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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 노래로 (시 144:9~15) (CBS)

colorprom 2018. 9. 3. 13:10

날마다 새 노래로 (2018년 9월 3일 월요일)


시편 144장 9절 ~ 15절


9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10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

11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12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13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14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

15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본문에서 시인은

지난 날 가파른 싸움과 원수들의 칼날에서 자신을 지키고 구해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노래합니다.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된 찬양은

앞으로 펼쳐질 자손들의 먼 미래에 대한 기대로 나아갑니다.


자손들은 장성한 나무와 궁전의 모퉁잇돌처럼 아름답게 장성할 테고,(시144:12)

곳간은 백곡으로 가득하고 들판에서는 천천만만의 양이 뛰놀 것이며,(시144:13-14)

더 이상 침략과 침탈이 없으리라 노래합니다.(시144:14)


시인은 그 같은 자신의 노래를 "새 노래"라고 명명하였습니다.(시144:9)

그러면 새 노래를 부르는 시인은,

이제 앞으로 자신의 남은 날들과 그의 자손들은 이른바 '꽃길'만 걸으리라 예상하였을까요?

아닙니다.

시인은, 저만치 험한 산을 바라보면서 노래하였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검은 장막처럼 엄습하는 가운데 노래하였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라는 시인의 고백이

새삼 눈에 들어옵니다.(시144:3)


그렇습니다. 우리 또한 시인처럼 그 어떤 경우에서도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꽃길이 보이지 않아도,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을지라도,(합3:17-18) 우리는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여야 하겠습니다.


+ 주님, 우리의 찬양이 얼마나 조급하고 속좁은 것인지요.

우리의 노래가 선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