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7/28 토요일

colorprom 2018. 7. 29. 14:33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7/28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 수양회에 가서 만났던 아이들은
웬지 모르게 참으로 슬픈(?)그런 느낌을 갖게 해 주는 아이들이었다.

우울이 아니라... 슬픔...

아이들은 약 40명? 50명..
참 착해 보였지만
어쩐지 슬픈 아이들...

이 아이들을 잘 양육하기 위해
얼마나 큰 영적전쟁을 매일 이 아이들의 교역자들이
겪고 있을까 그런 생각이 저절로났다.

이 교회는 우리 캠 간사인 박 지영 간사님의 남편인 김 민국 목사님이 담당하는 청소년부이다.

내가 설교 부탁 받을 때
우리 캠 대학 선교회 간사님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초청하면 무조건 우선 순위로 간다 ^^
내가 캠 인터네셔널 드랙터로 우리 캠 간사님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 섬김은
나를 강사로 부를 때 무조건 가는 것 ^^

여튼 어제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김 민국 목사님과 박 지영 간사님이 최선을 다하면서
섬기는 아이들 사역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슬픈아이들을 데리고 사역을 꾸준하게 한다는 그 자체가  영적으로 사실 눌리는(?)일이 아닐 수 없는데
두분 다 참으로 밝게 사역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나는 한 집회가 마치면 막바로 다음 집회 생각을 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다음 집회에 관한 기도제목을 내 중보기도방에 올린다.

오늘은 오륜교회 초등부 설교를 하러 가평으로 가야 하는 날이다.

나는 주로 대학. 청년부 설교를 이전에 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유스 코스타 설교를 부탁받아서
무척 갈등했었다.

나는 중고등부 얼라들? 하고 공감대 형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나는 얘들이 뭐 생각하는지도 요즘은 모르고
그야말로 그 유명하다는 소녀시대? 방탄조끼? 나 이런 아이돌들 얼굴을 아직도 모른다.
말 되는가?
TV를 안 보니...
나는 연속극은 "모래시계"를 간신히(?)알고..
"대장금" 알고... ㅋㅋㅋ

이래서리... 처음에 유스 코스타 설교를 부탁 받았을때 참 갈등 때렸다.
그 때 기도를 드렸다.
그랬더니?
그 날 밤 꿈을 꾸었다.
내가 애들을 만나면 어떻게 설교의 시작을 할 것인지
그 멘트를 꿈에 예수님이 나에게 가르쳐 주셨다.
( 이런 간증이 거... 어떻게 들릴까 모르지만
여튼.. 꿈에 주님이 내게 이야기 해 주신 것은 사실이다.
설교 시작할때 이렇게 시작하렴... 이런 말씀을 주시면서 아이들 설교 첫 부분에 내가 해야할 멘트를
주신 것이다)

난 그 멘트를 가지고 청소년 코스타 설교를 시작했다.
그 멘트는 정말 완전 "대박난 멘트"가 되었다 ㅎㅎ

그렇게 한지 세월이 지나 지금 10년째
유스 코스타 강사를 하고 있다.
이제는 사실 청년 코스타 보다
유스 코스타에 더 많이 가서 설교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초등부 설교를 초청 받았다.
오륜교회 초등부 담당 교역자님이 연락을 해 왔는데..
참... 아연하니...
내가 초등부 설교를 할 수 있을까?
못 하겠다고 분명 말씀 드렸는데
그 담당 교역자님이 계속 강권하시면서
애들 착하다고
말 잘 듣는다고
나 잘 할 수 있다고 격려(?)를 멈추지 않으셔서 ㅎㅎ
알았다고 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초등부 설교하는 날..
오 주여~~

그런데 하나님은 정말 나를 긍휼히 여기는 분이라고
확신하는것이
간밤에 꿈을 꾸었다.

초등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설교안(?)을 주욱 꿈에 주셨다.
서론. 본론. 결론까지..
거 디게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꿈으로
내가 해야 할 설교를 어떻게 이어(?)가고 전개(?)해야 하는지
그대로 알려 주신 것이다.

꿈에서 깨고나서..
느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배려와 나를 긍휼히 여기심에
감사 감사 감사 감사~~


시 편 116 편

1 -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Psalm 116  I love the LORD, for he heard my voice; he heard my cry for mercy.

오늘 이 말씀을 읽자 마자
마음에 와 닿은 것은
내 묵상을 하기 전에
읽은 우리 "워싱톤 순복음제일교회 아이들 카톡방"에 올라온 내용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지난 6월 아버지 장례식으로 미국에 다녀왔다.
그 때
내가 이제 부모님 다 돌아가셨으니
더 이상 미국에 안 들어오리라고 생각한
아이들이
(이제는 아이들이라고 할 수 없는 40대 중반. 후반 ^^
워싱톤 순복음 제일 교회 때 내가 중고등부 전도사였을 때 가르쳤던 아이들)
나를 만나려고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가졌다.

플로리다 주에서 11시간 걸려 운전해서
올라온 제임스와 제니스는 완전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여튼 그 때 만난 아이들이
카톡 방을 따로 만들어서
나 다시 만난 이후로 매일 큐티를 해서
서로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동안 큐티 안했던 녀석들이 ㅎㅎㅎ)

매일같이 큐티를 올리기 시작한 아이들은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기도해 주고
서로를 위해  울어 주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의 카톡 방에
오늘 아침 올라온 문자가 있었다

이곳에 올려본다.

***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의 qt를 매일 기다립니다. 

제 시간에 올라오지 않으면 phone을 몇번씩 check하는 나를 봅니다. 

그 만큼 여러분의 qt는 내게 소중합니다. 
빈말 전혀아님. 

사람인 나도,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에 비교하면,
새발에 피인 나도,
이렇게 여러분의 묵상을 기다리는데,

우리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얼마나 우리 묵상을 기다리시는지,

얼마나 우리를 기다리시는지 ???... 
주여! 
좋으신 하나님! 

아무리 바쁘더라도, 우리 qt는 꼭 합시다. 

쓸 글이 없을 것 같은 날도,
하고 싶지 않은 날도,
하기 시작하면 주님이 인도 하십니다. 
Have a good rest of the day everyone!

*************
제니스가 올린 글인데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 뭉클!

우리의 묵상을 기다리는 하나님이라는  말에 얼마나 감동이 되던지..

사실 나는 매일 묵상을 적어도
주님이 이렇게 내 묵상을 기다린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제니스 글을 읽으면서
아 그렇구나..
주님이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더 더욱 묵상 시간이 귀하여 여겨졌다.

그러니
오늘
묵상 구절에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이 말씀이 읽자 말자 막바로 마음에 와 닿았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 묵상 주님 기다리셨나요?
저는 매일같이 꼬박 지난 23년간?
하루도 안 걸르고 묵상 글 주님께 올렸어요 그쵸? ㅋ

제 묵상은 긴데 주님 읽는데 지겹(?)거나
귀찮으신적은 없으신지요?

그러고 보니
매일 묵상을 쓴 저도 자랑스럽지만
제 묵상을 하루도 안 빠지고
꼼꼼히 읽어주신 우리 하나님 더 없이
감사하네요!

사람들
다 바쁘게 사는데
제 묵상 매일 꼼꼼히 읽어주는 분들 저 정말 고맙더라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세상에서 젤 바쁜 분은 우리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세상에 딱 나 하나만 존재하는 것 같이
제 이야기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 주시고
제 묵상은 읽어 주시고..

읽은 묵상은 댓글도 꼬박 꼬박 제 삶의 현장에서
들려 주시고

우왕~~~~~~~~~~~
하나님 넘 좋으신 분이세요!

하나님 만세!
나도 덩달이 만세! ㅎㅎ

주님 오늘은 초등부 설교예요 ㅋㅋ

이 얼라들!
주님의 사랑 팍 팍 전달되는 귀한 시간 되게 해 주세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