고 믿는다면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일이 허무한 일은 단 하루도 없는 것이다.
내가 어떻게 살은 하루는 나의 영원의 나라에 모두 "의미 있는 하루"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CGNTV "나침반" 에
"한국교회의 청년사역에 문제점과 그 대안점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에
제가 네명의 강사 중 하나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녹화는 한시 반 부터이지만 10시부터 네명의 강사들을 만나서 먼저 교제하고.. 토론하고... 교제하면서
오후 1시 반부터 각자 강의 발표와 패널 디스커션을 하게됩니다.
"문제"를 발표하는 시간에 촞점이 아니라
긍정적인 대안을 잘 이야기 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 네명 모든 강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명철을 주시어서
우리 대한민국 교회의 청년들 사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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