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목사님

[7]"이대로는 끝내지 않겠다"-하나님의 때

colorprom 2018. 9. 15. 17:58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으십시오]


Q: 성도가 성공을 목표로 하는 삶의 내용을 긍정하십니까?

A: 인생에서 실패를 하더라도 은혜를 받는 것은 그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일이 잘 되는 것은 언제나 에 속합니다.

세상이 운에 좌우되는 것을 보면 합리주의는 틀린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은 사실 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반 은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죽지 않을 만큼 보호하시면서, 때가 되기를 기다리십니다.

때가 찬다는 것은 각자 정해진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지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이 이 여백, 이 기다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만이 아시는 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로마서에는 하나님을 배신한 인간의 타락성과 그로 인한 심판의 필연성,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비극성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롬 1-3장).

이것은 하나님이 기다려주신 시대를 말합니다.

기다려 주셨다는 것은 그 뒤에 심판이 있다는 뜻이지요,


하나님은 "이대로는 끝내지 않겠다"고 하셨고 그것을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보여 주셨습니다.

그 역사는 계속 실패했고, 결국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죽이기까지 하셨습니다.


포도원 비유에도 나오듯이,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면 사람들이 돌이킬 줄 아셨지요.

결국 아들까지 죽여서 그 죽음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있을 수 없는 최악의 선택과 방법으로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세상을 확 열어 놓으신 것이지요.
 
이로써 우리는 이전 것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갖게 되었습니다(고후 5:17).

죽음으로 끝나지 않는 세상, 부활의 세상,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세상 말입니다.

우리는 불멸의 사람, 불패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유진 피터슨의 말대로,

우리가 가지는 삶의 치열함이나 그 삶에서 우리가 실패자로 나타나는 모든 것이 믿음이라는 이해 속에서

훨씬 더 적극적이고 큰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