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9/08 토요일

colorprom 2018. 9. 12. 12:46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9/08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가난한 자가 내 곁에 있음이 축복!" 잠언 27장

어제는 그야말로 심쿵(?) 한 일이 생겼었다.
심쿵은 내가 한국와서 배운 말인데 심장이 쿵 떨어질 뻔했다는 뜻 같다 ^^

나는 오늘 온누리교회  대학생부 수양회가 있다.
저녁이다.
그런데 신촌성결교회 청년부 목사님으로부터 카톡이 왔다.
내일 수양회에 대한 일로 전화하려고 한다고..
아니 무슨 말씀?
내일 수양회라니?
내가 신촌 성결교회 청년부 수양회 간다고 말한 기억이 있는데
설마하니 같은 날짜에 내가 대답을 ?

아~~ 말도 안돼 말도 안돼!
이 어쩌지?
순간 맨붕이 온 것이다.

내일이면 오늘..
오늘은 나 분명 온누리교회 대학부 수양회이고
장소는 파주.. 솔 수양관

가만 있어봐 가만 있어봐
파주에서 설교를 암만 빨리 하고 서울 신촌으로 온다해도
키야 이거 어쩌지?
어떻게 이런 일이?

같은 날 수양회 날짜에 내가 간다고 했다니..
내가 날짜를 잘 못 기록했나?
섭외 받자 말자 달력에 입력하는데 그 때 입력을 안 했나
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오고 가면서
나 말고 다른 강사를 얼릉 구하라고 해야 하는데
그럼 어느 교회에 강사를 얼룽 구하라고 하지?
와우! 순간이지만
정말 "맨붕" 상태였다.

그 와중에 CGN TV 나침반 유세진 작가님이 전화 했다.
이번 주 목요일 녹화 해야 하는 것 때문에
강사들 패널 톡 안내 등 등
그리고 나 보고 원고를 
월요일까지 다 써서 보내 줄 수 있냐고 시간 넘 촉박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여튼 여유(?)있게 통화 하면서도
속으로는
이 일을 이거 어떻게 수습하지?

어떻게 설교 스케쥴이 이렇게 중복으로 잡힐 수 있단 말인가!
나 이런 일 정말 한번도 없었는데!!

유 세진 작가님에게 얼릉 원고 보내 드리겠다고 말씀 드리고 난 다음 전화 마치고

기도를 했다.

"성령님! 이 어쩐 일이죠?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하죠?"

주님 주신 음성은?
"유니스야 괜찮아 너 두군데 다 설교할 수 있어!"
오잉?
내가 어떻게 한 사람인데 두군데 다 설교할 수 있지?

일단 주님이 안심하라고 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신촌 성결교회 청년부 목사님에게 먼저 전화를 했다.
아주 쿨 하게... ㅋㅋ

" 제 설교 하는 날이 내일 맞나요??"
"내일요? 아니요 10월12일인데요 금요일이요!"
"아 네 그렇죠?
"저도 분명 내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목사님 제게 카톡 보내면서
내일 수양회 때문에 연락하시는거라 해서
제가 얼마나 놀랐던지요!"

그러니 목사님은 내일 나에게 수양회에 대해서 전화 할거라는 그 말씀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문맥을 보면
"내일 수양회 때문에 연락 드렸습니다.."

이렇게 쓰여 있으니..

완전 멘붕 ㅎㅎㅎ

여튼...
완전 멘붕 상태를 잠시 겪었으나
그래도 이번에 또 배운것은

매사에는
일단 기도를 하고 볼 일이라는 것!

내가 문자 받고 멘붕이었을때
기도했기에 망정이지

기도 안 했으면 정말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했을 것 같다.

성령님 나를 침착하게 해 주시고
괜찮다는 말씀 들려 주셔서
내가 마음을 진정하고
쿨하게 전화 할 수 있었던거 같다.

그때 마음속으로는 벌써(?)
파주에서 설교하고 막바로 신촌으로 가면
몇시에 저녁 설교를 할 수 있는거지?

온누리는 설교를 당겨 달라 하고 신촌성결은 설교를 더 늦추어 하게 해 달라고 해 볼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막 오고 간
짧은(?) 격동의 시간들!

그러나
기도 먼저 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구했더니
일단 모든 일들이 다 잘 정리되었음을 감사

기도는 여튼 하고 볼일! ^^

잠 언 28 장

27 -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자는 궁핍하지 아니하려니와 못 본 체하는 자에게는 저주가 크리라
He who gives to the poor will lack nothing, but he who closes his eyes to them receives many curses.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이 가난한 자를 돌아보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신다..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고 했지
게으른 자를 구제하라고 하지는 않았다.

나는 구걸하는 사람들을 도와 주는 편이지만
그야말로 사지가 멀쩡한데
구걸하고있는 사람 보면
그닥지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

가난한 자라기보다는
게으른 자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도와 주기 때문에 더 더욱
스스로 돈 벌 생각을 안 할수도 있으니

돈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다 돈을 주는것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는 것이다.

성경에 "마땅히 도와 줄 사람을 도와 주라"는 말씀도 있는 것이다.

도와 주어도
감사치 않는 사람 역시 도와 줄 필요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 자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했는데
나에게도 감사 안 하는 사람이
하나님에게도 할 리 없으면
딱히 그런 사람들은 도와 줄 이유가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가 주라고 했는데
5리 가자고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10리 가주겠다고 말하는 것도
나는 지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쓸데없이 오지랖 넓은 것
지혜로와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옷 두벌 있는 사람 한벌 주라고 했지
옷 한 벌 있는데 이웃에게 세벌 주라고 성경에 쓰여 있는가?

옷 한벌 있는데 세벌을 어디서 빌려와서 주었다 한다면?
나중에 이런 사람은 하나님한테
이렇게 말 할 수 있다.

"주님 내가 무리해서 누구 누구 도와 주었는데
왜 내가 힘들때 아무도 나를 안 도와주죠?
주님 공평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주님한테 내 놓으라 이거다
이전에 나 누구누구한테 버거울 정도로 도왔으니
이제 그 사람 나 못 도와도
주님은 그 때 내가 심은 것을 기억하면서
나를 도우셔야 마땅한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 기도문?

이런 것은 투기성 선행이요
투기성 구제인 것이다.

누가 언제  옷 한벌 밖에 없는데 무리해서 세벌 주라고 했는가 말이다.

여튼
하나님한테 불평할 거리(?)로 이거 저거 말하면
그런 거 다
투기성 잘 못 된 "심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럴려면
심지 않고 주님께 불평 할 거리 아예 없는 사람이
훨씬 더 지혜로운 사람인 것이다.
(내 말이 그렇다는 거다 ㅎㅎㅎㅎㅎ)

어제는 내가 누구한테 뭐 좀 부탁했다.
나 요즘 집에 먹을 것 정말 없다.
장 보러 갈 시간도 없다.
집에 오면 배고프다 배 고파 ㅋㅋ

그래서 누구(?)한테 음식 좀 보내라고 했다.
주여~
나 이렇게 편하게(?) 부탁 할 사람 있으니 감사하다.

그런데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문자 한거다.
나 뭐 좀 보내라고 ㅎㅎㅎ

오늘 나 미장원 다녀왔다.
막 나오는데 전화 왔다.
택시 기사님이란다
나한테 누가 뭐 보냈는데 집에 계시냐고..
앗! 나 집에 없는디..
근데 택시기사님한테 무엇을 보냈다?
그냥 수퍼에 맡기라 했더니
박스가 넘 많아서 못 맡긴다 한다.

박스가 많아?

아니 무엇을 보냈기에 박스가 많다는 것일까?
나는 음식 조금(?) 어제 누구한테 부탁했는디!

여튼 집에 부랴 부랴 와서
내 문 앞에 있는  박스들을 보니 ㅋㅋ

한박스는 내가 부탁한 음식이고
나머지는?
햇밥에 냉면에 선식에 밑 반찬에
아이고나 세상에!
완전
추석 선물과 성탄 선물까지 다 한꺼번에 온 것 같았다.

감동에 감격이 아닐 수 있는가!
일단 감사하단 말을 짧게 했다.

그리고 보내 준 음식 맛있게 먹고
다시 긴~ 감사의 글을 썼다.

나는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살지만
감사하단 말을 많이 하고도 살아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배운 것 있는데
감사는 얼릉 일단 할 수 있을 때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마음으로 감사한다 해도
내가 말이나 글로 표현 안 하면 상대편은 모른다.

어제 온 박스에 화장품도 있었는데
내가 요즘 두 살림 하느라 화장품도 같은 것을
두 집에 ㅎㅎ

이러니 어제인가 서울역 이쪽 집에 쓰는  토너가 달랑 달랑
그런데 오늘 토너가 딱 왔다.

이럴 때는 얼릉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딱 필요했는데 딱 왔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이다

그러면 그 사람도 기도하면서 선물을 넣었을테니
아 성령님 나를 도와 주셨구나
내가 주님 기쁘신 뜻에 순종했고
성령님 음성 듣는 것에 민감했구나

이렇게 생각되어서
그 사람도
주님께 또 한번 감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큰 도움을 입고도

달랑(?)
감사합니다

이러면
준 사람은 좀 싸~ 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큰 도움을 줄 때는
주는 사람도 사실 망설(?)이면서 주는 것이다.

누가 돈이 펑 펑 넘쳐 흘러서
여기 저기 흘려 보내겠는가  말이다.

남의 돈 버는 것 쉬운 사람 없다.
땅을 파 보라 엽전 한푼 나오는가..
(나올리 없음.. 엽전은 이전 시대 돈인지라 ㅋㅋ)

그래서 나도 수진이한테
누가 너한테 뭐 주면 얼릉 얼릉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라고 한다.

"사랑은 표현이다!"라는 말도 있다.
"감사도 표현"인 것이다.

표현 하나 하나 안 하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 다 아셔서
하나님 앞에 심판 받을 때는 이런 것이
상 벌의 그렇게 큰 기준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서 서로 서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이다.

사람의 관계에에서 중요한 것은
감사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이다!

여튼
어제는 내가 가난한(?)자로 돌봄 받아서
넘 감사했다.

그리고 그 사람 소원 팍 팍 주님이 들어 주십사
자동모드로 축복 기도했다.

가난한 자들을 도와 주면
그 가난한 자는 하나님께
내가 다시 돌려 줄 수 있는 같은 크기의 선물이 없는지라
주님께
나 대신 저 사람을 도와 달라
복을 빌어주게 된다.

주님은 그런 기도를 기뻐 흠향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내 주위에 가난한 자들은
내가 받을 복의 통로가 되어 주는 사람들인 것이다.

누가 나를 보면서
기쁘게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
나는 복이라고 생각한다.

가난하다고 주눅(?)들 이유 하나도 없다.
나 도와 주면 그 사람 복 받는데 뭐 ㅎㅎㅎㅎ
내가 축복기도 해 줄거니까!!

그러니까 주님이 가난한 사람도 이 땅에 허락해 두신 것이다.
이런 사람들 도와 주고
우리들 복 받으라고 !

할렐루야!

가난해도 당당한 우리 그리스도인들! ㅎㅎ
우리는 무조건 "복의 통로"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파주솔 수양관에서 온누리교회 대학부 수양회 설교입니다.

"기도"에 대하여 설교를 해 달라고 하니
저도 가서 기도 열심히 하고 오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