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특파원 리포트] '미스터 투 미니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폭로가 세계를 놀라게 하는 요즘, 두 개의 흥미로운 분석이 떠오른다.
이달 초 만난 일본의 한 연구소 간부 A씨는
"트럼프가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눈다"고 했다.
가족과 하인 그리고 적(敵)이다.
가족이 아닌 사람은 자신이 종처럼 부리거나 꺾어야 할 상대라고 한다.
이 분류법을 적용하니 트럼프가 왜 사위와 딸을 동원해 중책을 맡기는지 이해됐다.
트럼프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다.
TV '리얼리티 쇼'를 진행할 때처럼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해고 가능하다고 본다.
국무장관, 국가안보보좌관, 연방수사국장, 백악관의 비서실장, 공보국장, 대변인, 보좌관이
줄줄이 교체된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이 같은 사람 구분은 국가 간에도 적용된다.
다른 나라에 대해 무조건 무릎 꿇으라고 한다.
그러지 않으면 터키처럼 무자비하게 보복받기 십상이다.
외교·안보 전문가 B씨는 미국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진단을 전했다.
워싱턴 D.C 일각에서 트럼프를 '미스터 투 미니츠(Mr. Two Minutes·2분)로 부른다고 했다.
트럼프가 2분 전에 자신이 한 얘기와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2분 전 자신의 언행(言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언제든 유리한 방향으로 말을 바꾸고 일관성 없이 행동하기에 붙여진 별명이라는 것이다.
미 국가경제위원장이 트럼프가 한국에 보내려던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서한을 대통령 책상에서 훔쳐
없애버린 사실이 최근 발간된 책 '공포(Fear)'에서 폭로됐다.
미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가 자신의 언행을 잘 기억하지 않는,
이른바 '미스터 투 미니츠'임을 알고 이런 대담한 행동을 한 게 아닐까.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는 이게 논란이 되자 "무역협정과 관련된 가짜 이야기를 읽었다"고 반박했다.
일관성 없는 '트럼프 리스크'를 피해 가는 게 세계 각국 외교가의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트럼프와의 긴밀한 관계를 자신의 지지율 방어에 활용해왔다.
하지만 얼마 전 트럼프가 아베에게 했다는 '진주만을 잊지 않고 있다'는 발언이 흘러나온 데 이어
최근 트럼프가 다음 무역 전쟁 상대로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는 말이 전해지자
아베 내각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예측
불허의 트럼프에 대한 대비가 더 시급한 나라가 일본보다 한국일지 모른다.
트럼프는 6·12 미·북 정상회담 후, 주한 미군을 철수시키고 싶다는 말을 세 차례나 했다.
북한 비핵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남북한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모른다.
아베 총리는 그래도 트럼프와 '퍼스트 네임'을 부르는 사이인데 우리는 그렇지도 않다.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3770.html
- 우리 자국민도 믿지 않는데 의심 많은 트럼프야 더 말할 나위 없겠지....
- 6.25 때 미군 전사자가 약 4만이고 그 희생 덕에 대한민국은 살아 남았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한국을 종북, 친북들의 세상으로 만들어
- 지금 서울 아파트 값 잡는 게 문제가 아닐런지 모른다!
- 이하원 기자까지 가짜뉴스, 과대과장 뉴스로 트프럼 공격에 올인한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14/2018091403770.html
2[만물상] 백악관의 '어른들'
미국 밥 우드워드 기자가 쓴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트럼프에 대해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이라고 했다고 한다.
초등 5~6년 아이가 세계 최강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이것은 양면의 효과를 내고 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저질 국가가 된 미국을 혀를 차며 비웃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 어린아이가 휘두르는 강철 주먹에 맞아 목숨을 잃을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금 세계의 실상이 이렇지 않은가 싶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좌충우돌 대통령과 이를 막으려 애쓰는 참모들 에피소드는 끝이 없다.
아이같이 즉흥적이고, 충동적이고, 예측 불허인 트럼프 곁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
언론은 이 고생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른들의 축(軸)'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매티스 국방장관과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던퍼드 합참의장, 지금은 교체된 맥매스터 전 안보보좌관,
틸러슨 전 국무장관을 가리킨다.
아이가 무서운 힘을 장난감처럼 내던지려고 하면 어른들이 막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 FTA 폐기 서류를 트럼프에게서 훔쳐 도망친 콘 전 국가경제위원장도 어른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백악관의 이면을 파헤친 책 '화염과 분노'는 참모들이 트럼프 밑에서 겪는 세 단계를 소개한다.
첫째, 임명될 무렵 주위에서 "트럼프는 두 살배기 아기와 같다"는 조언을 듣는다.
둘째, 트럼프를 보좌하게 되면 온갖 모욕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다 결국 트럼프에 대한 회의(懷疑)에 빠진다고 했다.
▶지난 며칠 새 보도된 트럼프와 참모들 갈등은 더 적나라하다.
스스로를 '어른들 중 한 명'이라고 밝힌 현직 고위 관리는 뉴욕타임스에 익명으로 글을 싣고
"대통령의 언행이 국가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내각 안에서 트럼프의 대통령직을 박탈하는 헌법 조항을 검토했다고 한다.
21세기 세계 최강대국 심장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이 고위 관리는 "어른들이 최악 상황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을 제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최근 매티스, 켈리도 경질 대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다.
'어른들의 축'이 없어지면 트럼프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다.
우리는 이미 북핵과 한·미 훈련, 주한 미군을 놓고 트럼프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동맹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6/2018090603774.html
- 세계100대재벌의 부와 일가를 이루고 미국대통령이 된 사람입니다
- 그래도 미국은 트럼프 보유국이라는 것이다. 패깡 정은이랑 포커베팅하기에는 최적의 대통령이다.
- 음. 초등 5~6학년 정도의 어린이가 미국경제를 저토록 무섭게 일으키고 있단 말지???
-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모든 엿같은 상황을 한방에 정리한 것은 '어린아이'였다.
- 로마의 카이사르를 죽인 것도 잘나신 원로원 '어른들'이었지요.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6/2018090603774.html
“한· 미FTA 폐기 문서 트럼프 결재 직전 참모가 훔쳐 없앴다"
현재 WP의 부편집장으로 있는 우드워드는 이 책을 쓰기 위해 백악관 고위 관리들을 만나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공연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려 했을 당시,
② 트럼프 취임 직후 北 선제타격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뒤쯤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에게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3차 대전을 막기 위해 이걸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또한,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③ 존 켈리 실장 "우리는 미친 동네 안에 있다"
존 켈리 비서실장은 자주 화가 난 채 측근들에게 ‘대통령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곤 했다고 한다.
켈리 비서실장은 소규모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드워드에 따르면
④ 지난해 4월엔 바샤르 아사드를 죽이자고 명령
지난해 4월 시리아 군의 민간인 화학무기 공격 소식을 접한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에게 전화해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5/2018090501474.html
- 까십거리가지고 책팔아먹으려는 상업주의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으로 미국민들은 치부하고 있을터 더구나 워터케이트 특종기자출신이 쓴 책이라 트럼프를 탄핵쪽으로 몰고가려는 음모냄새가나며
- 책에 나왔다고 다 사실이라 믿기어려운것은
- 트럼프도 한심하지만 괜한 트집잡다 하마트면 FTA 날릴번 한 좌파정부도 한심하긴 똑같습니다.
- 누가 중공의 미친 짓거리에 제동을 걸 수 있나?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9/05/20180905014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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