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30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드림의교회까지 가는데 택시를 탔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는데
예배 마치고 이 미애 쌤이 나를 데리러 교회로 오겠다고 해서리..
택시를 타고 설교할 교회로 갔다.
택시를 타게 되면 자연 나는 기사님께 전도를 한다.
어제 전도한 분은 딸 아이를 혼자 키우셨다고 한다.
아내가 도망을 갔다고 한다.
딸을 버려 두고.. 그래서 그 딸을 키우기 위해 택시 기사님이 되셨다고 한다.
다른 직장은 혹시라도 딸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회사 시간에 나올 수 없으나
택시기사 일은 아무 때라도 집에 가야 하면 갈 수 있어서 택시 기사를 하시게 되었다는 기사님의 말씀..
그런데 정작 그렇게 키워 놓은 딸이 이제는 다 컸지만
그닥지 아버지가 어떻게 정성다해 키운 것에는 아랑곳 없는지..
들어보니.. 참 철딱서니 없는 딸이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되었다.
돈을 이제는 버는 성인이 된 자녀들..
아직도(?) 부모님에게 용돈 드리지 않고 있는가?
자기 쓸 거 다 쓰고 놀거 다 놀고 명품 가방 살거 다 사면서
아직도(?) 자기를 그렇게 키워 준 부모님에게 용돈 드리는 것이 습관화 안 된 자녀들이 있는가?
자식들 과외공부 돈은 팍 팍 쓰면서 아직도(?) 노 부모 용돈 드리는 것이 인색한 자식이 있는가?
왜 그러지?
왜 자기 부모님이 자기를 키워 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아직도(?)없지?
나는 참 이상하다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학대하면서 키운 자식도 부모를 돌아보고 싶어지는 것이
자식이 철이 들고 나면 자식의 도리(?)로 하고 싶어지는 감사의 마음일텐데..
(특히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 자녀라고 한다면)
아직도 부모님이 자기를 도와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어른된 자녀들이 있는가?
고생만 하신 부모님들 참 불쌍하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된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법..
부모님이 우리를 돌 봐 준 때가 있으면
이제 자식이 부모를 돌 봐 줄 때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효도도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을 때 부모님에게 잘 해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나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고 사실 그닥지 후회 할 것은 없다.
최고의 효도를 한 딸이 아닐 수는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에서 최선을 다 한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이나 후회함은 없다.
아쉬움이 있다는 것과 후회가 있다는 것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아쉬움은 많이 있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
그래서인지..
택시 기사님처럼 아예 남인 사람을 만나도
공 들여 키운 자식이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 치장 외에 아버지한테 용돈도 한 번 안 주었다는 말을 들으면 속에서 화가 난다.
저런 자식 키워서 뭐 할건가?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부모 은공도 모르는 자식이 사회 생활은 얼마나 잘 할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청년들, 물론 다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내가 아는 청년들은 100% 다 효자 효녀들이다 ^^)
절대로 자기 혼자 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부모님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는 좀 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
자식이 첫 월급 타면 당연히 부모님에게 이전에는 속 옷 사드리지 않았던가?
아직도 월급타서 자기만 쓰는 젊은 자녀들이 있는가?
부모님에게 용돈 한번도 안 준 자녀들은
스타박스 커피집 열번만 안 가도 부모님에게 자그마한 용돈 손에 쥐어 줄 수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이전에 십일조는 항상 부모님을 위해서 따로 떼어 드리기도 했다.
그리고 내 딸 수진에게도 십일조는 부모인 우리를 위해서 떼어 놓는 습관을 길르게 했다.
(요즘은 내가 못하게 했다 ^^ 시집갈 준비하라고 ^^)
여튼 어제는 택시비 5000원 밖에 안 나왔지만 2만원 드리면서
꼭 교회 가셔서 헌금 내시는데 사용하시면 좋겠다는 말과
꼭 딸이 아빠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씀 드렸다.
택시요금보다 더 많은 잔돈에 연거푸 감사해 하시는 기사님..
택시 타자 말자 미리 준비해 간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물 그리고 홍삼 진액 세포 ^^
너무나 더운 요즘 운전하시면서 드시라고 미리 집에서 준비해 왔다고 했더니 넘 고마와 하셨다.
나로서는 전도하기 위한 전주곡(?)이었는데
넘 감사해 하셔서 복음을 짧은 시간에 전하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때"를 만나거나 못 만나거나 우리는 전도를 하는 것이 좋다 ^^
시 편 119편 14 -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I rejoice in following your statutes as one rejoices in great riches.
요즘은 학생들 방학기간인지라 계속해서 설교 초청들이 들어온다.
7월 8월은 방학기간이라 치고
벌써 9월 스케쥴도 학교 강의 시작과 함께 거의 찼다.
얼마 전 청년부 리더들 세미나 초청을 하신 목사님이
"청년들 자존감이 약해요. 자존감에 대한 세미나를 부탁합니다" 그래서리.. 웃으면서
"자존감 올라가게 하는데는 다른 방법이 딱히 없는 것 같애요
죄를 짓지 않아야 하지요 ^^"
너무 싸한~~ 단답이었는가? ㅎㅎㅎ
그런데 이것이 정답이기도 하다.
죄를 지으면 자꾸 마귀한테 고소할 빌미를 주게 된다.
"너가 그러니까..그러니까.. 그런거야...너는 그것 밖에 안돼!!
회개 하면 뭐 해? 또 저지를 죄인데! 너는 가망 없어!"
이렇게 자꾸 정죄감을 갖도록 마귀가 조장하는것이 바로 우리가 죄를 짓는 때인 것이다.
그러나 죄를 우리가 안 지으면서 살게 되는가?
그렇지는 않다.
죄의 유혹은 항상 있다.
그래서 성경은
"죄가 너 문 앞에 있을지라도 너는 그 죄를 다스려야 할 지니라"
이런 말씀을 해 주신 것이다.
죄가 항상 우리 문 앞에 있는것이 사실이나
그들을 다스릴 능력 역시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스릴 수 없을 것 같으면
그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을 것이다란 이야기가 된다.
사람들은 자기가 즐거워 하는 것을 하고 싶어한다.
죄도 즐겁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모든 중독성을 띈 죄들은
시간이 짧을 지라도 그것이 즐겁기 때문에 행하는 것이다.
음란죄들..짧은 시간이라도 일단은 즐거운거 아닌가?
쾌락이 쓰고 쓰기만 하다면 누가 하겠는가 말이다.
잠시라도 즐겁고 잠시라도 고통을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포로노도 보는 것이요 자위행위도 하는것이요 술도 마시는 것이요 노름도 하는 것이요
모든 죄악된 것들의 공통성은 짧은 시간이라도 쾌락 즉슨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인 것이다.
사람들마다 다 중독성 가진 습관이 있다고도 한다.
다만 그 중독을 무엇을 선택하는가 하는것이 관건이 되기도 한다는 말을
어느 책에서인가 읽은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분이 아이들하고 같이 휴가를 간다고
휴가도 없이 사역만 하는 내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말을 해 왔는데
그 말에 나는 감동 ^^
남들 다 가는 휴가 가는것 당연한 일인데도
내가 사역만 해서 휴가 못 간다고 미안해 해 주시는 그 마음에 감동 ^^
그런데 사실 나는 매일 휴가이다 ㅎㅎㅎㅎ
수양회 다니면서 수양회 오라고 하는 장소가 요즘은 다 서울이 아니고 거의 지방이다.
가까운 경기도 쪽으로 부터 시작해서 충남..지방..
여튼 서울을 벗어 나는 수양회 장소들을 가면서 키야.. 이거이 휴가지 뭐!
가면서 좌우로 보이는 시외 경치..
지난번에는 대부도 가면서 양 옆으로 보이는 내가 좋아하는 물 물 물
우와! 물이다 물!
나는 이래서 매일 휴가다 ㅎㅎ
그리고 내가 젤 좋아하는 것이 설교하는 시간이다.
휴가가 무엇인가?
휴양지로 이동하고 거기서 오랜만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 즐기고 쉬고.. 그러는 것 아닌가?
그러니 나는 매일 휴가다
매일 서울을 벗어 나기도 하고 매일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그리고 나는 사역 자체가 쉼이다.
사역 안하고 정말 쉬고(?)있으면 이상하다 ㅎㅎㅎㅎ
나에게는 사역이 쉼인지라 매일 매일 사역이 매일 매일 휴가라서 전혀 괜찮다.
오늘 묵상 말씀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우리 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인지 내가 쎗팅하기 나름인 것이다.
돈과 명예 잘 먹고 잘 사는 것 이런 것이 내 삶에 즐거움인지
말씀 읇조리고, 외우고, 묵상하고, 묵상하고 은혜 받은 말씀 실천하고, 실천한 이야기 남들과 나누고,
이런 것을 내 삶에 즐거움으로 삼을 것인지..
그 것은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통한 "각자의 선택"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묵상이 "자기 의가 가득찬" 그런 묵상의 느낌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 순종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당당한 그리스도인! 건강한 그리스도인! 의 지극히 평범한 삶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산본교회 중 고등부 수양회 설교를 아침에도 90분, 저녁에도 90분, 증거 하는 날입니다.
어머.. 점심 한 나절은 비네요 ㅎㅎㅎ
바쁜 것 같애도 그래도 다 견딜만한 힘과 체력과 열정과 시간들을 허락해 주신
주님의 크신 배려를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것이
저의 하루종일에 가장 큰 기쁨임을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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