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1 화
시골집에 불이 나면 외양간의 소를 끌어내는 것이 큰일이랍니다.
소가 절대로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가 끌어내도 말입니다.
그러나 꿈쩍도 않는 소를 밖으로 빨리 끌어내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의 여물통을 엎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가 '이제는 이곳에 소망이 없구나. 이곳에 더는 내가 먹을 것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는지
제 발로 밖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물통을 엎으실 때 우리는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여물통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이것만은 제발 건드리지 마세요." 하며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그 여물통을 건드리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더는 여물통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여물통이 엎어져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 방선배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2:22) (0) | 2018.08.12 |
---|---|
"(요4:23) (0) | 2018.08.12 |
성도의 사명 (시49:20) (0) | 2018.07.29 |
'178초 시한부 인생' (잠3:5) (0) | 2018.07.29 |
킴 윅스 (시48:14) (0) | 2018.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